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 교담미경(敎曇彌經) 제14제3 염송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을 유행하실 때에 승림급고독원에 머무셨다.
그때 존자 담미(曇彌)는 그 고향의 존장으로서 불도(佛圖)의 주인이 되어 사람들의 존숭을 받았다.
그러나 성질이 흉악하고 난폭하며 또 극히 추악하여 모든 비구들을 욕설로 꾸짖고 나무랐다.
그러므로 그 지방의 비구들은 다 고향을 버리고 떠나 거기에 머물기를 좋아하지 않았다.
이에 그 지방의 모든 우바새(優婆塞)들은 그 지방의 비구들이 모두 고향을 버리고 떠나, 거기에 머물기를 좋아하지 않는 것을 보고 곧 이렇게 생각하였다.
‘이 지방의 모든 비구들은 무슨 생각으로 다 고향을 버리고 떠나 여기서 살기를 좋아하지 않는가?’
그 지방의 모든 우바새들은 ‘이 지방의 존자 담미는 고향의 존장으로서 불도의 주인이 되어 사람들의 존숭을 받지만
성질이 악하고 난폭하며, 또 극히 추악하여 모든 비구들을 욕설로 꾸짖고 나무랐다.
그러므로 이 지방의 모든 비구들은 다 고향을 버리고 떠나 여기에 머물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들었다.
그 고향의 모든 우바새들은 이 말을 들은 뒤에 곧 존자 담미가 있는 곳으로 함께 가서 담미를 쫓아내고 고향의 모든 절에서도 쫓겨나게 하였다.
이에 존자 담미는 고향의 모든 우바새들에게 내몰려 고향의 모든 절에서 쫓겨나게 되자, 곧 옷을 챙기고 발우를 가지고 길을 떠나 사위국으로 가서 승림급고독원에 머물렀다.
이에 존자 담미는 부처님 계신 곳으로 나아가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물러나 한쪽에 앉아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제 고향의 모든 우바새들에게 욕되게 한 일도 없었고 말한 바도 없었으며 잘못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고향의 모든 우바새들은 횡포를 부려 저를 쫓아냈고 제 고향의 모든 절에서도 쫓겨나게 하였습니다.”
그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그만두어라, 그만두어라. 담미여, 그런 말이 무슨 필요가 있느냐?”
존자 담미는 합장하고 부처님을 향하여 다시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제 고향의 모든 우바새들에게 욕되게 한 일도 없었고 말한 바도 없었으며 잘못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고향의 모든 우바새들은 횡포를 부려 저를 쫓아냈고 제 고향의 모든 절에서도 쫓겨나게 하였습니다.”
세존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담미여, 옛날 이 염부주의 여러 상인들은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갈 때면 시안응(視岸鷹)을 가지고 갔다. 그들은 큰 바다로 나아간 지 오래지 않아 곧 시안응을 풀어주었다.
그 시안응은 만일 큰 바다의 언덕에 이르게 되면 끝내 배로 돌아오지 않았고 만일 큰 바다의 언덕에 이르지 못하게 되면 그 시안응은 곧 배로 돌아왔다.
이와 같이 담미여, 너는 고향의 모든 우바새들에게 쫓겨 네 고향의 모든 절에서 쫓겨나게 되었으므로 곧 내게로 돌아온 것이다.
그만두어라, 그만두어라. 담미여, 어찌 굳이 그런 말이 다시 필요하겠는가?”
존자 담미는 다시 세 번째로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제 고향의 모든 우바새들에게 욕되게 한 일도 없었고 말한 바도 없었으며 잘못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고향의 모든 우바새들은 횡포를 부려 저를 쫓아냈고 제 고향의 모든 절에서도 쫓겨나게 하였습니다.”
세존께서 또한 세 번째로 말씀하셨다.
“담미여, 네가 사문의 법에 머물렀는데도 고향의 모든 우바새들이 쫓아냈고 고향의 모든 절에서도 쫓겨나게 하였는가?”
이에 존자 담미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하고 부처님을 향하여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무엇을 사문이 사문의 법에 머무는 것이라고 합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담미여, 옛날 사람의 수명이 8만 세일 때가 있었다.
담미여, 사람의 수명이 8만 세이던 때에는 이 염부주(閻浮州)는 지극히 크고 풍족하고 즐거워 백성이 많았고 마을들은 서로 가까워 닭이 한 번 날면 닿을 정도였다.
담미여, 사람의 수명이 8만 세이던 때에 여자는 나이 500세가 되어야 시집을 갔다.
담미여, 사람의 수명이 8만 세이던 때에는 이러한 병이 있었으니, 곧 대변ㆍ소변ㆍ욕심ㆍ먹지 못함ㆍ늙음이었다.
