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초조한듯 손에 깍지를 끼고 밝게 빛나는 모니터 화면을 주시하고 있었다.

벌써 5분 째 인데. 눈에서 눈물이 절절 흐를 정도로 피곤함이 몰려들었으나 포기할 수 없었다.

그는 무언가를 망설이듯 오른손에 마우스를 그러쥐었다가도, 또 금세 놓아버리며 잠시도 가만 있지를 못했다.

기다리는 것이 너무 늦고 있었다. 프랑스는 울고 싶은 기분이었다.



\"댓글이 달리지가않아...ㅅㅂ\"


다른사람들의 무관심속에 입안이 바짝 마르고 식은땀마저 흐른다.

불안감을 감출 길이 없어 오른쪽 다리를 쉴 새 없이 떨어댔다. 누가 봤다간 딸이라도 치는 줄 알았으리라.

그는 벌떡 일어나 어둑어둑한 부엌으로 들어가 냉장고를 열고 주스를 병째 들이켰다. 양치 후라 몹시도 텁텁한 맛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씁쓸한 것은 지금의 감정이었다. 한숨이 절로 나왔다.




\"자설리라도 달아야겠군, 이상태론 도저히 안되겠어.\"



그는 소설가였다. 하지만 무관심속에 코따로 여기기까지 하였다.



\"병신세끼들.. 위대한 내문학을 몰라보고..\"




사실 \'코미디 프로그램 갤러리\' 라는 한정적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뭔가로 인정받기란 쉬우면서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잠시나마 어그로라도 끌어볼까 싶었지만 그런 짓을 했다간 자신을 용서하지 못할 것 같아 그만둔다. 그는 자신의 글을 클릭해 다시 한번 훑었다.

어디로보나 완벽에 가까운 글이었다.

요즘들어 젖냄새 나는 갤러들이 너도나도 드립을 친다고 활개를 친다지만, 그에 비해 전혀 위협을 느끼지 않을 정도다.


프랑스는 코를 훌쩍거리며 스크롤을 주욱 내린다. 그 잠깐 사이 리플이 달렸다. 굿굿자료였다. 시발새끼. 그렇게 중얼거리면서도 삭제하지 않았다.

댓글이 달리길 참고 기다리다가 오줌이나 싸러갈때쯤 글 제목 끝에는 \'14\' 라고 적힌 간단한 표시가 매달렸다.



\"!? 잠깐, 14개라고?\"


프랑스는 눈을 의심했다. 그리고 당장 클릭한다.


\"뭐야 이건....\"



하나는 볼것도 없이 은꼴이었다. 하지만 다른 하나는?

그는 성의없이 자음으로 적힌 유동닉이 남겨둔 하나의 인터넷 주소에 주목했다. 신종 알바가 남긴 흔적으로 치부하기엔 미심쩍었다.

알파벳으로 어지러운것이, 딱히 뜻이 담긴 도메인인 것 같지도 않았다. 외국사이트일까, 하지만 주소는 .com으로 마무리되어 있었다.


< http://rjsqkdwlstmroftlqkfemf.com >



프랑스는 잠깐 머뭇거리며 멈칫햇지만 궁금증은 못참는 프랑스는 그 주소를 클릭하고만다.

혹시모를 귀신태그,신음태그,낚시에 대비하여 스피커도 꺼두었다. 모든 준비는 완료되었다.

그 알수없는주소로 접속을하자 알수없는 하얀불빛이 나의 눈동자를 감쌌다. 나는 살짝 당황스러워서 모니터를끄려고 발버둥을 쳐보1지만 너무 눈이부셔 버튼이 보이질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