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 Rage against the System


린 : 오늘도 좋은 날씨네 에미야군, 그건 그렇고 나, 차 샀으니까!


시로 : 네?!


- 그것은 충격적인 발표로부터 시작되었다.

런던에 온 지 벌써 1년 토오사카의 연구가 본격적으로 되어 숙박만은 하지 않지만 귀가는 늦어지고 있었다.

너무나 바쁜 나머지 얼굴을 마주할 기회 자체가 적어지게 되어 가끔 대화하면 지쳐서 좀비처럼 곯아 떨어지는 꼴

이쪽으로서는 식사에 신경을 써주는 정도의 보조밖에 할 수 없어서 답답해하고 있을 때

개운한 듯한 표정의 토오사카가 어처구니없는 말을 하는 것이었다.


시로 : 차... 기계치인 토오사카가 차...라고!? 역시 좀 더 비타민이 풍부한 식사로 해야 했나?

아니 잠깐 기다려! 침착하게 순서대로 이야기를 해보자, 어째서? 차? 폭탄으로 쓴다든가 그런 일은 아니겠지?


린 : 응? 어째서 내가 차를 폭파시키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뭐... 확실히 조금 방심하면 폭발하지만


시로 : 폭발하는구나!!! 랄까 설마 벌써 저질러 버린 거야?


린 : 그게 아니라 잠깐 연구용 원석을 운반할 일이 많아질 거 같아서 발이 필요했던 거야


시로 : 아아~ 토오사카쪽에서 취급하는 건 보석 종류니까 말이지, 

아! 하지만 그럴 때야 말로 내 차례 아니야? 불러준다면 금방 갈 텐데


린 : 가능하면 그러고 싶지만... 대개는 당일 갑자기 말해져서 그대로 직행인 거야

정보가 새어나가면 위험하니까


시로 : 흠... 그냥 도둑이면 몰라도 마술관련의 도둑이면 성가실 것 같으니까

아! 하지만 공용이니까 교통비는 나오는 거 아니야? 그거


린 : 그래! 제일 큰 문제는 그거야!  예~ 형식상으로는 나오니 물론 청구했어

청구했지만... 후후... "업무 떠넘기기"이라는 건 어디에도 있는 거였네~


시로 : 받은 거지?


린 : 벌써 몇 번이나 했는지 잊어버렸지만, 아직 초회 분도 받지 못했는데요!!!

이쪽도 고집이 생겨서 재신청 엄청 해댔더니 중복신청이 있다고 한꺼번에 기각당했고!!!

얼마나 숙련된 관공서 업무인 거야!!!


시로 : 그거야 토오사카가 화내는 것도 무리는 아니네, 푼돈 이야기니까....


린 : 푼돈이 아니야!!!! 큰돈이야 이젠!!

학생용이라도 일본이라면 마을 세 개는 넘어갈 수 있는 비용이 든다고!!

그래서 차를 산 거야 난 나쁘지 않아!!!


시로 : 그렇군, 그 결론은 전혀 모르겠어, 여전히 물건에 대한 대응이 날림이구나

아! 애초에 원석운반을 거절한다는 선택지는 없는 거야?


린 : 그럴 수는 없어! 귀중한 원석은 업자에게 맡길 수는 없는 거야

파손이나 분실의 위험은 물론이지만, 영적인 오염에는 무력하니까

거기에 "역대의 수석들은 전원 무사히 해냈다."라고 말하면 할 수 밖에 없지!!


시로 : 하아~ 사정은 알았어, 하지만 차에 대해서는 단호히 반대


린 : 어째서?


시로 : 우선 토오사카는 기계ㅊ… 으흠 기계랑 그다지 상성이 좋지 않아

이건 이미 전생의 인연 레벨로 나빠


린 : 그건 인정할게. 그래서?


시로 : 사면 그걸로 끝이 아니야, 매일 정비해줄 필요가 있어

그거뿐만이 아니야... 운전 중에 무언가 일어나면 어떡할 거야?

자기만의 일로는 안 끝난다고, 간드는 노리지 않으면 안 맞지만

차는 노리지 않아도 맞을 때는 맞아버리니까


린 : 응, 그러네


시로 : 저기 토오사카 무슨 일이 있어도 필요하다면 내가 운전할 테니까


린 : 하지만 에미야군? 당신, 이 나라의 면허는 없지? 난 있어!


시로 : 이제부터 면허를 따.... 어?! 바보 같은!! 언제!!?


린 : 이런 일에 내가 즉흥적으로 행동할 거라고 생각했어? 뭐, 임시면허지만


시로 : 그랬었지... 그런데 언제 교습소에 다닌 거야?


린 : 그런 곳 안 다녔는데?


시로 : 설마... 고민끝에 위조를....


린 : 아니야~ 그걸로 잡혀가면 우리 쪽 선생님은 이런 쪽 관련으로는 전혀 도와주는 일이 없으니까!

그런 게 아니고 먼저 서류신청으로 임시면허를 발급받고 각자 공공도로에서 연습하는 거야

임시면허 때 차를 사는 것도 흔한 일인 것 같고...


시로 : 헤에~ 그렇구나! 꽤 느슨한 구조구나


린 : "배우기보다는 익숙해져라."라는 방침이겠지

뭐, 임시면허 때는 면허를 가진 사람의 동승이 필요하지만... 21세 이상의


시로 : 그런 연상의 지인 없잖아?


린 : 있어, 오늘은 조금 있다 와주기로 했는데


시로 : 누구야? 설마 루비아씨야?


린 : 내가 그 녀석에게 뭔가 부탁할 거라고 생각해?

게다가 그 녀석은 면허 같은 거 가지고 있을 리가 없고


시로 : 어째서?

 

린 : 그 녀석 쪽에서 아르바이트하니까 알잖아!

"차 운전 따윈 귀족인 제가 할 일이 아니랍니다 오호호호"

같은 소릴 할 게 뻔하니까


시로 : 하하, 어조는 어쨌건 확실히 하지 않을 것 같네

그리고 21살 이상도 아니었네, 실례...


린 : 그렇지! 슬슬 약속시각인데... 시로도 같이 갈래?


시로 : 어쩔 수 없지, 걱정이니까 따라갈게... 것보다 있던가? 

토오사카에게 핸들을 쥐게 하는 목숨 아까운 줄 모르는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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