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서버는 과거에 비해 유저 수가 많이 늘었고, 현재 상황도 나쁘지는 않은 편임.
나는
그거랑 별개로 이미지 개선 부분에 대해 말하고 싶음. 최정해는 광고 사건 때 긴급 방송에서 앞으로 운영으로 이미지를 바꿔
나가겠다, 지켜봐 달라고 했던 적 있음. 그게 2022년 5월 23일 방송임. 지금 4월이니까 다음 달이면 4년인데, 그 4년
동안 파이널 판타지14 이미지가 과연 바뀌었냐는 거임.
무작정 한국 운영을 까고 싶은 건 아님. 그들도 나름 사정이 있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거고, 일반 유저들이 모르는 상황도 분명 있을 거라 봄.
또 4년 지난 지금 유저 수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과거보다 늘어난 건 체감상 맞고, 어느 때보다 안정적인 상황인 것도 맞음. 그래서 지금 운영이 못하는 게 아니라 잘하는 거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음.
근데 4년 전에 약속한 ‘이미지 개선’은 지켜졌냐고 묻고 싶은 거임.
여전히
파판14 글 올리면 다른 커뮤에서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게 ‘페미겜’, ‘메갈겜’ 이런 거임. 파판14뿐만 아니라 시리즈 전체
좋아하는 입장에서 꽤 안타까운 부분임. 그래서 나는 그때 이미지 개선 약속 믿고 응원했던 사람으로서, 지금 홍보 방향이 뭔가
어긋난 느낌이 듬.
제일 안타까운 건 예전에 한국
운영에 불만 있던 사람들이 지금도 똑같이 남아 있다는 거임. 똑같이 게임은 즐기면서도 오프라인 행사 같은 데는 “난 최정해 보기
싫어”, “거긴 그들만의 축제야” 이러면서 부정적인 반응 보이는 사람들이 있음. 이게 행사 자체가 싫은 게 아니라, 그냥 사람이
싫어서 그런 경우가 많다는 거임. 최정해가 싫은 사람도 있고, 파판14 유저 전체 이미지가 싫어서 그런 사람도 있음. 그 사람들의
판단이 맞다 틀리다를 말하려는 게 아니라, 왜 4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그런 감정이 유지되냐는 거임.
물론
운영이라는 게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음. 어떻게 해도 싫어하는 사람은 나오고, 모두를 끌어안을 수도 없음. 근데 같은
게임 즐기면서도 이런 간극이 계속 남아 있다는 건, 그걸 줄이려는 스탠스를 취했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음.
파판14는
한국에서 흔히 유행하는 MMORPG 스타일은 아님. 오히려 젊은 층이나 기존 MMORPG랑 안 맞던 사람들, 혹은 좀 여유로운
게임 성향을 좋아하는 유저층을 끌어온 건 분명 잘한 부분임. 기존 한국 MMORPG 유저가 아닌 새로운 층을 만든 건 인정할
만함.
근데 이제는 거기서 더 나가서 저변 확대를
해야 하는 시점 아니냐는 생각임. 지금까지 한국 파판14 홍보 보면 너무 순하고, “어차피 기존 MMORPG 유저들은 우리 게임 안
해” 이런 식으로 선 긋는 느낌이 은근히 보인다는 거임.
아마
“아직도 메갈 타령하냐” 이런 말 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그럼 그런 유저들 내치라는 거냐”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그게 아님. 좌파든 우파든, 페미든 일베든 내치라는 게 아니라, MMORPG 서버는 공용 공간이고 거기서 정치 성향이나 개인
사상을 굳이 드러낼 필요는 없다는 거임. 이 기본만 지켜지면 운영에 큰 문제는 없다고 봄.
그래서
나는 유저층 다양성을 넓히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거임. 기존 한국식 MMORPG 유저뿐만 아니라, 콘솔 유저들도 충분히
끌어올 수 있는 게임이니까. 한섭 운영진이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해서 저변 확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함. 그렇게 다양한 유저층이
섞이면, 지금 붙어 있는 이미지도 자연스럽게 희석될 가능성이 있음. 근데 지금 홍보 보면 그럴 의지가 있냐는 의문이 듬.
오히려 운영진이 자기들만의 세계에 빠져 자아 도취 느낌도 있음. 유저 저변 확대에는 크게 관심 없어 보이고, “우리 게임은 원래 이런 게임이야, 알아볼 사람만 알아보면 돼” 이런 뉘앙스가 느껴진다는 거임.
기존 유저 잘 챙기고, 오프라인 행사나 카페 같은 거 신경 쓰는 건 좋은데, 그와 별개로 과거 문제 때문에 아직도 신뢰 못 해서 거리 두는 유저들도 있다는 게 아쉬운 부분임.
그리고
효월의 종언 한국어 커버곡 같은 것도… 물론 의미는 있겠지만, 지금 시점에서 꼭 필요한 거였나 싶음. 시간이나 비용이 얼마나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유저 저변 확대 쪽으로 돌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듬. 다양한 유저층이 먼저 형성되고 나서 그런
콘텐츠를 하는 게 더 빛을 볼 수도 있는데, 순서가 좀 뒤바뀐 느낌임.
이
홍보라는게 스퀘어에닉스 본사 영향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국 상황에 맞게 어느 정도 타협은 필요하지 않나 싶음.
자신들만의 원칙 이런게 있는 거 같은데 , 좀 그런걸 깨부술건 부수고 한국에 맞게 원초적 방법으로 한 번 시도라도 해봤음 좋겠음
내가
이쪽 업계 사람은 아니라 내부 사정은 모르지만, 예를 들어 스트리머 홍보 같은 것도 더 적극적으로 해볼 수 있는 거 아님? 굳이
특정 이름을 말하진 않겠지만, 예를들어 그쪽 업계에서 대중성 있는 기존 게임 스트리머나 유튜버들 활용해서 홍보하면 유저층
확장에도 도움 될 거라 봄. 그런 게 결국 이미지 바꾸는 데도 연결될 수 있는 부분임.
이대로
가다가 나중에 서비스 종료라도 오면, “한국에서 새로운 MMORPG 유저층을 만든 의미 있는 게임이었다” 이런 식으로 자평할
수는 있겠지만, 이미지 자체는 끝내 못 바꾼 채로 남을 수도 있음. 파판14 팬으로서 그건 좀 많이 아쉬운 그림임.
ㄹㅇ
좋은 글이긴하네
요약좀
최근 지식백과 광고 했다가 나락갔음 걍 건들질 말았으면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시오랑 같은문제임 그리고 몇몇 스트리머에게만 컨택했다가 특정 스트리머 나락가는것도 예측불가 리스크라서 걍 치지직 초창기 이벤트 정도가 맞다고 본다 난
그리고 니가 트롤러 존재를 너무 얕게보는거같음 우리겜 이제 괜찮다 메시지 던질때 아닌데? 아닌데? 하는 겜안분 폰파판 개때처럼 몰려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