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쯤, 게임 이벤트 때문에 피시방을 자주 갔었는데
하루는 옆자리에 낡은 정장 마이에 청바지 입은 사람이 앉아 있었음.
나이는 대충 30대 중후반에서 40대 초반 정도 돼 보였음.
근데 게임은 안 하고 유튜브, 구직사이트, 카톡만 계속 보더라고.
그러다 갑자기 은행 어플을 캡처하더니 그걸 그림판으로 열어서 계좌 잔고를 수정하기 시작함.
원래 잔고는 100만 원 정도였는데 그걸 1000만 원으로 바꾸고 있었음.
그 사람이 가진 전 재산이 100만 원이라는 사실이나 그걸 조작하는 상황은 커뮤에서 워낙 많이 본 거라 별 감흥 없었는데
문제는.....
그걸 그림판으로 되게 조잡하게 만지고 있더라. 거기서 무능함이 느껴져서 안쓰러웠고
또 100만 원을 10억도, 1억도 아니고 고작 1000만 원으로 바꾸는 거에서 그 사람의 처량한 배포가 느껴져서 괜히 좀 슬퍼지더라.
글도 너무 슬픈데 썼다 지운 그 댓글이 제일 슬프네 ㅅㅂ ㅠㅠ
바로 삭제하던데 ㅋㅋ
@글쓴 팦붕이(222.112) 념글 갔노 ㅋㅋ 부들부들 하고 있을듯
@ㅇㅇ(121.17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ㄹㅇ? 그런사람이 있음?
디시나 다른 커뮤에 널렸는데 뭐 ㅋㅋ 직접 본 건 충격이긴 했음 ;;
똘끼짓 많이 했다고 자부하는데도 그런사람 본적이 없는데 니가 이상한데만 돌아다니나 보네
응 ㅋㅋ
@팦붕이1(223.62) 처량하노 ㅠㅠ
@팦붕이2(118.235) 니앰 얘기임?ㅋㅋ
보통은 니 얘기겠지 넌 엄마가 없으니까
진짜 존나 불쌍하네ㅋㅋㅋㅋㅋㅋㅋ 요즘 군대만 다녀와도 3천만원 준다는데 백만원은 시발 ㅋㅋㅋㅋㅋ 그걸 또 천만원으로 고치고 앉아있노ㅋㅋㅋㅋㅋㅋㅋ
군대 개꿀이넹
불쌍하네
기억폭행 당했냐
뜬금 없는거 아니냐
힘내라이기
@박웅석 니나 똑띠 잘하삼~
@박웅석 막장인생 조현병자새끼
223.62=통장잔고 그림판으로 수정한새끼
웅석이 대체 얼마나 자원봉사를 많이했으면 득달같이 이런 말도안되는 애들이 붙냐...
글삭 댓삭은 역시...ㄴㅂㅈㄹ그분
우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