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온김에 짧지만 세메의 핵심이 되는 이야기를 하나 하고 감
기회는 크게 두가지가 있음
상대와 맞선 원간에서부터 일족일도로 들어가는 순간을 찾는 기회 그리고 들어가면서 나온 틈에 칼을 넣는 치는 기회
그러니까 들어가는 기회와 치는 기회가 한박자로 연결이 되어야 검리에 맞는 칼이 나오는 것
그래서 세메는 또 크게 두가지로 볼 수 가 있는 것임
하나가 상대의 마음을 흔드는 세메, 다른하나가 상대의 중단을 깨는 세메
여기서가 중요함. 상대의 마음을 흔드는 세메는 들어가는 기회와 연결되고
그렇기 때문에 검도는 원간에서 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임
이렇게 올바른 세메를 통해 상대의 마음을 흔든 후 들어가면 원간서 일족일도로 좁히는 과정에서
치는 기회 즉 그러니까 상대의 중단이 깨지는 틈이 나오는 것이고 이 순간을 잡아 치는 것이
기검체가 일치된 사에가 있는 한판이 나오는 조건임.
내가 지금 하는 말의 핵심은 세메를 상대를 몰아서 상대의 마음이나 자세를 무너뜨린 후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보다는
내가 언제 들어가야 상대를 무너뜨리면서 이길 수 있냐를 판단하는 그러니까 거리를 언제 좁힐 것인지를 결정하는 원간의 세메가 사실은 더 중요하다
그래서 일본 검도 고단자들의 계고 영상을 보면 원간에서 거리를 지키면서 들어가지 않고 세메를 하는 것임.
단!!! 이것은 검도 초급자에게는 뜬구름 잡는 소리와 다를바 없으니 검도 초보 중수들은 그냥 많이 공격해라.. 그게 더 자신의 세메를 강하게 한다.
왜냐면 초보때에 들어가는 기회를 보는 것에 집중하면 거의 대부분 검도를 몸으로 하지 않고 머리로만 하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안좋다.
이글이 아마도 올해의 마지막 글이 될것 같으니 연말인사 하고 감. 새해 복많이 받고 다치지 말고 부상없이 즐겁게 검도들 하삼 ㅎ
멋진글 추천
와 진짜 많은 걸 관통하는 글 같다. 그러니까 상대를 물/심리적으로 무너뜨려서 치는 전반의 과정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도 원간에서 내가 언제 세메를 시작해얄지 포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일본 고단자들이 원간에서 쉽게 안 들어가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와우... - dc App
그리고 그 다음 말도 개인적으로는 의미있는 것이.. 얼마 전에 그런 고민을 했거든. 나는 2단이라 말하자면 중수 아랫 레벨에 있는 놈이고, 스무 살 부근이라 피지컬적으로 정점을 향해 가는 단계에 있는데, 마냥 기회를 본다고 덜 움직이고 덜 공격하는, 일본 노인네 검도(..)를 하는 게 옳은 것인가, 하는 고민. - dc App
결국 기초적인 체력이나 적정 수준의 기본기조차 얻어내지 못한 채로 그런 검도를 하는 건 오만이라고 생각해서 최소한 내가 충분하다고 생각할 때까지는 많이 움직이고 많이 공격하는 검도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 관장님도 그렇게 말씀하셨고.. - 그 결심을 한층 더 공고히 할 계기가 되어주는 글인 듯. - dc App
좋은 얘기 공감함. 우리도장형들도 좀 읽었으면 좋겠어. 우린 시작거리가 중혁이야 ㅋㅋ
정말 세메가 무엇인가 를 알려주는 좋은글 입니다.
단검엉아 정말 생큐 또 많이 배우고 가!
올해 온라인상에서 들은 검도 이야기 중에 가장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