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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잘모름. 특히 렌즈가 어디가 좋고 뭐가 좋고 아예모릅니다.
안경살때도 인터넷으로 디자인 검색은 해보지만 직접 안경점가서 써보고 거기서 렌즈까지 다 맞춤. 으뜸가서 렌즈만 맞춰본적 있는데 확실히 싸긴해서 놀랬음. 그래도 그냥 안경점 가서 테 살때
같이 맞춤ㅋㅋㅋ 호구맞는듯. 소재나 브랜드 이런것도 안갤와서 몇번 눈팅하고 이러면서 주워들은 정도라 무지하다ㅠ
그래도 디자인이 중요한 업계에서 일한지 꽤 되었고 외형적인 이미지에 혹하는 기준으로 지금까지 산 안경들이라 안갤러들 기준에 미달한 것들도 많을텐데 지금까지 산것들 애착가지고 주관적인 느낌 한번 쭉 적어보고 싶어서 열심히 쓴거니까 감안 해줬으면 좋겠음…

왼쪽부터 아래로


1. 레이밴 RB5266
26살 생일선물로 처음받은 안경. 검은뿔테인데 안쪽이 약간 대리석느낌으로 되어있음. 지금보니 미군 훈련병한테 보급나오는 안경 같네. 이 전까지는 안경은 그냥 플라스틱 싼거 썼고 안경쓴 얼굴이 싫어서 밖에서는 항상 렌즈 끼고 다녔음. 처음으로 갖게된 나름 비싼안경이기도 하고 일본에서 만들어서 그런가 변형없이 탄탄하다. 꽤나 마음에 드는 안경이어서 이후로도 산 적이 있는데 두번 구매 전부 쓰레기 그 자체라서 버림. 지금도 레이밴은 거른다.

2. 모스콧 렘토쉬
하트시그널 김현우, 변요한 쓴거보고 따라삼. 안경이 중요한게 아니한갈 알았지만 그래도 아넬형 디자인 이라는것도 알게 되었고 안경이 원래 엄청 비싼거 라는걸 알게됨.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지만 역시나 코받침이 낮아서 자꾸흘러내림 ㅠ 여름에 땀까지 나면 그야말로 지옥 시작이다. 따로 코받침패드도 사서 붙여보고 피팅도 다시빋이봤지만 불편해서 나중에는 잘 안쓰게 됨. 모스콧은 김현우한테 돈좀 줘야할듯…

3. 림락 R118
모스콧 이후에 렌즈를 대신하여 오래 착용할 생각으로 착용감에 대해 생각하게됨. 티타늄에 엄청 가벼운 안경이래서 알아보고 있었는데 으뜸안경 갔다가 있길래 덜컥 사게되었다. 확실히 가볍기는 한데 뭔가 착감기는 느낌대신 얼굴에서 돌아다니는 느낌(?) 아무튼 가벼워서 만족스러움. 쨍한 실버 컬러라 쓰면 은행원이나 금융계 전문가 같은 느낌이 듦. 이때쯤 이런 셰입을 P-3 타입이라고 하는걸 알게 되었다. 안경갤에 가끔들어오기 시작.

4. 애쉬크로프트 류노스케
인생 로맨틱코미디 영화인 노팅힐을 보다가 휴그랜트가 쓰고나온 약간 찐따같은 메탈테에 꽂혀버림. 안경이 문제가 아니라 얼굴이 중요한 것 이라는걸 또 잊은채로 무슨 브랜드인지 몇날며칠 엄청 검색했는데 소품 중 하나였던지 전혀 나오지 않았음(안경다리가 림에 높게 달려있는 디자인). 아쉬운 마음에 비슷한 디자인 찾아보다가 아이반7285에 무슨 모델이랑 애쉬크로프트 류노스케가 비슷한것 같았음. 안경때문에 홍대 매장간것도 처음이었고 가자마자 써보고 바로삼.
가지고 있는 안경중에서도 제일 좋아함. 약간 벗겨진듯한 도색도 너무 좋고 밸런스라던지 나무랄게 없다. 안경을 쓰면 약간 이름처럼 작가같은 이미지도 나고 차분하고 공부 잘할것 같은 이미지가 됨. 브랜드 메이킹도 되게 좋아서 업무에 참고도 하고 그랬는데 결국 브랜드가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예비용으로 하나쯤 더 사둘걸 그랬다…

5. 드므앤 (?) 모델명 모름
외근갔다가 날씨가 엄청 쨍쨍했는데 IFC몰에 안경점있길래 들어가서 삼. 원래는 선글라스였음. 나중에 렌즈만 따로 맞췄는데 도수가 눈에 잘 안맞는지 유독 어지러움. 약간 레몬빛이 도는 투명테인데 착용감은 좋다. 안경으로 만들어 썼더니 실험실 고글 혹은 힙스터 느낌 났음.

