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 Bridge across the times


토오사카는 휴식때마다 KO직전의 상태가 되면서도 불사조처럼 부활했다

그리고 부활한 뒤에는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았다

런던 시내에 돌아올 쯤에는 밖의 풍경에 코멘트할 여유조차 생겼다

토오사카의 이 강함이라고 할까 긍정적인 면에는 언제나처럼 도움받는다


린 : 나는 향수병 같은 건 그다지 없지만 이렇게 다리를 건너고 있으면 때때로 후유키가 떠오른단 말이지


시로 : 이 정도로 큰 도시는 아니지만 말이야


린 : 그때 차가 있었다면 그런 모습을 하게 하지 않고 교회까지 대려갈 수 있었을텐데 말이지


시로 : 응? 아! 세이버 말이구나 그렇네... 노란 우비는 좀 그랬지 적어도 녹색이지 거기선


린 : 색깔을 말하는게 아니지만... 그러고 보니 시로 

그 때 어째서 계속해서 먼저 가버린거야?


시로 : 그랬었나? 나는 계속 토오사카에게 휘둘린 느낌이었지만


린 : 아니었어! 그 때는 갑자기 시로가 앞장서기 시작해서 나랑 세이버가 나란히 따라갔어

저기? 혹시 수줍어 했었어?


시로 : 있잖아... 그거야 수줍어 했었다고 생각해 그 당시의 토오사카는 아직 멀고 먼 동경하는 존재였으니까


린 : 어머~ 그랬었구나 지금은 아니야?


시로 : 지금이라면 지름길로 가지않고 같이 걸어갈거야

것보다 이제 됐잖아 이런 이야기는

죄송합니다. 시시한 이야기를 들려드려서


엘메로이 2세 : 상관없다. 나에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나는 휴일을 즐기는 것 뿐이니까 말이지

하지만 세이버라는건 그건가? 후유키의 성배전쟁을 말하는건가?


시로 : 네, 그 말하자만 길어집니다만...


엘메로이 2세 : 그래도 괜찮다. 성배전쟁의 구조나 내부 사정은 나름대로 파악하고 있다.

내가 듣고 싶은건 서번트에 대한 것이다. 세이버라는 단어에 친애로운 울림을 느껴서 말이지

자네에게 있어서 서번트란... 아니 그것도 끝난 일이지

물어볼 것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자네들에게 있어서 성배전쟁이란 무엇이었는가?'이겠군


린 & 시로 : 그건....


엘메로이 2세 : 그건?


시로 : 그렇네요... 여태까지의 자신이 깨부서져서...하지만 그것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한마디로 말하면 10대 시절의 끝...이에요


린 : 그렇네... 뭐, 난 전혀 좌절도 안 했을뿐더러 금조차도 가지 않았지만

'다이아몬드는 부서지지 않는다'란거지


시로 : 확실히...


엘메로이 2세 : 그런가... 10대의 끝인가...그렇군

말하고 보니 묘하군... 게임기 한대에 낚여서 어울려줬다만 그 나름대로 좋은 기념품을 손에 넣은 듯 하군


시로 : 게임기?


토오사카 : 후지무라 선생님에게 부탁해서 보내달라고 한 그거야


시로 : 아! 그건가! '우리들은 게임 안하는데 어째서 게임기가?'라고 생각했었어


엘메로이 2세 : 훗~ 잘도 그런 골동품을 찾아냈군

뭐, ATARI의 기기였으니까


토오사카는 게임에 대해서 모르고 후지누나는 세세한 기종같은 건 신경쓰지 않는다

그런 두 사람이 적당히 고른거니까 원래라면 기대하는 쪽이 이상한거다

그야말로 "이게 아니야"의 슈퍼 콜라보레이션 하지만 로드의 모습을 보아하니 그 나름대로 만족할 물건인 듯 하다. 

바다를 넘어서 설마했던 거물을 움직이는 후지무라의 강운 두렵도다


린 : 그리고 선생님


엘메로이 2세 : 뭔가?


린 : 차내 금연입니다


엘메로이 2세 : 시가를 신경쓸 수 있을정도로는 어깨의 힘이 빠진 모양이라 다행이군

좋아... 그 앞에서 멈춰주게


린 : 네!


(차가 멈추는 소리)


린 : 휴식인가요?


엘메로이 2세 : 아니 이걸로 계약만료다 나는 돌아가마

아 그리고 Ms.토오사카 내일은 조금 일찍 와줬으면 하네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말이지


린 : 네 알겠습니다

랄까... 가버렸다...

그럼 우리도 돌아갈까?


시로 : 아니 토오사카 여기 우리집 앞이야


린 : 어!? 어두워서 눈치채지 못했어


시로 : 그래서 일부러 여기서 끝내준건가

자기가 내리고 토오사카의 긴장이 풀리면 

우리들이 무사히 돌아갈 수 없을 지도...라던가


린 : 무슨 의미야!?

흠... 하지만 우리집 앞이라고 눈치채지 못 할 정도였으니 그럴지도

역시나 오늘은 녹초가 됐어


극히 간단한 저녁을 먹고나서 우리들은 각자의 방으로 돌아갔다

평소라면 밤을 새는 토오사카도 피로와 내일 일찍어나야 하기 때문에 드물게 빨리 잠자리에 들었다

살아돌아올 수 있었다. 토오사카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는 꽤나 오랜만에 그런 생각을 하면서 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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