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성인의 지명도는 높을 수밖에 없지. 유럽인 대부분의 인명이 유명 성인의 이름으로 되어 있으니까 조지 George(게오르기우스 Georgius), 마사 Martha(마르타 Martha), 매튜 Matthew(마테우스 Matthaeus), 피터 Peter(페트루스 Petrus) 등등 일반적인 이름으로 여겨지는 게 싹다 성인 이름에서 따온 거니까.

근데 잔 Jeanne 이란 이름을 잔 다르크에서 따온 사람이 얼마나 되겠음? 저 이름은 요한복음에 그 사도 요한 (요하네스 Johannes)의 프랑스어 버전인 장 Jean의 여성형임. 현실에서도 수많은 여성들의 이름으로 쓰이고 있는데 그 많은 사람들 중 대다수가 잔 다르크의 이름을 받아서 쓰고 있지는 않겠지.

근데 페그오 게오르기우스 인연대사 보니까 이상한 게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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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냐

잔 다르크의 지명도를 넘는 성인은 성모 마리아 정도밖에 없다는 서술은 그렇다 쳐. 나름 어릴 때 성당이나 교회 다녔던 나도 마르타의 존재를 페이트로 알고 산타 루치아는 노래로만 알았으니까. 성모 마리아 다음 생각나는 인물로서의 성녀는 마리아 막달레나 밖에 없었거든.

근데 게오르기우스보다 지명도가 높아? 게오르기우스는 이름만 많이 쓰이는 게 아니라 그 성인 본인도 엄청 유명하고 많이 회자되는 영웅이다. 괜히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만난 적 있는 마르타와 인연대사가 저런 싹수 없는 대사인 게 아님.

조지아(나라 이름부터 조지아)의 국장 등 유럽에 존재하는 많은 문장에 게오르기우스의 성화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건 역시 잉글랜드의 깃발로도 유명한 성 조지의 십자가라고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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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뿐만 아니라 유럽에 이 깃발을 사용하는 도시나 국가가 꽤 있음. 잔 다르크는 역사적 사실이 뚜렷한 것 외에는 조지에 비해서 강점이 없는데 왜 페이트에선 저렇게 빠는 거임?

+게오르기우스는 유럽에서 제일 유명한 용살자 인간 용사라고 봐도 무방한데 왜 이리 ㅈ밥이냐? 요르문간드 때려잡은 토르면 몰라 시구르드 지크프리드랑 비교가 안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