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썼다가 댓글창 씹창나서 삭제했다가 다시 적음)
셀룰로이드는 진짜 개좆같은 소재가 맞다.
얼굴기름이랑 땀 등 이물질이 묻으면 허옇게 뜨고(백화현상),
습도와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은 곳에 방치하면 소재 특성상 맛이 가버린다. 금이 가거나 부러지거나..
1, 그런데 왜 아세테이트보다 셀룰로이드가 좆같고 병신같은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수요와 공급이 있는 것일까..?
간단한 발명 배경부터 보자면.. 일단 셀룰로이드는 처음부터 좆경테에 쓰일 용도로 개발된 건 아니다.
요즘은 한량이나 하는 스포츠로 취급받는 당구. 예전의 당구공은 코끼리의 상아로 만들어졌었기 때문에 공 하나하나가 매우매우매우 존나존나존나 비쌌고 당연히 당구는 상류사회의 스포츠였다.
우리같은 좆프롤레타리아는 꿈도 못 꿀 스포츠였지.
그러다가 한 과학자가 깊은 좆같음을 느끼고, 당구공에 쓰이는 코끼리 상아를 대체할 소재인 셀룰로이드를 개발하게 된다.
그 후 일상생활에 일반적인 플라스틱으로 셀룰로이드가 이용되어왔다. 그러다가 셀룰로이드의 가공의 어려움과 열기에 대한 취약함 등을 보완한 아세테이트가 개발되자 셀룰로이드에 대한 수요는 확 줄어들게 됐고, 이렇게 셀룰로이드는 역사속에서 사라지나? 했다.
하지만, 셀룰로이드가 쓰이던 곳 중에 대표적인 수요처가 안경이었다. 많은 안경제조사가 셀룰로이드에서 아세테이트로 넘어가고 있었지만, 셀룰로이드를 원하는 소비자가 남아있는 곳이 있었다. 우리 안갤럼들처럼 자그마한 것에 집착하고 남들이 좆도 관심없는 디테일에 목숨거는 병신들이 그 시대에도 있었다는 거지.
셀룰로이드는 앞서 말한 단점이 있지만서도, 아세테이트에 비해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장력과 탄성이 우수했고, 아세테이트로는 흉내낼 수 없는 셀룰로이드 특유의 깊은 색감과 광택이 있었다. 이 맛을 포기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셀룰로이드 안경을 만들어달라는 요구를 했고, 제조사측에서는 소비자가 원하니 계속 만들어서 팔게 된 것이다.
(아세테이트로는 만들 수 없는, 템플에 심이 없는 모델이 셀룰로이드에서만 나오는 것도 소재의 특유의 장력과 탄성 덕분이다. 물론 아세테이트도 시트를 존나 두껍게 해서 노심으로 만들 수는 있지만 그러면 좆경이 매우 비싸지고 무거워지고 불편해진다.)
2, 그렇다면 백화현상은 왜 일어날까?
셀룰로이드를 숙성시킨다는 말을 눈팅하다보면 한 번씩 들어봤을거야. 셀룰로이드는 가공하기 전에 바닷물에 담궈서 몇 개월에서 몇 년까지 숙성하는 과정이 있다. 아세테이트에는 없는 과정이지.
이 바닷물에 숙성시키는 과정 때문에 앞서 말한 “백화현상”이 생기는 거다. 셀룰로이드 프레임이 머금은 소금기가 시간이 흐르고 얼굴기름, 물과 만나면서 슬슬 밖으로 빠져나오고 허옇게 뜨는거임.
3, 셀룰로이드는 왜 비쌀까?
아세테이트와 달리 앞서 말한 숙성과정이 필요하고, 가공이 매우 까다롭다. 가공할 때 190도만 넘어가도 발화하여 없어져 버리기 때문에 가공과정에서 매우 유의해야 한다.
이 제조과정에서, 업체의 말을 빌리자면, 더 많은 가공비 인건비 시설유지비가 들어간다고 한다. 셀룰로이드 소재를 쓰는 우리는 그 값을 내는거다.
4, 꼭 필요한가?
나는 tvr 아넬 노심 그레이크리스탈 색상을 보유하고 있다.
솔직히 셀룰로이드를 깊은 색감과 광택 때문에 쓰는건데, 클리어한 색감의 테는 그런 게 하나도 안 보인다.
애초에 광택이 빛을 반사함으로써 생기는 건데.. 클리어테는 빛을 투과시키기 때문에 광택과는 거리가 멀다.
그렇다면 색감이 다른가?
솔직히 블랙과 다크브라운같이 어두운 계열의 색은 깊이가 다른 게 느껴진다. 블랙도 다 같은 블랙이 아니듯이 셀룰로이드의 블랙은 아세테이트와 달리 매우매우 찌이인하다.
그러나.. 나의 좆클리어테는? 어림도 없지ㅋㅋㅋ 그냥 아세테이트 테랑 색감 똑같은 거 같음. 색감이랑 광택 때문에 셀룰로이드 테에 관심있는 안갤럼은 꼭 어두운 계열의 시트를 사라.. 시발..
그러면 내 테는 소재의 특성도 못 살린 개쓰레기테인가ㅠㅠ?