담미여, 사람의 수명이 8만 세이던 때에 고라바(高羅婆)라는 왕이 있었는데, 총명하고 지혜로워 전륜왕(轉輪王)이 되어 네 종류의 군사로써 천하를 바로 거느렸고 법다운 법왕(法王)으로서 7보(寶)를 성취하였다. 그 7보는 윤보(輪寶)ㆍ상보(象寶)ㆍ마보(馬寶)ㆍ주보(株寶)ㆍ여보(女寶)ㆍ거사보(居士寶)ㆍ주병신보(主兵臣寶)이니 이것이 일곱 가지가 된다. 천 명의 아들을 두었는데, 용모는 단정하고 용맹스럽고 두려움이 없어 능히 다른 무리들을 항복받았다.
그는 반드시 이 일체의 땅 나아가 대해까지 통치했음에도 무기를 쓰지 않고 법으로 다스리고 교화하여 안온을 얻게 하였다.
담미여, 고라바왕에게는 선주니구류수왕(善住尼拘類樹王)이라는 나무가 있었다.
담미여, 선주니구류수왕에게는 다섯 가지가 있었는데, 첫 번째 가지는 왕과 왕후가 먹는 것이며 두 번째 가지는 태자와 모든 신하가 먹는 것이며 세 번째 가지는 나라의 백성들이 먹는 것이며 네 번째 가지는 사문 범지가 먹는 것이며 다섯 번째 가지는 짐승들이 먹는 것이다.
담미여, 선주니구류수왕의 열매는 크기가 두 되들이 병과 같고 맛은 순수하여 꿀사탕과 같았다.
담미여, 선주니구류수왕의 열매는 지키는 사람도 없지만 또한 서로 훔치는 일도 없었다.
그때 어떤 굶주리고 목마르고 몹시 파리하며 안색이 초췌한 사람이 와서 그 열매를 먹고자 선주니구류수왕이 있는 곳으로 가서 그 열매를 실컷 먹은 뒤에 그 가지를 꺾어 열매를 가지고 돌아갔다.
선주니구류수왕에는 어떤 하늘 사람이 그것을 의지해 살고 있었는데, 그는 이렇게 생각하였다.
‘염부주 사람은 이상하다. 은혜도 없고 은혜를 갚을 줄도 모른다. 무슨 까닭인가? 선주니구류수왕에게서 그 열매를 실컷 먹고도 그 가지를 꺾어 열매를 가지고 돌아갔다. 차라리 선주니구류수왕의 열매를 없애버리고 또한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하자.’
그래서 선주니구류수왕은 곧 열매가 없어졌고 또한 열매가 맺지도 않았다.
또 어떤 굶주리고 목마르고 몹시 파리하며 안색이 초췌한 사람이 그 열매를 먹고자 선주니구류수왕이 있는 곳으로 갔다가 선주니구류수왕의 열매가 없어졌고 또한 열매를 맺지도 않는 것을 보고, 곧 고라바왕의 처소로 가서 말씀드렸다.
‘천왕이시여, 마땅히 아셔야 합니다. 선주니구류수왕의 열매가 없어졌고 또한 열매를 맺지도 않습니다.’
고라바왕은 이 말을 듣자마자, 마치 역사(力士)가 팔을 굽혔다 펴는 것 같은 시간에, 구루수(拘樓瘦)에서 사라져 삼십삼천(天) 가운데 이르러 천제석 (天帝釋) 앞에 서서 말씀드렸다.
“구익(拘翼)12)이여, 마땅히 아셔야 합니다. 선주니구류수왕의 열매가 없어졌고 또한 열매를 맺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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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팔리어로는 kosiya 라고 한다. 또는 교시가(憍尸迦)라고 하며 제석천의 별명(別名)이다. 제석천이 본래 인간이었을 때 일찍이 교시가 족성의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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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천제석과 고라바왕은 마치 역사가 팔을 굽혔다 펴는 것 같은 시간에, 삼십삼천 가운데서 사라져 구루수에 이르러 선주니구류수왕에게서 멀지 않은 곳에 머물렀다. 천제석은 여기상여의족(如其像如意足)을 지어 그 여기상여의족으로써 큰 물과 사나운 비바람을 변화로 만들었고, 그 큰물과 사나운 비바람을 만들고 나서 선주니구류수왕의 뿌리를 뽑아 넘어뜨렸다.
이에 선주니구류수왕에게 의지해 살던 나무의 하늘사람[天人]은 그로 말미암아 걱정하고 괴로워하며 슬피 울고 눈물을 흘리면서 천제석 앞에 섰다.
천제석은 물었다.
