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6년전쯤인가? 그때 쓰던 장비들은 다 처분했고 현재 쓰던 장비는 요래요래 쓰고 있던 중...


- 아라시(일반형) 풀세트, 신켄표 나카지마 모면지/오리사시 8미리 호면, 검도샵 풍림 3미리 호면

- 호완 단품 : 국선(고또 1.2푼), 10미리 달팽이 야꼬(신켄), 특련피치(에이코)


있는게 죄다 경량에 가까운 또는 경량이라 뚝배기 보호 차원 및 뽀대를 고려하여 수제 2푼 하야부사(고또)를 

작년에 주문했다. 올해 4월20일경 받아서 한달 넘게 써봤으니 사용후기 입털때도 됐다고 봐 적어본다.


1. 호면

사슴가죽은 마루신 이부이 가죽이라는데 처음 받았을때보다 광빨은 죽었네.. 2푼이고 혼사시로 단단하게 각 잘 잡히게 만들어 달라고 그랬어.

무게는 1.6kg 살짝 넘고 뭐 어떻게 맞아도 아프지를 않아 매우 좋다. 요즘 아고나 무네를 아사노하 문양으로 많이들 하던데 개인적으로는

그거 별로라 평범한 진곤 사선으로... (호면은 이제 내가 원하는 날개 각으로 길들여진 듯..)

한달동안 조낸 쳐맞았는데 카슈칠은 멀쩡하네. (옻칠 안하고 그냥 카슈칠함) 내륜은 모면지로 했고 얼굴 잘 잡아주더라고...

한달 쓰니까 이제 이마가 닿고 쏙 들어가 잘 맞는다.


면금은 이번에는 올티탄이 아닌 젠 면금 했다. 예전에 쓰던 호면은 마사카츠 올티탄이었는데 이게 모양이 좀

둥그스름해서 좀 이쁘지는 않고, 다카이 올티탄은 얄쌍한데 무겁고, 뭐 그래서 이번에는 올티탄 패쓰..!

한때 올티탄 면금 참 유행이었는데 말이여..


호면, 호완에 저 마크 뙇 붙어있다. 


2. 호완

한달 쓰다보니 여기저기 전투의 상흔(?)이 남아있네.. 호완은 딱 1주일 쓰니까 부들부들 해지더라고.. 

내가 원하는 권총 잡는 손모양새가 딱 나와서 좋아. 아주 편해 (예전에 껴봤던 청춘작이랑 상당히 유사함)


사슴털 꽉 차있고.. 방호력 우수한데 그렇다고 많이 무겁지는 않아. 부동은 아라시 길이랑 비슷하게 살짝

짧게 만들었음.


3. 갑 (경량 대나무갑)

무게는 1.2kg 정도고 무네 적당히 누워있어 가슴팍에 잘 붙고 도는 항아리 모양으로 잘 나와서 양팔이 도에 

닿았을때 아주 편한 느낌이야. 무네는 모면지에다가 '주작' 무네 넣었어. 동경S나 아사노하 뭐 그런거보다는

난 이게 개취라.. ㅋ


4. 갑상


두툼해서 삑사리로 맞아도 아프지 않고 잘 나왔어.. 걍 특이점 없음. 동 세트 품질과 동일한 갑상임.


뭐 길게 쓰기 보다는 사진 위주가 낫다고 봐서 이래 써봤네.. 요즘 추세가 수제보다는 질 좋은 미싱으로 가는 추세이지만

오랜만에 방호력 빵빵하고 보기 좋은 놈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질러봤다. 맨날천날 미싱 쓰다가 버리고 쓰다가 버리고

요근래 좀 그랬는데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아서 오래 쓸것 같다. 보통 수제 맞추면 주로 대외용으로 쓰곤 하는데 난 이거

도장 전투용(?)으로 쓰고 있어. 툭탁거리는데 아프지 말라고 쓰는 장비인데 아끼면 뭐 하겠음? ㅎ 잘 관리하면서 주력으로

쓰려고... 


날 더워진다.. 다들 건강 유의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