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사람들은 알겠지만 난 원래 르네상스검술을 수련하는 사람인데 '에이가 나오키' 선수의 시연영상을 보고 큰 영감을 받아서 검도에 입문하게 됐음

처음 도장을 들어갔을때 30대 초중반으로 보이시는 젊은 관장님이
반겨주셨는데 이때 '아 도장 잘 골랐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쾌활하시고 유쾌하신 분이셨음

대충 입관할 때 흔하게 어디서 온 누구고 몇 살이냐 어떻게 알고 왔냐 하는 질문을 받다가 '운동 다른 거 해보신 적 계신가요?'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나를 '타류 숙련자', '롱소드 검사'보다는 '검도 입문자'로 봐주길 바라는 마음에 그냥 '아뇨'라고 대답했음

나중에 호구 차고 대련할 때쯤 사실은 이러이러 했다고 말하려 함

그러고 나서 오늘 바로 수련에 들어갔는데 대충 기본자세 익히고 머리, 손목, 허리 후리기를 3동작으로 나눠서 해봤는데 관장님께서 갑자기

'오우 너무 잘하시는데요?'
하시면서 하이파이브를 하시는것임
이후로 동작 하나하나 끝날 때마다 하이파이브 해주심ㅋㅋ

두 동작으로 나눠 후리기 하고 한 동작까지 하고 빠른 머리? 그거 50번 했음

듣기로는 원래 세 동작 나눠하는 것만 하루 종일 한다는데 잘하는 거 같아서 그냥 하루 만에 다한 거라 함 (아마 립 서비스인 듯)

이제 연습 다 끝나고 난 호구 없는 호구라 옆에 찌그러져서 대련 구경했는데 몇몇 분들 빼고 다 잘했던 거 같음
특히 관장님이 검선이 날카롭더라

수련체계라든지 자세 잡는 법, 힘쓰는 법을 더 잘 알게 된 거 같아 정말 유익했던 것 같음 물론 재미도 있었고

그리고 도복이랑 죽도 시켜야 한다 했는데 죽도는 동장형 말고 고도형 쓰고싶어서 그냥 집에 하나 있다고 말하고 오늘 청류 병단 고도시킴 ㅁ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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