‘하늘사람이여, 그대는 왜 걱정하고 괴로워하며 슬피 울고 눈물을 흘리면서 내 앞에 섰는가?’
그 하늘사람이 말했다.
‘구익이여, 마땅히 아셔야 합니다. 큰물과 사나운 비바람이 선주니구류수왕의 뿌리를 뽑아 넘어뜨렸습니다.’
그때 천제석은 그 나무의 하늘사람에게 말하였다.
‘하늘사람이여, 그대 나무의 하늘사람이여, 그대가 나무의 하늘사람 법에 머물렀는데도 큰물과 사나운 비바람이 선주니구류수왕의 뿌리를 뽑아 넘어뜨렸느냐?’
나무의 하늘사람이 말했다.
‘구익이여, 어떻게 나무의 하늘사람은 나무의 하늘사람 법에 머물러야 합니까?’
천제석이 말하였다.
‘하늘사람이여, 혹 사람이 나무뿌리를 얻어 나무뿌리를 가지고 가고자 하고, 나무줄기ㆍ나뭇가지ㆍ나뭇잎ㆍ나무 꽃ㆍ나무 열매를 얻어 가지고 가고자 하더라도 나무의 하늘사람이여, 그대는 마땅히 성내지 말아야 하고 미워하지 말아야 하며 마음으로 한스러워하지 말아야 한다. 나무의 하늘사람이여, 생각을 버리고 나무왕에 머물러야 하며 이렇게 나무의 하늘사람은 나무의 하늘사람 법에 머물러야 한다.’
하늘사람은 천제석에게 다시 말하였다.
‘구익이여, 나 나무의 하늘사람은 나무의 하늘사람 법에 머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부터 나무의 하늘사람으로서 나무의 하늘사람 법에 머물겠습니다. 원컨대 선주니구류수왕을 본래대로 만들어 주십시오.’
이에 천제석은 여기상여의족(如其像如意足)을 지어 여기상여의족으로써 다시 큰물과 사나운 비바람을 변화로 만들었고, 큰물과 사나운 비바람을 만들어서는 선주니구류수왕을 곧 본래대로 만들었다.
이와 같이 담미여, 만일 어떤 비구가 꾸짖더라도 사문은 꾸짖지 않고 성내는 자 있어도 성내지 않으며 부수는 자 있어도 부수지 않고 치는 자 있어도 치지 않아야 한다.
이와 같이 담미여, 사문은 사문의 법에 머문다.”
이에 존자 담미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가사 한쪽을 벗어 메어 합장하고 부처님을 향하여 눈물을 흘리고 울면서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는 사문이 아니면서 사문의 법에 머물렀습니다. 오늘부터는 사문으로서 사문의 법에 머물겠습니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담미여, 옛날 선안(善眼)이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외도 선인들의 스승이 되어 욕애(欲愛)를 버리고 여의족(如意足)을 얻었다.
담미여, 선안 대사에게는 한량없는 백천 제자가 있었다.
담미여, 선안 대사는 모든 제자들을 위하여 범세법(梵世法)13)을 연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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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뒤 문장에 나오는 4범실(梵室)과 같은 뜻이다. 자(慈)ㆍ비(悲)ㆍ희(喜)ㆍ사(捨)의 4무량심(無量心)으로서 이 네 가지 법을 닦아 익히면 대범천(大梵天)의 과보가 생겨남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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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미여, 선안 대사가 범세법을 연설할 때 만일 그 법을 구족하게 받들어 행하지 않는 제자들이라면 그들은 목숨을 마친 뒤에는 혹은 4천왕천(天王天)에 나고 혹은 삼십삼천(天)에 나며 혹은 염마천(焰摩天)에 나고 혹은 도솔타천(兜率哆天)에 나며 혹은 화락천(化樂天)에 나고 혹은 타화락천(他化樂天)에 났다.
담미여, 만일 선안 대사가 범세법을 연설할 때, 만일 그 법을 구족하게 받들어 행한 제자들이라면 그들은 4범실(梵室)을 닦아 욕심을 떠나고 목숨을 마친 뒤에는 범천에 태어나게 되었다.
담미여, 그때 선안 대사는 이렇게 생각하였다.
‘내 마땅히 후세에는 제자들과 함께 한곳에 태어나지 않을 것이다. 내 이제 차라리 다시 증상자(增上慈)를 닦아야겠다. 증상자를 닦은 뒤에는
목숨을 마치면 황욱천(晃昱天)14)에 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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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팔리어로는 ābhāsvara 라고 한다. 또는 광음천(光音天)이라고 하며 색계(色界) 2선(禪)의 제3천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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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미여, 그때 선안 대사는 곧 다시 증상자를 닦고 증상자를 닦은 뒤에는 목숨을 마치고 황욱천에 태어나게 되었다.
