안갤거지냐고 비꼬는 말 아니고

현명하고 경제적인 소비를 하기 위해서는 으뜸 같은 가격 파괴한 매장이 좋다.


어차피 검안/가공/피팅 실력은 다 고만고만하고

동네 안경점이나 으뜸 같은 저가 매장의 차이는 손님 수 말곤 없다.


손님 수가 적은 동네 안경점에서는 최대한 오래 붙잡아 두면서 자기네 매장에 정을 두게 만드는 판매 방식을 쓰고,

박리다매로 손님 수가 많은 가격파괴 매장에서는 최대한 빨리 처리하고 다음 손님을 받는 방식이 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신경을 더 써주려고 해도 그럴 수 없는 시간적인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 외엔 차이가 없다.

그렇다고 동네 매장에서 더 잘 케어해주느냐 하면 그것도 아닌 게, 실력이 딸린 걸 입 털어서 해결하는 안경새가 많다.


자기 도수에 맞는 안경렌즈가 없을 때, 대부분의 동네 매장들이 더 낮은 금액의 안경렌즈로 커버치는 경우가 많고

안 걸릴 거라고, 또는 모를 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막 껴준다.

으뜸이 그런 식으로 가격 남겨먹는다고 까던데, 그건 일반 동네 안경점들도 똑같다.

저도수에 1.74 팔고 어차피 비슷한 1.56 끼워주는 곳도 많다.

양쪽 렌즈 두께를 맞춰 준다면서, 원래 둘 다 1.74 팔아놓고 한 쪽은 1.67 하는 곳도 아주 많다.


으뜸에서 쓰는 렌즈만큼이나 안 좋은 렌즈 쓰는 곳도 아주 많다.

세밀히 따져보면 10개당 3~4개씩, 많게는 7~9개씩 에러 있는 렌즈 쓰는데도 모를 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넣는다.

케미 정도면 국산 중에서 최상급이니까, 그 외 나머지는 다 으뜸급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그 나머지 렌즈사들꺼 쓰는 동네 안경점들이 아주 많다.


그럼에도 안갤거지냐고 욕하는건 지나치게 가격 따지고 흥정하고 진상짓 하는 안갤러들이 좀 있어서다.

가격이 싸면서 좋은 제품은 없다.

같은 제품이면 그만큼 서비스를 못 받는다는 차이인데, 그것도 한가한 시간에 가면 잘 해준다.

괜히 제일 바쁜 시간에 가놓고 잘 해주길 바란다는 건, 다른 손님들에게 민폐니까 그건 니가 알아서 하면 된다.



틀딱 안경새들은 손님들이 아는 게 많으면 따지는 것도 많다고 기피하고 싫어하는데,

주워들은 지식이든 나름 공부한 지식이든 미리 알아두고 가는게 좋다.

자기가 무슨 제품을 쓸 건지, 어떤 제품이 더 나은지 비교하고 올바른 소비한다는데 뭐가 문제인 거냐.

안경사 입장에서도 손님이 먼저 ~~렌즈 하고싶어요 하면 쓸데없는 설명할 시간이 줄어들어서 좋다.


손님이 청광 렌즈에는 두가지가 있다던데요.. 하고 말하면 요점만 딱 짚어서 뭐뭐가 다릅니다. 해주면 좋아하는데

틀딱들은 아니요 똑같습니다 싼 거 쓰세요 한다. 왜냐면 자기가 그 차이를 설명할 줄 모르고 그게 마진이 더 남거든.

차이를 설명하려면 적어도 자기가 써봐야 하는데, 직접 써보는 안경새들이 정말 드물다.

경제적으로나 상황상 직접 체험해보지 못하면 이론적으로라도 깊게 공부해야 하는데 그런 사람도 정말 드물다.


그러니까 그냥 으뜸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