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제
- 본인은 프로그램 전문가가 아님. 걍 컴맹을 면한 수준
- 사람을 이기는 바둑, 체스 프로그램은 없다고 들었고, 그게 바둑을 잘두면 프로그래밍에 약하고, 프로그래밍을 잘하면 바둑을 모르기
때문이라는데,
본인은 바둑으로 치면 9급수준의 허접에다 프로그래밍은 위에 언급한 그대로임.
- 그러나 알음알음, 묻고, 부탁하고, 조르고 해서 기어이 시스템 만들어 돌리고 있음.
- 프로그래밍 관련 전문적, 기술적 이야기는 할 줄도 모르고, 알지도 못하니 실전 오퍼레이션 개념으로만 접근함.
- 그러니 해박하신 시스테머는 스킵 or 허접한 부분에 주옥같은 댓글로 보완하여,
\'사람마다 해여 수비니겨 날로 쑤메 뼌한킈 하고져 할따라미니라\' 가 되게 해 주시길....
2. 시스템 트레이딩 개념
복잡할게 없음. 촉매매를 해도 나름 기준은 있을 것임. \'옆집 처녀가 바지 입고 외출하니 매수, 치마입고 나가니 매도\' 라는 아이디어를 매매원칙으로
정했다면
그 처녀를 \'내가\' 일일이 지켜보는게 아니고 \'프로그램\'이 지켜보는 것에 다름 아님.
때로는 소위 말하는 \'비기\'를 찾았다 싶을 때 검증해보는 데도 아주 유용하게 쓰임.
어떤 경우이던 시스템트레이딩은 핵심은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매매원칙\'을 정하는 것과, 이를 \'프로그레밍\' 하는 것, 두가지 뿐임.
3. 작성 절차
- 매매원칙의 구체화 --> 랭귀지를 사용하여 시스템 작성 --> 검증 --> 실전 투입
그러나 위 순서가 딱 정해져서 한번에 끝나는 게 아니라 피드백을 통해 퍼포먼스가 시원치 않으면 언제던지 전단계 돌아가야 하는 것임.
솔직 해보면 상당히 피곤하고, 의외로 허접한 성과가 나오기도 해서 자괴감에 빠지기도 함.
4. 매매원칙의 구체화
개인적으로는 시스템 매매의 승패에 99.9%를 차지한다고 봄.
옆집 처녀가 바지 또는 치마를 입은 건 보이는데, 어느날은 바지에 치마를 걸쳐 입는다던지, 치마와 바지 색깔에 따라 또 장이 틀리다면,
이런 것도 것도 고려하는게 좋음.
모든 매매 아이디어가 다 포함되며, 가격요소(ex, 현재가가 20이평 아래냐 위냐 등)뿐 아니라 비가격 요소(ex. 주체별 포지션, 미결제 등등)도 다
집어 넣을 수 있을뿐 아니라, 아예 가격요소를 무시하고 비가격요소만으로도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음.
중요한 것은 촉매매도 일관성 없게 한다면 그건 당연히 매매원칙이 없는 거고, 그런 사람은 시스템 운운할 필요가 없음.
매매원칙은 훌륭한데 심리가 흔들린다, 이 경우가 시스템트레이딩의 효율이 극대화되는 경우임.
간혹 시스템 매매하면 돈버는 걸로 아는 사람있는데, 이건 본말이 전도된 것이고, 매매원칙 없이는 시스템이 작성되지도 않을 뿐더러
시스템 자체가 돈벌어주는 경우는 0%라고 확신함.
또 시스템을 만들어 검증해보니 퍼포먼스가 안좋다.... 그러면 그건 아이디어도 아닌, 혼자만의 생각이었던 거니까 미련없이 걷어 치워야 됨.
5. 시스템 작성
기술적인 부분은 무식해서 생략하고, 다만 내가 집어 넣으려는 아이디어가 hts에서 제공되는 data라면 굳이 엑셀 dde등으로 어렵게 할 필요없이
yt, ts 등으로 작성하면 됨.
6. 검증
1) 오류 검증
작성된 시스템이 돌아가는지, 안돌아간다면 오류를 찾아 수정하는 단계
2) 최적화
시스템을 돌려보고, 각 변수(아이디어)를 조정하는 단계. 예컨데 처녀가 \'검은 바지\'를 입었더니 상승은 하는데 눌림이 많다면 눌림목에서
진입하게 한다던지 하는 일종의 정밀화 단계.
너무 변수가 많고, 이를 다 충족시킬려 하다보면 1년에 한번 신호가 나올 수도 있으니 적절하게 조절해 주어야 하는데, 각 변수에 가중치를
준다던지 해서 본인이 원하는 자리에서 신호가 나오도록 조정하는 것임.
