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간 독일과 그리스, 유럽중앙은행이 어느정도 방향성 타협을 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그간 타협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상황에 비하면 일단 그 자체로만은 긍정적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방향성 타협만 되었을 분 실질적인 논의는 이번 주에 있을 EU정상회담부터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디폴트의 잠재적 부담을 안고 가야한다는 것이지요. 그 점에선 전혀 변한 게 없지요.

 

일단 이전 러시아의 디폴트 사례를 들면서 그리스가 디폴트 선언을 해도 큰 문제가 없지 않겠느냐 라는 식의 글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상황 자체가 다르지요. 러시아는 자체 산유국이기도 하며 곡물, 가스 등 세계 원자재 물가를 들었다 놓았다 하는 자원강국입니다. 에너지, 리소스 웨폰국이지요. 반면에 그리스는 관광업과 해운업, 가공 수출 중심이지요. 거기에 환율적인 문제도 유로존에 묶여 있는 까닭에 우리나라처럼 회복되기도 어렵습니다. 상황 자체가 좀 불편하다는 거지요.

 

그리스 자체의 해결은 거의 어렵다고 보는 바 입니다. 그 덕에 프랑스와 독일, 유럽중앙은행이 그리 바쁘게 뛰어다니는 것이겠지요. PIGS 라고 불리우는 포르투갈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의 상황도 유사합니다. 이 중 스페인을 제외한 3국가가 IMF 구제금융 신청국이기도 하고요. 거기에 이태리, 헝가리의 상황도 좋지가 않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려스러운 것이죠. 그리스발 디폴트는 결국 줄줄이 비엔나로 이어질 공산이 큰 까닭에 유로존 자체의 경제 파탄 가능성이 공포의 핵인 것입니다.

 

일단 코스피, 코스닥은 전약후강의 형태로 장 막판에 지지선을 깨지 않고 회복하였습니다.

문제는 선물인데 선물 같은 경우는 참 아이러니합니다. 아직은 지지구간이라 볼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다음날 급락 시킬 것처럼 보이는 형태 같기도 해서 말이죠.

 

현재 장세는 시장의 잠재적 리스크에 따른 부담감으로 수급 자체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거래량이 매우 적고요. 유입되는 자본 역시 선물시장에 기형적으로 몰리는 까닭에 웩더독 현상이 아주 극심합니다. 변동성이 크지요.

그렇기에 선물 차트 자체에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웩더독이 심하니까요.. 언제든 들었다 놓았다 할 여력이 충분하니 말입니다. (코스닥, 코스피가 지지선을 깨지 않았다 하더라도 적극적인 매수세 없이 지난 주에 보여주었던 소극적 태도를 보인다면...)

 

일단 저는 방향성이 정해졌다는 것 자체에 그러니까 독일이 한발짝 물러섰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었습니다.

최소한 의견이 상충하였던 이전과는 달라졌으니까요. 

 

월요일장... 사실 뉴스를 보고 최소한 과대낙폭 종목군의 지지 중심과 건설, 제약, 선거와 관련된 테마주, 호재에 따른 개별주 등의 선방으로 강보합 이상의 결과를 보여주지 않을까 예측했습니다. 

 

왜냐하면 결국 주가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이 바로 그리스발 재정위기의 재부각(신용등급 하향에 따른)에서 출발한 것인데 그래도 이전보다 나빠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큰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대립하고 있었다면 그건 악재로 작용할 수 있죠. 이런 것에 일에 있어선 시간이 결코 약이 되지 못하기 떄문입니다.

 

금요일장 코스피, 코스닥의 막판 지지선 회복과 주말 회의 결과를 보고 이번 주의 흐름은 작은 박스권 그러니까 EU정상회담 이전까지의 관망세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올리기엔 잠재적 리스크를 안고 있고 끌어올린 모멘텀이 없는데다가 또 내리자니 이전부터 야기된 악재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7월 장에 있을 상승 모멘텀들을 또 포기하기엔 아쉬운 장...

 

\'일단 관망세...  EU정상회담의 결과를 보고 움직이자. 어쨌든 7월 장세는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모멘텀들이 즐비한 장세이며, 미국의 3차 추가경기부양책 역시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이것을 저는 메이저의 생각으로 보았습니다. 몇일 간 유럽계 자본으로 보이는 막강한 매도세에 대응하여 지수 방어를 해주어도 모자랄 기관이 보여주었던 낮은 호가의 받침 형식의 매수... 거기에 일부 매도 동참-차익실현... 금요일 마지막의 종가관리까지... 몇몇 개별주에 있어선 또한 주가 방어까지 해주었습니다. 먹자니 맞을까 두렵고 또 버리자니 아깝고... 일단 유지...

 

불과 조금전까지만 해도 이런 저의 예상이 맞지 않을까에 무게를 두었습니다.

 

그러나 개장 시간이 다가오면서 제 예상에 확신이 점점 없어짐을 느끼고 있습니다. 왠지 불안 불안한거죠.

월요일 장... 잘 모르겠네요.

 

모쪼록 어려운 장에 현명한 대응들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