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쓴지 한 2개월 정도 되었거든
도장에서 내가 제일 막내야  (나 빼고 다들 단이 있으신분들.)

처음에는 호구를 입고 죽도로 상대를 때리고 맞는데 적응하느라 시간을 보냈고, 지금은 호구를 착용할때랑 착용하지 않을때의 차이가 있다는걸 깨닫고 그냥 일찍나와서 혼자서 호구입고 기본기 연습을 하고 있거든 ..

근데 오늘 문득 느낀게..
자유연습(대련) 시간에 내가 배운걸 써먹어 보려고 해도 상대한테 다 막히는거야.. 맨날 한 대도 못쳐.. 그래서 오늘 대련시간에 다른 분들한테 정말 죄송한데 \'대련 시작을 해도 어딜치든간에 다 막힐꺼야\' 이런 생각이 드니까 발도 안움직여지고.. 계속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가만히 서있는거야.. 어찌어찌  움직여도 자세는 엉망이고.. 막 자괴감이 들더라. 관장님이 봐주시는데 막 쳐보라고 해도 의지가.. 힘이 안들어서.. 그냥 엄청 죄송하고 속상하더라..


길면 수십년 짧으면 2~3년 하신 분들이랑 4개월짜리가 당연히 차이가 나는건 아는데.. 그냥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