때로는 본인이 생각했던 것 보다 오히려 더 좋은 조건을 찾아 주기도 함(ex. 20이평을 기준으로 했는데, 돌려보니 15이평이 더 성과가 좋더라는....)
한마디로 본인이 원하는 자리에서 원하는 신호가, 최고의 퍼포먼스로 나오게 조절하는 단계
주의할 것은 과최적화임. 촉매매 때 내가 가장 자신있는 구간이 있듯이 작성된 시스템도 승률이 높은 구간이 있고 승률이 떨어지는
구간도 있게 되는데, 모든 구간에서 먹겠다고, 소위 승률 100%를 추구하려고 변수를 요리조리 맞추다 보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먹을때 못 먹고
깨질때는 꼬박꼬박 깨지거나, 신호가 하루에 수십번 나오거나 하는 예기치 않은 늪에 빠지게 됨.
3) 전진분석도 하던데, 개인적으로 필요성을 못 느낌.
7. 실전투입
막상 시스템을 만들어도 그게 끝이 아님. 재수없이 스타트하는 구간이 하필 시스템이 제일 취약한 구간이라면 손실부터 안고 가게 되고,
시스템에대한 신뢰도, 버틸 수 있는 자금 등등, 풍족한 자금을 바탕으로(mdd관련)하는 자동매매가 아니라면 매매스트레스는 촉매매랑
비슷함.
-사족-
꼭 완성도 높은 시스템 개발이 안되더라도, 해보면 시장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객관할 수도 있고, 본인이 뭐를 거꾸로 해석하고 있었다는
황당한 경험도 하게 되는 등, 시장 메카니즘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가는 순기능이 있음.
-한줄요약-
한줄 요약할 재주가 내한테는 없다;;
굿^^b
파생질 1년만에 깨달은 결론은... 수익은 시장이 준다는것.... 시스템을 너무 믿지마 ㅎㅎ
완전 명쾌!! ㄳ
횽 술을 많아 마셔서 ... 암것두 안보여...미안.. 낼 보구 다시 댓글 달께.. 근데 진짜 고마워.... 진짜야... 고마워....
단계별 요약이 잘 되어있네요. 다만 전진분석 등의 기법은 \'바보의 황금\', 즉 테스트 구간에서는 잘 되는데 실전투입하면 꼴아박는 현상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합니다.
앞으로 인디질횽을 사랑하겠습니다..넙죽..(_ _)...가르침 많이 베풀어 주세요...
바보의 황금?. 전진분석도 똑같이 걸레라는걸 알 수 있음 ㅠ.... 다만 조금 더 살아남을 확률이 클 뿐. 결국 수익은 시장이 주는거야 ㅎㅎㅎ
코딩어떻게 ㅏ나요? 코딩하는 법을 알아야 매매원칙을 프로그램으로 만들지... 가르쳐주는데도 없고 가르쳐 주는 책도 없고 ㅜㅜ
MasterVeedle// 전진분석 방법을 달리 했음. 임의적인 기간을 정한 전진분석은 별 실효성을 못 느꼈고, 대신 상승장, 하락장, 하루변동폭, 이렇게 구분해서 시뮬했고, 지금도 각 월물이 끝나면 한달치 데이타를 새로 돌려서 변화를 지켜보고, 장의 성격이 바뀌었다 싶으면 변수를 조정합니다. 본문글의 취지는 일반적인 전진분석에 맹점이 있더라 이런 취지로 이해해 주삼.
211.232// 예스스탁 -->>Q&A 함 보시기를... 주변에 헬퍼가 없으면 저렇게라도 해 보시길. 어떻게들 시스템에 접근하는지 대충 감 잡을 수도 있음. 주의할 점은 요령껏 질문해야지 너무 세세히 하다보면 아이디어가 컨닝당할 우려가 있음. 근데 그건 딜레마네.. 질문이 자세하지 않으면 원하는 코딩이 안되니..
SnJ허니뱃져// 원래 본문 글의 한줄요약을 \'될 놈은 이래도 되고 안될놈은 저래도 안되더라.....\' 로 했다 수정했음 ^^ 100% 공감 !! 시장은 위대하다~~~
ㄴ쌩유~~~~!
ㅂ형 책파는데? 인베스트라 찾아봐. 딴 책도 있을꺼임.
인디질// 120% 공감! 다만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언제나 스탠바이 하고 있자고 ㅎㅎ. 끗발은 돌고 도는 거니까 언젠간 횽도 나도 멋지게 피어날 때가 있겟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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