담미여, 선안 대사와 그 제자들은 도를 배움이 헛되지 않아 큰 과보를 얻었다. 선안 대사와 같이 모리파군나(牟犁破羣那)ㆍ아라나차바라문(阿羅那遮婆羅門)ㆍ구타리사다(瞿陀梨舍哆)ㆍ해제바라마납(害提婆羅摩納)ㆍ저제마려교비타라(儲提摩麗橋鞞陀邏) 및 살다부루해다(薩哆富樓奚哆)들도 역시 그러하다.
담미여, 7부루해다사(富樓奚哆師)에게도 역시 한량없는 백천 제자가 있었다.
담미여, 7부루해다사도 모든 제자들을 위하여 범세법을 연설하였다. 7부루해다사가 범세법을 연설할 때, 만일 그 법을 구족하게 받들어 행하지 않는 제자들이라면 그들은 목숨을 마친 뒤에는 혹은 4천왕천에 나고 혹은 삼십삼천에 나며 혹은 염마천에 나고 혹은 도솔타천에 나며 혹은 화락천에 나고 혹은 타화락천에 태어났다.
7부루해다사가 범세법을 연설할 때, 만일 그 법을 구족하게 받들어 행한 제자들이라면 그들은 4범실을 닦아 욕심을 떠나고 목숨을 마친 뒤에는 범천에 태어나게 되었다.
담미여, 7부루해다사는 이렇게 생각하였다.
‘내 제자들과 함께 한곳에 태어나지 않을 것이다. 내 이제 차라리 다시 증상자(增上慈)를 닦아야겠다. 증상자를 닦은 뒤에는 목숨을 마치면 황욱천에 나게 될 것이다.’
담미여, 그때 7부루해다사는 곧 다시 증상자를 닦고 증상자를 닦은 뒤에는 목숨을 마치고 황욱천에 태어나게 되었다.
담미여, 7부루해다사와 그 제자들은 도를 배움이 헛되지 않아 큰 과보를 얻었다.
담미여, 만일 저 7사(師)와 한량없는 백천의 그 권속들을 꾸짖고 쳐부수며 성내고 나무라는 자 있으면 반드시 한량없는 죄를 받을 것이다.
만일 바른 견해를 성취한 부처님의 제자 비구로서 조그마한 과보라도 얻은 사람을 꾸짖고 쳐부수며 성내고 나무라는 자 있으면, 이 자가 받는 죄는 저 자보다 클 것이다.
그러므로 담미여, 너희들은 제각기 서로 보호하라. 무슨 까닭인가?
이 허물을 떠나면 다시 다른 손실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세존께서는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수열(須涅)15)ㆍ모리파군나
아라나차 바라문
구타리사다ㆍ해제바라마납
저제마려교비타라ㆍ살다부루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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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팔리어로는 Sunetta라고 한다. 앞의 선안(善眼) 대사와 동일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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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과거세의
7사(師)로서 그 이름과 덕망이 있었고
애욕의 결박이나 즐거움ㆍ슬픔 없고
욕심의 맺음도 과거에 다했다.
그들의 모든 제자들
그 수는 한량없는 백천
그들도 역시 욕심의 맺음 끊어
오래지 않아 괴로움을 끝내네.
만일 저 외도 선인들이
잘 보호해 고행하는 것 보고
마음속에 미움을 품어
꾸짖는 자는 많은 죄를 받으리.
만일 바른 견해를 얻은
작은 과보라도 얻은 부처님의 제자를
꾸짖고 나무라며 치고 부수면
그보다 더 많은 죄 받으리.
그러므로 담미여, 너희들은
제각기 서로를 보호하라.
제각기 서로 보호하는 까닭은
이보다 더한 중죄 없기 때문이라.
이렇게 매우 중한 고통은
또한 성인이 미워하는 바이니
반드시 나쁜 몸 받게 되고
삿된 견해로 잘못 나아간다네.
이들은 최하의 사람이라
성인의 법에서 말하였는바
곧 아직 음욕을 떠나지 못해서이니
미묘한 5근을 얻어야 하리.
즉 믿음과 정진과 염처와
바른 선정과 바른 관찰 얻어야 하리.
이렇게 이 고통을 얻어
앞에서 그 재앙을 받고
스스로 재앙을 받은 뒤에는
곧 다시 다른 사람 해친다네.
만일 스스로 보호할 수 있으면
그는 또한 남을 보호할 수 있으며
그러므로 마땅히 스스로 보호하라.
지혜로운 사람은 다함없는 즐거움이 있다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존자 담미와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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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아함경 제30권
승가제바 한역
11. 대품 제1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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