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돈 쉽게 벌라고 머리 굴리면서 살았지..
운좋게 08년에 졸업전에 인턴합격해서 취업걱정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던 찰나, 인턴사원을 불합격 시키는 전대 미문의 사건에 휘말리게 됐다.
(제법 큰 건설사인데...꼭 저런거 \'최초\'에는 왜 내가 있는 걸까..ㅋ)
그리고 결국 씁슬한 졸업식을 치르게 되었지.
그래도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어서 졸업과 거의 동시에 공기업 입사라는 행운을 거머쥐게 되고.
사무실에 넘쳐나는 여직원들과 즐겁게 일을 했더랬지. (하지만 거기까지. 난 여자사람과 교류하는 능력은 마법사 수준.)
워낙 일이 널널했기에 9시부터 3시까지는 모니터에 항상 흐트스가 조그맣게 떠 있었고.
사실 월급보다 주식 선옵으로 챙기는게 더 쏠쏠했기에.. 전업에 대한 욕구가 무럭무럭 자라나버렸다..
2009년 말.. 마침 적당히 회사 그만둘 핑계거리도 생긴 그때, 바로 사직서 내고 전업모드로 돌입.
마침 그때부터 만나기 금발의 아가씨도 직업따위는 뭐라도 상관없는 쿨한 서양여성엘프님이었기에~ 신나게 전업질 시작..
근데 이게 웃긴게, 다른 일하면서 힐끔힐끔 보면서 하는 것보다 계속 집중해서 보는게 더 결과가 안좋더라..
그동안 내가 쌓은 경험, 기법들이고 뭐고.. 결국 쉴새없이 나도 모르게 튀어 나가는 클릭질때문에 점점 패망의 길을 걷게 되더라.
그러다가 작년 여름, 드디어 우리 엘프님과 결혼얘기가 나오게 되었고.
결혼앞에서 철없는 전업질보다는 아무래도 번듯한 직장인이 아비다운 모습이라 생각되서..
약간 늦은 나이에 부끄럼을 무릎쓰고 신입원서를 뿌리고 다녔고.. 뭐 최고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다닐만 한 대기업에 입갤..
그리고, 자! 이제 일에 집중 하자. 라고 마음을 먹어도..
나란 사람 참을성 제로라서..결국 다시 파갤 입갤...-_-;
어쩌면 조만간 중동으로 가게 될 것 같은데.. 맨날 눈팅만 했어도 몇몇 보고 싶은 횽들이랑 술한잔 하면서
인생 얘기 한번 섞어 보고 싶다능.
파생하는 사람 치고 사연 없는 사람 없으니깐.
여튼 아래 샷에 풋 아가들이 쑥쑥 자라는 그날, 조공은 시작된다능.
횽 국제결혼에 대해서 썰 한 번 풀어주세요. 언어의 장벽이라던가, 문화의 차이 라던가 등등등
진심/ ㅇㅇ 조만간 준비하겠음.. 어차피 지금 마눌님 캐나다 가있어서 매일같이 할게 없다능..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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