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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갤 눈팅 하다보니 최근들어서,


안경테 원가가 얼만데 그 돈을 받고 파는 게 말이 되냐.

렌즈 떼어오는 가격이 얼만데 그걸 가공만 하면서 그 돈을 받아가는 게 말이 되냐. 하는 식의 말이 많은 것 같아서

원가가 얼마나 부질없는 얘긴지 대충 얘기해보려 함.

회계법인 다닐 때 제조업체, 유통업체 등등 감사 많이 다녀보고, 원가보고서, 사업모형, 마진율 이런 거 다 봤음.

그 중 대표적으로 원가가 얼만데~로 욕먹던 별다방의 예를 들어 이야기 해보려 함.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별다방의 초기 인식이 어땠냐고 묻는다면.. 뭐 된장녀다 뭐다 하면서 그 돈을 주고 소비하는 소비자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커피 한 잔이 4,800원씩 하는 게 말이 안 되던 시기였지...

근데 요즘은 그냥 별다방에서 소비를 하던 말던, 누가 8천원짜리 음료를 마시던 말던 그 누구도 신경을 안 쓴다. 그 음료의 가격에 여러가지 서비스비용, 임차료, 인건비 등등이 들어있다는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된거지.

별다방 원두값? 솔직히 한 잔에 300원도 안 한다. 근데 그게 5,000원으로 부풀려지는 과정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대충 순이익률만 보자면, 한 잔 팔면 10~15퍼센트가 마진으로 남는다. 생각보다 얼마 안 남지? 5천원 짜리 음료 팔아봤자 500원~750원 남는다고..

원가가 300원인데, 5천원에 팔고? 500원 남겨먹는다. 이 중간 과정에 개입하는 것들이 가격을 띄우는거지.

그만큼 원가가 부질이 없다.. 요즘은 상식적인 소비가 안 통하는 시대니까.. 그냥 원하는 게 있으면 퀄이 안 좋고 비싸도 사는거고, 마음에 안 들면 아무리 싸도 가차없이 내친다. 그게 요즘 소비자들의 심리인 것 같음.

물론 안팔이새끼들이 소비자 등쳐먹고 알치기 하고 염병하는 건 진짜 뒤져야 한다고 본다. 근데 뭐 안경점이 자원봉사단체도 아니고 이익추구도 못하게 원가가 어쩌구.. 가공비만 어쩌구.. 이건 말이 안 된다 생각함. 쟤들도 인건비 주고, 임차료 내고, 세금내고 해야지.

안경점도 깨끗하게 운영되면서, 소비자들이 이 돈을 내는 게 아깝지 않다고 느낄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그 정도의 가격을 받는 것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을까싶다.

좀 클린허게 운영 좀 해라 안팔이 새끼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