6. 래쉬 클리프트
이걸 왜 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아넬형에 대한 갈망이 항상 있었나봄. 스타필드에 놀러기사 안경점 들어갔다가 써보게 됨. 렘토쉬보다는 확실히 얼굴에 편하고 다크그레이 컬러가 예뻐서 마음에 들어서 충동적으로 삼. 원래부터 안경은 인터넷에서 구매하지 않았지만 이때부터 안경점 구경 갈때마다 충동구매 몇개 한듯. 아넬형은 뭔가 짧은 머리스타일에 잘어울리는 것 같다.
아이비리그컷 하고 많이 썼는데 비슷한남자 길에 백명씩 마주치고 난 후에는 착용 빈도수 줄임.

7. 프로젝트프로덕트 sc22
무슨브랜드인지도 모르고 마찬가지로 스타필드 갔다가 써보고 삼.
일단 가지고 있는 안경중에 제일 편하고 따로 별 피팅이 필요 없어보임. 하금테임에도 디자인이 여성스럽고 예뻐서 다른 하금테와는 달리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듯. 나는 검정/실버 조합이지만 실제로 여자분들이 투명/샴페인골드 조합으로 많이 착용하는듯. 진짜 깔끔하고 어떤 스타일이나 얼굴에도 잘 어울리는 안경인것 같다. 그런데 오히려 안경으로 주는 이미지 자체는 좀 약한것같음. 무색무취의 느낌?
안경자체는 너무예쁘고 편해서 손도 자주가는데 쓰기만 하면 뭔기 밋밋하단 말이지… 주변 사람중에 똑같은 안경있길래 같은 안경인줄 알았는데 젠몬 알리오였음.

8. 커먼웰스 TH1005
해외 출장가기전에 쎈안경 쓰고가고 싶어서 코엑스에 있는 안경점가서 한시간 고르고 삼. 검정 뿔테안경인데 아넬디자인이랑은 약간 차이가 있다. 안경 전면부 윗부분(명칭은 잘모르겠음)이 일자로 약간 두껍게 뻗어있어서 강한 인상을 준다. 디자인 마다 다르지만 검정 뿔테는 뭔가 입생로랑 같이 디자인 산업과 관련된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것 같음. 출장지가 밀라노였는데 내가본 서양인들 죄다 아세테이트 안경만 쓰고 있어서 메탈은 왜 안쓰는건지 안갤에 물어본적도 있음. 아무튼 안경은 굉장히 편하고 심지어 잘 흘러내리지도 않는다. 이제 이 모델이 이런유형의 디자인의 마지막 구매가 될 듯함. 애쉬크로츠트 커먼웰스 다 잘만들었는데 어쩌다… 뉴스에서 기사보고 알게됨..

9. 젠틀몬스터 요나
더현대서울에서 여자친구 선글라스 골라주다가 써보고 사게 됨.
안경점에 가면 안된다 이래서. 윗부분이 좀 특이하다 싶었는데 크라운 판토라는 디자인 명칭이 있다는걸 처음 알게 되었다. 가지고 있는 림락보다 더 반짝거리는 실버테인데 이런 컬러는 얼굴이 새하얗거나
바짝태닝하거나 완전 극단적이지 않으면 안어울리는것 같다.얼굴이 하얀편인데 구매하고나서 여름휴가에 까맣게 태웟을때도 다 잘 어울렸다. 그런데 까맷다가 다시돌아오는 어중간한 얼굴색에 썼을때는 안경만 보이고 얼굴이랑 따로놀아서 굉장히 별로였다. 한동안 손이 안가다가 겨울되고 얼굴색이 다시 하얗게 돌아오면서 부터 요새 다시 자주 씀. 생각보다 어려운 컬러인듯. 안경자체는 예쁘고 편하다. 은테가 지적인 이미지나 그런쪽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안경은 오히려 좀 화려하고 힙한 느낌이 난다. 골드도 예뻐서 살때 고민많이 함.

10. 올리버피플스 타쿠미 TK-4
메탈안경을 자주 착용하게 되면서 빈티지 디자인도 보게 되다보니 그래도 좀 유명하고 비싸면서 빈티지한 무드의 메탈테가 갖고 싶었다. 그래서 원래는 금자안경을 찾아보고 갔었는데 생각보다 제약이 많았다. 컬러는 마음에 드는데 사이즈가 맞지않거나 사이즈는 괜찮은데 컬러가 도저히 아니거나 디자인도 나에게는 잘 어울리지 않는갓 같아서 포기함. 새들노즈? 노즈새들? 암튼 그런 코받침에 작은 안경이 잘어울리는 사람 되게 부러워짐. 포기하고 관두려다가 올리버피플스애 타쿠미라는 모델 써보고 구매. 안경 디자인이나 사이즈 컬러(엔틱골드와 황동의 중간) 모두 마음에 들었고 안경에 장식디테일도 엄청 섬세하면서도 과하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내기준에는 무리한 가격이지만 그래도 써 볼수록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당분간은 안경 절대 안살거라 다짐하지만 또 모르겠다.
가지고있는 안경 잘 돌려가며 쓰고 있는데 투브릿지 골드 컬러도 자꾸 눈에들어 오긴하거든..

아 선글라스는 오클리 래치 스퀘어 말고는 안씀. 제일 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