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품 사진
미니어항 콘테스트에 참여하고싶어서 생각을 해보던 도중 '다이소산 씨몽키를 성체까지 키워올려서 한마리만 넣고 초미니어항을 만들면 재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시작했으나 ㅈ망해서 뚝쓰딱쓰 날먹드리프트를 박았으니
그 과정을 보며 어떤 삽질을 했는지를 관전포인트로 지켜보면 그나마 재밌을지도 모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다이소에서 3000원주고 사온 씨몽키
곧바로 뜯어서 세팅을 준비한다
씨몽키 어항을 보고 곧바로 든 생각
Q.통이 너무 작지 않으려나?
A.그런 당신을 위해 준비한 모비딕탱크!
씨몽키집을 안에 넣고 크기비교를 해보니 차이가 확연하다
일단 씨몽키집에 물을 채워서 염소제거제와 씨몽키 알, 소금이 포함된 가루를 녹여주고 염도를 측정한다
물론 측정기는 내 미뢰이다
측정한 염도에 맞도록 천일염을
부화장에 넣어서
잘 녹여준다
염도가 얼추 같으니 가지고있는 브라인에그도 겸사겸사 넣어주었다
근데 이러면 안됐음(실수1:능지이슈)
한술 떠서 넣은건데 이것만 해도 한 1억마리는 넘지 않을까 싶다
암튼 씨몽키도 다시 합류해주고
염소제거제인 티오황산나트륨을 넣어줬다
이제 부화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부화장 세팅을 끝내고 보니 씨몽키도 나름 짠물이 아닌가??
그래서 준비한 보충수통!
상당히 언벨런스해서 마음에 든다
옆어항 베타들에게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
이때까지만 해도 싱글벙글 재밌었다
그런데 주문한 미니어항이 왜인지 도착하지를 않아서 확인해보니..?
15일 도착 예정이라매!!!!!!!
참깨련들아... 왜 기간이 늘어나냐고...(실수2:중국인을 믿음)
오 그러고 있으니 이틀 후 부화했다
구와아아악
이때까지만 해도 브라인들이 많이 부화해서 좋아라 했었지만?
어림없지 ㅋㅋㅋㅋ 개체수가 너무 많아서 다음날 용존산소 이슈로 단체 폐사
덕분에 구피들만 포식함...(실수3:산소량 생각 안함)
그래서 다음으로 준비한건 풍년새우!
바로 스포닝풀 만들어서 부화 시작 ㅋㅋㅋ
라고 상상했으나?
이상하게 1주일이 지나도 부화를 안해서 리뷰를 보니...
어...?
(실수4:리뷰 안봄)
그래도 나름 한달동안 삽질했는데 끝은 보고싶어서 최대한 비슷해보이는 미니어쳐 어항으로 쿠팡에서 주문함
특)로켓배송 아니라 배송비 3천원 나옴
도착한 어항 잘 씻어주고
하비로 브라인이라도 끓여서
바닥재랑 짠물 채우고 브라인 투하
너무 찌깐해서 사진에도 잘 안나오지만 꼬물꼬물거리는게 나름 귀엽다...
하지만 씨몽키나 풍년새우의 성체였다면 사진에도 잘 나오고 나름 보는맛도 있었을건데 생각하면 할수록 능지이슈로 해버린 뻘짓이 너무 아쉽기만 하다
이번 경험으로 내가 얼마나 갈통인지 알 수 있었고
'다음부터 나 자신과 중국인들을 믿지 말아야겠다'
는 교훈을 얻어간 귀중한 시간이였다고 생각한다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삽질뿐인 똥글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하고 얼마 안남은 크리스마스 알차게 즐기십셔 메리크리스마스!
아저씨 이렇게 날로먹으면 식중독걸려요
하지만 물고기갤에 걸맞는 회 생식문화가 아닐까요?
역시 이런 참가작이 있어야지ㅋㅋㅋㅋ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기쁩니다 ^^7
어...!
캬 이게 디씨지~
물량크면 상대가 너무 쟁쟁해서 물량줄였더니 더불안놈이 나왔어 어흑
하지만... 한달동안 삽질만했는걸
ㅋㅋㅋㅋㅋ 미뢰는 씹 ㅋㅋㅋ 근데 결과물에 비해 글이 너무 정성이네
알리 주문일을 보면 아시겠지만 나름 한달걸려 준비한거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