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일본에서 유학하는 친구 따라 그 쪽 센터에 연무하는데

8단 6명 하고 운동했다.

그렇게 한 20명은 만나보고 이야기도 해보구 느낀건데

확실히 일반 도장에 설렁설렁 운동해온 2.3단 아재들 하곤

질적으로 다르더라

근데 그렇다고 8단 전부가 무슨 귀신 같이 애들 뚜가패고

그런건 또 아니더라.

자세를 봐도 '어떻게 저게 8단?'  싶은 사람두  있었다

근데 직접 해보면 금방 내 거리를 간파하는게 참

희안하긴 했다.

여하간 그 친구는 그 중 모 선생 따라댕기면서 하더니

아예 칼이 바뀌어 버렸더라.

그래서 무슨 팁 들었냐니까 아주 기본적 원론적인거

이야기 외에는 없었는데 연습을 할 때 언제 치고 나가는지

언제 물러서는지 언제 뭘 해야하는지 그런건 디테일 하게

잡아줬다네

근데 그 8단은 일본 내 듣보잡 8단 이라캄.

그래서 내 생각에 8단이라 하면 뭐 어째 칼을 잘 다루고

잘 치고 하는 것도 있는데 일단 검도에 미쳐서 3.40년을

해오니  자연히 다른 사람을 보고

아 얘가 지금 뭐가 잘못됐네

하는 안목이 있는 사람들인거 같음.

근데 이거는 우리 나라 8단들도 그럼 진짜 명예8단

아닌이상.

환상을 깨란게 뭐 필살기니 키리오토시니 무슨 비급을

아는 존재가 아니고 그냥 검도를 존나 오래 좋아하고

연구한 사람들 일 뿐이란 거지

그거 자체가 같은 운동하는 입장에서 존경 스런거고

이 시간을 살아오며 먹은 칼짬밥이 대단하다 정도지

무슨 신은 아니라는거야




뭐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