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사는곳은 석회석 채광지임. 따라서 우리동네, 윗동네, 아랫동네에  대형 시멘트 회사가 위치할 정도로 


 석회암 지대임.  그 탓에  원수가 PH 7.6에 TDS 160~ 180,  KH4, GH 9정도 나옴.


 예전 흑사에 하우징 없이 3자항 운영했을때는 PH가 거진 8정도 나와서, 수초랑 열대어 모두 제대로 안됬었음.


 알다시피 ph가 높을수록 암모니아가 암모늄이 아닌 암모니아로 존재하니,  수질에 따른 각종 부작용들이 많았음.


 거의 포기하다시피 하다가 10년만에 다시 물생활 시작하는데, 원수는 여전히 저주 받은 수치가 나오더라


 그래도 이번엔 자본주의의 힘으로 네오프리미엄 플랜츠 소일+ 고압이탄+ 풀스펙트럼 조명까지 해서 수초항에 도전해봄.


 2달 가량 쿠바펄 전경에 깔고,  나름 잘 됬었음.  생물은 오토싱, 볼라미, 블러디메리,  CRS 요렇게 들어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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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 어항임> 



근데 원수 탓인지 소일에 고압 이탄을 넣어도 버퍼를 잡아주지 못해서,  PH가 6후반에서 7초반이 유지 되더라


알다시피 수초항의 경우엔 이끼 때문에 잦은 환수에 대량 환수가 기본이다 보니, 환수떄마다 PH가 요동치는데, 그 탓인지 새우들 한마리씩 눕고 


난이도 높은 유경수초에 좀더 욕심이 생기면서 원수를 통제할 방법을 찾기 시작함.  연갈탄은 수초항이라 블랙워터 땜에 아웃,


양이온 수지는 수압이랑 사용량, 기한에 따라서 결과값이 심하게 차이나서 컨트롤이 불가능하여 아웃, 


RO수나 로디  정수기는 , 45L 환수물 만드는데 하루종일 걸리고, 또 히터로 온도도 맞추어야 해서  아웃. 


가장 컨트롤 쉬운게 염산도징이더라, 바로 400ml 5통 사서 스포이드로 도징 시작해봄.


본 어항 ph 6.5정도로 맞추고, 환수물도 6.5로 운영함. ph값 매번 잴수가 없어서 ph 모니터링 기계도 샀었고, 


2자광폭에 한번 환수시 45L 정도 하는데,  12ml 정도 도징해야ph 6.5 나옴.


그리고 알다시피 염산 도징은 직후엔 PH가 하락해도 다시 천천히 반등함. 


HCL(염산) ->중탄산염(HCO3-)을 탄산(H2CO3)과 염화물(Cl-)로 변환시키고,  변환된 탄산은 물(H2O)과 이산화탄소(CO2)로 분해됨. 


이때 생성되는 이탄 때문에 PH가 낮아지는데, 이탄은 물밖으로 확산되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또 에어레이션 강하게 해줄수록 


PH는 올라갈 수 밖에 없음. 특히 나처럼 고압이탄을 쓰는 환경에서는, 이탄 공급 중단이후에 반등 폭이 클 수 밖에 없음.


 따라서 매일 본어항에도 6ml 이상 도징해야 ph수치가 유지 가능함.  디씨 글 보니 추가 도징할수록 ph 반등폭이 줄어든다고 하는데


그건 환수 사이클을 고려안했더라.  주 2회 환수만 해도, 새로운 중탄산염이 들어오니 같은 사이클이 계속 반복 될 수 밖에 없음.


결국 환수물에만 도징한다고 해서 본어항의 ph를 유지하는건 불가능하고, 본 어항도 반등폭 만큼 도징을 해야 ph를 유지할수 있음. 


이건 원수 물성치랑 소일 버퍼에 따라 다르니, 반박시 니말이 맞음. 


한번은 볼라미 인공부화 하느라 폭기 강하게 줬었는데, 하루만에 6.4에서 6.9로 올라가더라,  그래도 2달은 꾸준히 도징했었고 


그동안에 열대어 탈락은 한마리도 없었는데, 수초에 점점 이상이 생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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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쿠바펄 잎이 자꾸 떠올라 있어서 훓어보니, 어느순간 뿌리 부분이 다 녹았더라,  사진은 초기고, 전경의 쿠바펄은 거의 전부다 녹아서 떠올랐음.


쿠바펄 뿐만 아니라 헤어글라스랑 다른 수초도 뿌리 부분이 녹으면서,  구옆이 녹는 증상이 심해졌음.  보통 수초에 이상이 생기면 황변이나 백화 


또는 이끼가 끼는 전조 증상이 있기 마련인데 잘 자라다가 하루아침에 녹아내리더라. 


 어항 내 바뀐 환경이라고는 염산도징 밖에 없는데, 곰곰히 결론을 유추해 보니. 


위에 썻듯이 염산은 중탄산염을 탄산과 염화물(Cl-)로 변환시키는데, 이때 생성되는 염화이온(chloride)은 증발이나 탈기가 불가능함.


즉, 시간이 지날수록 염화물은 수조 특히 저면에 축적 될 수 밖에 없고, 또 염화물 자체는 탄산칼슘과 반응해서 염화칼슘염(CaCl2)을 생성하는데


염화칼슘은 GH부스터 재료로 보통 사용됨.  탄산칼슘이 바로 석회이니.. 석회암 지대 물을 받아서 쓰는 나로서는 결국 GH값이 올라가면서


ph는 낮으나, 경수 환경이 되었을거라 추측함. 따라서  염산 그 자체가 수초에 영향을 줬다기 보다, 장기간 염산 도징하면서 


염화물이 축적되면서 문제가 된게 아닐까 싶음.  물론 염화물 자체는 미량원소에 속하는데,  해외에서는 7ppm 이상이 넘어가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하더라 


그 외에 환수 할때 쓰는 티오황산나트륨이나 또 어항 초기 부터 꾸준히 넣어주던 필터미디엄이나,  부글, 이로비진이랑 서로 문제가 되었을 수도 있겠지..


암튼 내 경우 수초항에 염산 도징은 맞지 않았음. 



결국 염산 도징은 중단했고 로디 하우징 들여놓았음. 


100GPD RO 필터로는 45L채우는데 5시간 정도 걸렸는데,  600GPD 필터로 바꾸니, 한시간 정도면 45L 채우더라.  온도는 전기포트랑 탐침 온도계 사서 


두어번 물 끓여서 넣어서 맞춰주니 거의 바로 환수 가능하드라..  물론 수초항이라 핀토 미네랄로 TDS100정도 맞춰서 넣어주고 있음.  


염산 도징할땐 늘 수조에 죽은 잎들 떠다니는거 뜰채로 걷어내는게 일이 였는데, ro수 투입하니 그 양이 엄청 줄었음.. 



결론 : 염산도징으로 열대어 키우는건 무리가 없었음. 나 같은 경우엔 본어항에도 매일 꾸준히 도징했었고, 과하게 넣은적도 많았지만,  한마리도 탈락하거나, 


부작용이 있진 않았음. 다만 수초는 영향이 있는듯 했고, 결국 로디로 갔음. 참고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