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 보이길래 애니로만 접해서 원작 이런거 아예모르는 상태로 헤븐즈필을 다 봤는데 사쿠라가 흑화후 조종당하는게 아니고 자기 의지대로 흑화한상태죠? 그니깐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막 흑화한거죠? 할아버지가 사쿠라몸에 그림자 넣어서 그것때문에 터지고 터져서 흑화한거맞죠??그리고 시로를 사랑하는데 왜 흑화하고 계속 시로를 죽이고 싶어하는거에요? 시로는 별 잘못 안했잖아요 죽이고 싶은건 지 오빠랑 할아버지 마토 가문때문에 어릴때부터 강간당해서 흑화한건데 잘 이해가 가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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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서 제정신이 아니라 사랑하는데도 죽이려는 거죠. 세상이 원망스러워서 화풀이한다고 생각하면 될 듯 현실에서도 기분 안 좋으면 사랑하는 사람한테 일부러 상처주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래도 어쨋튼 흑화하고 자기 의지대로 행동하는건 맞죠? 조종당해서 무의식으로 그러는게 아니고요 근제 제일 이해안가는건 자기가 가장 죽이고 싶은사람이 시로라고 했잖아요 근데 왜 시로를 그렇게 죽이고싶어하는건지 도저히 이해가안가요..ㅋㅋ - dc App
제정신이라고 해도 하필 사쿠라가 물든 그림자란 것이 인류악 즉 사람의 악한 성정의 모음이라 받은 영향이 큼
개인적으로 사쿠라가 3장에서 말한 '선배(시로)가 자기랑 같이 있으면 괴로워하는 걸 안다. 선배도 나(사쿠라)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 더 이상 자신을 배신할 수 없으니까.'에서 시로가 더 이상 자신을 배신할 수 없다는 건 시로가 정의의 사도라는 정의관을 배신할 수 없기에 결국 사랑하는 연인인 사쿠라를 죽여야만 하는 상황이지 않느냐고 시로에게 말한 것 같았음
그래서 선배도 나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건 시로가 정의의 사도라는 정의를 배신할 수 없고 실천하기 위해 사쿠라를 못 본 척하고 도망가거나 외면할 수 없고 결국 죽여야만 하기 때문에 서로 적으로써 만날 수밖에 없다는 걸 말하는 거고.
사쿠라가 저 말을 한 뒤 '그래서 괴로워하지 않도록 선배를 죽여드릴게요.'라고 한 말은 정의의 사도라는 정의와 사랑하는 연인인 사쿠라를 두고 갈등하고 괴로워하는 시로의 고통과 결국 본인의 정의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랑하는 연인을 죽여야만 하는 시로의 고통과 슬픔을 사쿠라가 알기에
정의를 위해 사랑하는 연인을 죽여야만 하는 괴로움을 시로가 느끼지 못하도록 그런 괴로울 짓을 하기 전에 자기가 먼저 시로를 죽여서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해주겠다고 말하는 것 같음. 누구보다 시로를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이 괴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괴로움을 느끼기 전에 죽여준다는 거죠.
맨 앞에서 사쿠라가 선배가 자기랑 같이 있으면 괴로워하는 걸 안다고 말한 것처럼 사쿠라가 흑화하기 전에 시로의 집에 있을 때 키레이의 말을 들은 시로가 사쿠라를 죽이기 위해 칼로 잠든 사쿠라를 죽이려다 괴로워하고 힘들어하던 걸 사쿠라가 직접 봤기 때문에 더더욱 이제는 그때처럼 힘들어하지 않도록 먼저 죽여준다는 말로 이해를 했어요.
물론 시로가 본인의 정의관을 선택하고 사쿠라를 죽여야만 한다고 생각한 건 사쿠라 본인의 착각이고. 시로는 끝까지 사쿠라를 구하려고 했었지만 정작 사쿠라는 그런 시로의 마음을 처음부터 눈치채지 못하고 자신을 죽여야만 하고 그렇게 행동할 것이라고 착각하여 저런 언행을 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페이트 자체가 정신질환자가 치유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임. 남주 부터가 그냥 기본적으로 미친놈들 스토리라는 전제를 깔고 보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에미야 시로의 PTSD 극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