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간  찌질하게 계속 문의 드렸던 사람입니다.
방금 환불 받고 와서  그래도 감사인사 드려야 할 거 같아서 글 남깁니다.


이틀 전  내용증명 ( 렌즈가 말없이 바뀌었고, 도카이 측에 확인했다, 전액환불 안 하면 절차 밟겠다)을  보냈고
오늘 도착 예정이었으며
결제한 카드사에  할부금 항구권 신청으로  할부금 납입 정지를 요청하였는데 이건  5일 정도 걸린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내용증명 도착 부터  모든 절차를 밟으려고 계획했고요.



아침 9시에 카드사에서 연락이 와서   이번 일에 대한 제 얘기를 자세히 들어줬으며, 
제가 가지고 있는 증거들 (렌즈 보증카드 2개,  녹취록들, 문자내역들) 을 보내달라고 하셨습니다.
다만 카드항구권은  강제력이 없어서  안경점이 거부하면 어쩔 수 없다고 하셨고요.


그래서 가지고 있던 자료들을 이메일로 보내려고 정리하고 있는데
다시 전화가 카드사에서 오더니,   증거확인도 없이  제 얘기만 전하며 안경점에  할부금 정지를 얘기했더니


안경점에선  또 " 서비스가 끝난 게 아니며 렌즈를 맞춰가는 과정 "  이라며  말하고 거부했다고 하더군요.



뭐 그럴 거라고 예상은 해서 이제 절차들을 순서대로  밟아야 겠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우체국에서 내용증명이 도착했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그리고 몇 분 뒤  안경점에서 전화가 오더라고요.


전화를 받으니 목소리 톤도 평소랑 아예 다르고 오해가 있으니 얘기를 하고 싶다고 하는데
제가 그냥 됐으니까  환불 처리 해달라고 하니
바로 알았다고, 오시면 해드리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안경점에 가서   전액환불하고  환불처리 영수증 달라고 했더니
도카이 렌즈 측이랑  연락을 했는데   제가 도카이에 한 말을 도카이 쪽이 오해를 한 거라고  하며 뭐라 말을 또하려 하길래
그냥 됐다고 영수증 달라고 하고 받고,   사장과 직원 들에게 사과 받고 나왔습니다.





어찌보면 그냥 렌즈가 바뀐 게 들통난 그 순간 바로 가서 항의하고 쉽게 환불 받을 수도 있었을 수도 있는데
처음 걸리고 통화할 때 제게 한  변명들,  그리고 이미 렌즈가 바뀐 걸 제가 알고 있고 항의했음에도  카드사의  환불 요구를 무시한 걸 보면
시간이 걸리고 귀찮았지만  증거자료들  다 모으고 준비해서  내용증명 부터 보낸 게  정답이었나 싶기도 합니다.


한 안경사분은 제 얘기를 듣고  안경점만 받는 도카이 렌즈 팜플렛 가격표도 보내주시며  혹시라도 필요하면 더 도와주시겠다고 하셨는데
진심으로 너무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한줄로 적으면  ' 렌즈 바꿔치기 당했고 환불했다 '  이건데   너무 장황하게 썼네요.

다시 한 번 조언주신분들, 도와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