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천부터 겜시작해서 홍련에서 어는 부대를 들어갔다

거기서 1년정도 지내는데 부대원중 하나가 언코보

얻고싶다고 언약할 사람을 찾길래 아무 생각

없이 같이 언약을 했음

그 친구와는 비슷한 시기에 부대에 들어왔고 가끔

레이드도 같이 갔지만 특별히 친하지도 안친하지도

않은 사이

여자인건 알고 있었고 템만 먹고 말줄 알았지만

그래도 다른 부대원들 보다는 친밀감이 생기게 되었다


같이 1년 가까이를 델타영식 절테마 공대를 하고

갱신팟도 다니면서 보딱도 찍어보고

탐험수첩도 하고 망궁 무기고도 같이 돌게 되면서

겜내에서 가장 친한 사이로 발전했다

가끔 새벽마다 부대원 혹은 공대원 뒷담도 까고 둘다

취준생 신분이라 미래 얘기도 하고 사는곳 나이 등등을

서로 공유하다 보니 남녀 감정이 계속 올라오던 중에

꼬동욱 무기고 사건이 터졌다


열받은 나는 글섭 이주를 생각했고 그 친구한테도 계속

같이 이주하자고 권했지만 그동안 먹은 탈것 등이 아까워서

못간다고 하는 언약자가 이해가 안간 나는 최룡해의

페미 운영에 저항하면서 남자답게 혼자서

몇몇부대원과 글섭 이주를 감행했다

글섭의 칠흑은 너무나 명작이었고 훌륭했지만

계속 겜을 하면서도 어디선가 허전한 기분이 들었던 찰나

디코로 가끔씩 연락을 하던 그 친구에게 한섭 펜페에 같이

갈 생각이 없냐는 제의를 받았다


솔직하게 그전에도 만날 기회는 있었지만 언젠가는 보겠지

하는 생각에 암묵적으로 서로 미뤘지만 이미 다른 서버에서

겜하는 우리 사이에 이번 만남은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엇다

난 그녀와 한섭 펜페날 처음 만났고 그이후 같이

글섭으로 넘어갔던

부대원들에게는 너무나 미안했지만 다시

최룡해의 한섭으로 복귀를 하였다

그 부대원 몇명에게는 물소새끼라는 욕을 들었을수도 있지만

다시 돌아갔아도 같은 선택을 했을것이다 미안합니다 여러분


3개월 정도가 지난후 두세번 더 만나 사이인 우리는 

나의 고백으로 정식으로 사귀게 되었고 

그렇게 4년의 꿈같은 시간이 지나갔다

그 기간 우리는 취업도 하고 이직도 하고 이사도 하면서

여친은 칠흑을 통째로 쉬게 되고

나는 효월 현역시절에 접을 거의 못하는 과정을

거쳤지만 게임보다는 현실에서의 삶을

더 충실하게 살게 되었다

같이 처음 부대장 집에 집들이도 가고 (현실 부부가 부대장)

휴가때 도쿄 에오르제아 카페에 놀러도 가고 겜내에서

만남은 적었지만 나름 파판과의 인연을 놓지 않았던 우리는

결국 1년반전 여친의 어학연수를 계기로 연락이 뜸해지면서

결국 헤어지게 되었다

가끔 생각이 나면 파판 접도 해보고 전 여친의 트위터도 

들어가보고는 하지만 겜은 접을 안하지 오래이고 

트위터도 없어진걸 확인하면서

이제는 정말 끝이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지금


전여친이 새로 연애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나는 이제 파판을 완전히 접는다

겜은 겜이고 현실은 현실이라고 평소에 말했지만

가끔 쿠가네에 들르면 전여친과의 예전 추억들이 

생각이 나서 센티해지는 난 이제 또다른 인생을 

위해 영원히 떠난다

인겜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내 20대의 거의 전부였던

파판을 만들어주신 요시다님에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