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을 20년 넘게 썼고 그동안 아무 생각없이 달라는데로 주다가 이번에 차근차근 알아보기 시작했다.
시발, 여태까지 내가 만난 모든 안경사는 나를 눈탱이 치고 있었다. 심지어 친구 아버지도 나를 눈탱이 치고 있었다.
내가 양안 난시가 있다지만 양안 합쳐서 10발이면 어딘가에선 케미도 나오는 가격 아님?
테 또한 그러하다.
저 사진 뭘거같냐? 타오바오?
시발 한국 안경업체들 버전의 알리바바 같은거다. 전부 국산이라고.
안경체인이 저거 2만 5천원에 200개 사서 8만원부터 11만원까지 꼴리는 가격 붙여서 팔고 렌즈도 한 2배쯤 눈탱이 치면되겠네. 이제야 그 수많은 안경점이 어떻게 먹고 사는건지 이해했다.
몰랐으면 행복했을거다. ㅈ같은 안경테 15만원 주고 히히 거렸을 나를 생각하면 아찔하다. 차라리 시발 래시테를 사고 말지.
오늘 선글라스테 수십개 써보고 느낀게 어중간한 가격대의 테는 중국스러운 조잡함이 느껴지더라. 브랜드도 뭐 품질면에서는 좀 더 나아보이긴 하는데 그거넣고 브랜드가치 넣고 가격뻥튀기하는거면. 전자나 후자나 결국 본질은 가격 눈탱이를 친다는 결론에 도달함.
사실 날 눈탱이만 쳐도 원하는 테만 딱 있으면 되는데 그 미묘한 지점 맞추기가 힘들더라
솔직히 제품이 S부터 D등급까지 있다고 치면 A등급까진 중국꺼 사나 한국 안경점에서 사나 별 차이 없는 것 같음 대신 중국꺼는 보는 눈이 없으면 빙신 같은거 사는거지 물론 안경점에서도 마찬가지긴 한데
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쉬우면 니가 하면 건물 세우겠네?! 얼른 해라 안 하고 뭐하냐 - dc App
그렇게 쉬워서 어디 촌구석에도 안경점 존나 많은데 안망하잖아 ㅋㅋ
@ㅇㅇ(180.83) 촌구석에 안경 필요한 사람이 많으니 한 두개만 남아서 장사하는 거죠.. 뭐 안경 할라면 시내 가야됩니까? - dc App
그렇게 따지면 시골에 땅사서 농사짖고 자급자족해서 먹고, 쇠 녹여서 안경만들어 쓰고, 집 실내 자전거에 발전기 달아서 불켜고 살아야 됩니다.
돈 존나 많이 버는거 확인했으면 뭐하냐 빨리 돈 싸들고 와서 안경원 차려라. 어떻게 할줄 모르겠으면 걍 돈만 들고와서 나 점장 앉혀놔 ㅋㅋ
유통구조 투명화가 이뤄지면 스페셜티만 남고 다같이 죽을 업계로 보이는데 지금 진입할 이유가 없다 느낌. 옷은 저것보다 마진이 더 심하니 원가가 얼마인지는 판매자가 잘 커버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해. 그런데 옷은 시발 옛날거면 옛날거라고 소비자가 알 방법이 있지만 동네 안경원 유리장 속 안경은 몇백년 된건지 알 방법이 없음. 내가 눈탱이 맞았다고 실망한 부분은 정보 비대칭이 너무 과하다는 점임. 그리고 최소한 테에서 남겨먹을거면 렌즈 마진율을 적당히 잡던가 해야 하는거 아니냐.
@글쓴 안갤러(58.1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까 니 말대로면 지금 들어와서 5년 바짝 땡기고 권리금 챙겨서 나가면 손해볼 거 없어 보이는데 왜 안 하냐?! 설마 투자비용도 없으면서 이런 글 쓰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dc App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네. 여기 경새새기들 마진율 들킬까봐 노심초사하는데 대충 니가 말한게 맞다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