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증시에 매매들 하시느라 고생들이 많으십니다.
손절은 칼 같이, 몰빵 금지, 상승장에서만 미수, 매매일지 기록, 수익난 종목 분석, 손실난 종목 분석 등등의 개인 원칙들은 모두 잘 지키고 있으신지요.

요즘 장세를 바라보는 시각들이 참 많이들 갈리는 것 같습니다. 길게 보면 하나의 눌림목인 까닭이겠지요. 
상방이냐 하방이냐 갈리는 눌림목인 이 와중에도 부득불 매매를 해야만 하는 전업 투자자분들 속앓이 많이 하실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시장 상황 자체가 그리스 채무사태의 호전세 전환으로 조금 씩 회복되고 있는 기미이긴 하나 아직 콜을 들어도 불안하고 풋을 들어도 불안한 장세이지요. 한 포지션을 쥐고서 매매한다는 것이 으레 그렇지만 ...

여전히 상승 거래량은 터지지 않았고 선물 시장만 호황인 증시입니다.
투심은 적은데 선물 시장만 상승세를 예고하는 판국이지요.

지수가 제대로 오르려면 시총규모가 어느정도 되는 대형주들이 터져야 하는데 시장의 리스크 때문인 지 메이저들 역시 대형주 보다 중형주들을 선호하였던 경향을 보였고, 상승 종목보다는 과대낙폭 종목, 또 같은 업종군이나 종목을 차별화하여 매매하였고 갖가지 테마들로 인한 테마주 매매에 어느정도 힘을 실어준 장세였습니다. 물론 선물시장이 가장 호황이었지만...

일단 시장 상황 자체는 단기적으로 그럭저럭 긍정적인 방향에 무게를 두고 싶습니다.
지난 시간 올렸던 제 생각과 마찬가지로 그리스 리스크 자체를 피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추가자금지원으로 인하여 급한 불은 껏고,
하나의 국가 재정적 개혁을 추진하는 새 내각의 신임 가결과 긴축안 의결에 따라 그리스의 재무적 변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허나 이제와서 다시 부각되는 문제는 미국의 성장 둔화와 PIIGS 남유럽 5개국, 그리고 헝가리 등의 재정 문제 역시 그리스 리스크로 인하여 재조명 되었고 그것들이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을 그리스 리스크와 함께 시장의 발목을 붙잡는 것이 되겠네요. 사실 이미 예전부터 제기되어 왔던 문제이고 그에 따라 여러가지 해결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지만... 증시가 상승하지 않는 이상 당연히 마음엔 공포가 자리잡는 것이 당연하여 언제든 낙폭을 시킬 수 있는 환경이라는 것을 염두해둔다면 지금의 상황이 전혀 어색한 상황은 또 아닙니다.

어찌됐든... 상승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되 언제 무너져도 하나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 수익을 낼 수는 있지만 마음 놓고 묻어둘 만한 증시가 아니라는 것이겠지요.

차기 주도주가 무엇이냐라는 글을 보았는데 하락장에서의 수급이 좋았던 녀석들 그러니까 메이저들이 지수를 어느정도 방어해주면서 지분을 늘린 종목들 중에서 그 갈피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봅니다.

일단 추세와 수급 상 어느정도 볼만한 녀석들은 기존 주도주였던 차화정에서의 차, 그리고 중국발 저가공세와 더불어 수익성 저하에 발목이 붙잡혔었던 철강종목군, 그리고 정부 정책 수혜를 듬뿍 받은 건설주, 아울러 한 동안 수주 크리를 터뜨렸던 조선주, 그리고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군들인 자동차 부품주(타이어주 포함)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자동차주, 철강주, 자동차 부품주, 조선주는 \'EU FTA의 큰 수혜 종목들로 보아도 무방하나 그 효과를 단기적으로 기대하시긴 어려우리라\' 보지만... 장래 성장성, 수익성 등을 고려할 땐 주가에 어느정도 + 요인이 있겠고... 이 종목군들은 추세, 수급 상으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시장이 불안한 차별화 장세에 FTA 효과로 인하여 관심을 받는다면 더욱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도 기대가 되고요.

위 종목군과 함께 1-2주 전 쯤 적어놓았던 외인 중심의 금융주와 기관 중심의 보험주들은 수급면에서는 아직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그 탄력과 성장성에 있어선 큰 기대를 하기 어렵고 최근 유가하락과 한 동안의 고가행진에서의 하락세 전환으로 차익매물을 소화해야하는 까닭에 화정은 조금 더 추세를 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IT주 같은 경우는 주가에 큰 영향을 주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연일 반등상승세를 취하고 있고, 금일 증시에서 \'IT하드웨어\' 쪽으로 메이저 수급이 어느정도 들어왔습니다. 진입하기엔 불안요소가 있으나 쥐고 있는 상황이라면 청산은 조금 더 보고 해도 늦지 않다 정도겠지요.

모쪼록 금요일 장 대응 잘 하시고, 오르길 기대합니다. 제가 콜을 샀거든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