아님ㅋㅋ 그래도 나는 매우매우 만족하면서 쓴다. 왜냐면 노심이라 매우 가볍거든. 아넬형 뿔테치고 20g 나오는 거 찾기 힘든데 착용감도 매우 좋고 가벼워서 데일리로 쓰기 매우 적합하다.
그래서 셀룰로이드 테가 필요하냐고? 걍 안경에 관심이 많은 안갤럼들은 셀룰 테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것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덕후라면 다양하게 경험해보는 게 좋지 않겠냐ㅇㅇ 나도 그래서 클리어테 구하면서 셀룰로 찾아본 거거든. 나는 만족하면서 사용중이니 내 글 때문에 셀룰로이드 소재에 관심이 생긴 갤럼은 꼭.. 어두운 색상으로.. 셀룰 사라..
+) 현재 셀룰로이드가 사용되는 곳은 안경테와 탁구공이 거의 유일하다. 탁구공은 잘 튀어야 하는데, 일반적인 플라스틱으로는 그 탄성을 흉내낼 수가 없거든ㅎㅎ
이상 각종 셀룰로이드에 관련한 TMI 끝
안갤럼이라면 당연히 알아야 할 내용이니까 세줄요약은 없음ㅎㅎ꼭 끝까지 다 읽엉ㅎㅎ
솔직히 셀룰 가지고있어도 별로 관심은 없는데 셀룰이 병신소재라는 거에대해서 반박하면 좆같음 - dc Apple
셀룰 병신 소재 맞음.. 근데 왠지 밑도 끝도 없이 까이면 좆같은 건 있음.
금자가 셀룰가공잘해서 세최 셀룰이라는 소리들을때마다 좆같음 - dc Apple
ㅋㅋㅋ 금자 셀룰은 안 써봐서 모르겠는데, tvr 셀룰은 탄탄하고 좋음ㅇㅇ; 금자가 그렇게 좆같나? 찾아보니 금자도 셀룰가공 괜찮은 거 같던데
일본 공장 오래된 곳&노동자 나이 많은 곳. 아세테이트보다 셀룰로이드 가공을 더 깔끔하게 함. 원래 셀룰로이드를 쓰던 곳이라서. 금자는 셀룰로이드 가공에 더 차별성이 있는 공장임. 작 시리즈 보면 티타늄, 아세테이트 말고 옛날에 쓰던 소재인 선플래티늄이랑 셀룰 쓰지
Official? - dc Apple
백화현상이 바다에 숙성때문이란건 참신하네 ㅋㅋ 그럼 하얀부분 혀로 핥으면 짠맛나냐 ㅋㅋ
나도 저건 헛소리 같음. 백화는 아세테이트나 셀룰 다 생기는 거인데
그 뜻이 아닌데, 오해할 수 있게 적어놨네. 백화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사실상 몸에서 생기는 기름기 때문임. 아세테이트도 한 3-4년 쓰면 백화현상이 생기는데, 셀룰로이드는 숙성 과정에서 소재에 스며든 소금기 때문에 백화현상이 더 빨리 나타남ㅇㅇ 그냥 그걸 소금기 때문이라고만 표현한 거야
오 그렇구나 백화현상 신기하노. 나는 운동할 때 쓰는 로이드테 있는데 이거 운동한 다음날 퐁퐁으로 씻는데 백화 안생기던데 가끔 폴리싱업체에 맡긴 백화현상 허옇게 일어난 테들은 얼마나 안 씻는다는거지
백화는 걍 셀룰로이드 주재료인 니트로셀룰로즈가 화학적으로 열화되는 현상이야.
안 읽어봤는데 바다에담궈서 백화현상? ㅋㅋㅋ - dc Apple
이 말이 맞다. 소금물은 잘못 알려진 설일뿐이야. 앞으로 일본도 서서히 셀룰로이드 재질에서 아세테이트로 대체가 될거야. 변화가 느린 일본을 나타내는 수 많은 사례 중에 하나일 뿐.
이 댓글은 셀룰이 허옇게 뜨기 때문에 허옇게 뜬다라고 말하는 것밖에 안 되잖아; 그 허옇게 뜨는 게 소재 특성이고 그 소재 특성이 나타나는 게 숙성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라고;
ㄴ숙성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셀룰로이드는 백화현상이 일어납니다.
사진도 있었음 좋았을거같아 ㅎㅎ
그래서 kc60 그레이 사 말아?
차라리 혼테를 사는게 낫지 않나요?
셀룰의 대체제로 혼테는 넘 오바인듯? 셀룰 두세개 정도는 가볍게 살만한 가격일텐데?
무게가 확실히 어느 소재가 가볍나요?? 아세테이트가 가볍다는 글도 있고 셀룰로이드가 가볍다는 말도 있는데요
셀룰이 더 가볍습니다.
개인적으로 셀룰이 더 무겁다고 알고 있는데 이글은 또 더 가볍다고하네요
셀룰 병신같은 소재맞음 ㅋㅋ 근데 그 셀룰만의 감성때매 씀 ㅋㅋ 사기전엔 오 ㅋㅋ 감성좋은데? 이러다가 관리하루 안해가지고 다음날 허옇게 뜨고 녹아있는 테보면 시발 아세테이트나살걸 이런후회가 밀려오는 참신기한 소재 ^^ㅋ
셀룰 하나 정도 소장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
쓰고 매일 닦아주는 ㅈ경소재 ㅇㅈ 하지만 진한색감때매 쓰고다님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