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d659821193545921c076258843ef39be8e28e1cd4b9b3eaddc1


안녕 물갤럼들아


이번엔 선샤인 수족관을 갔다왔어



7

저번에 스미다 수족관 시리즈는 묻혀서 슬프더라 거지같은 이케부쿠로의 미로같은 길을 뚫고 도착한 수족관이니 이번 시리즈는 개추좀...


어쨌든 이번의 선샤인 수족관은 스미다 수족관과 컨셉이 상당히 달랐음.


스미다 수족관이 시각적 동선을 활용하여 뿅가게 만드는 컨셉이라면


여기는 심해를 주 컨셉으로 잡았더라. 나도 보면서 '와... 시발...' 했음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d65982119353a8a1c0e0382866ce5a87ce9412d431a4f8c58d3f17ac7


바로 첫 수조에 디스커버리에서나 볼 수 있는 히드라? 바다나리? 어쨌든 그런게 나를 반겨준다.


대놓고 심해컨셉. 다큐마냥 꽃처럼 활착 흐드러지게 편 형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걸 본다는게 어디야.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d65982119353a8a1f009fc1e9638b34aa5f3cb9a6082a20f4



그리고 심해에 납작쓰한 물고기도 있고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d65982119353a8a1e008a2c24434a0d301d919897b9577b11


삶아먹으면 맛있을듯한 놈도 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d65982119353a8a1900dc1ad27f8ea8cc918d0e75c4b482c1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d65982119353a8a1800e0f433dcb8497e39a553d13506708b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d65982119353a8a1b00054beebe818f819cd2769ff405bc8c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d65982119353a8a1a002ad2f4bcbf899e450e14e741a46440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d65982119353a8a1500de9b97ddc12b5dd3dee4e44b78006f


어쨌든 심해 맛보기를 보여주고 거대한 산호항이 바로 나타남.


큰 크기의 클램과 여러 연산호가 가득 차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물고기 보다는 연산호 밖에 눈에 안들어 오더라.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d65982119353a8b1f00c9035957f23058717c1a780ce64cdf


그리고 갑자기 산호를 살리자고 동네 수족관에서 가끔식 보던 프랙항을 두니까 조금 뜬금없긴 했음.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d65982119353a8b1e0093076e1beee4e1d76620b83a1c6d38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d65982119353a8b190096304dc33228be4936467ec6769d4b



근데 뜬금없음도 잠시 바로 압도적인 정어리떼 항으로 눈을 붙잡아 버림.


진짜 이건 동영상 아니면 표현이 안된다. 은빛깔의 떼가 계속 회전하는데, 우리가 흔하게 보던 식탁위의 정어리가 아닌, 살아 숨쉬는 정어리 떼다.


끝없이 돌고 돌고 또 도는데, 전부다 여기서 멍하니 정어리들만 보고 있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d65982119353a8b1800b2da4961bbd025bd95691a3defb012


그다음 뜬금없이 또 그냥 해수항. 얘들은 도쿄 근해에 사는 애들이라고 한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d65982119353a8b1a0032cf1cea06db12cbe216d85f435e46


그리고 뭔가 햄스터같은 느낌이 나는 맨티스 쉬림프와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d65982119353a8b1500a45c7567c45439cd7f744032a307de


그 가끔씩 짤로 돌아다니는 가슴지느러미가 빨판이된 귀엽게 생긴 물고기들.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d65982119353a8b1400bd633d2ddfbae837122cc1da3153fb


그리고 해룡들. 배에 무늬가 참 곱더라.


부산 아쿠아리움은 얘들 번식시키겠다고 수초투성이로 만들어놔서 도대체 어디있는질 모르겠던데 관상은 얘들이 더 나은듯?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d65982119353a881d0095d8e64a3afbfe2f580251f1c595cb


그 다음 옆에 해룡 있다고 이번에는 파이프 피쉬 투성이 어항을 가져다 놨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d65982119353a881c00d4c38392c50d2ff5dc6abd56113923


갑자기 뜬금없이 뱃-피쉬


이녀석 4개의 지느러미로 개처럼 활발히 뛰어다니는데 겁나 귀엽더라 ㅋㅋㅋ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d65982119353a881f007d682d4bd59e58b30db10ed32ac4e9


어쩄든 그다음 메인수조 맛보기를 보여주고 (메인수조와 이 수조는 투명한 벽으로 막혀 있으며, 본 수조에는 나비고기만 있었음)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d65982119353a881e0013f64b6291d091eaaefeb42e7ad98a


그다음 동굴 컨셉의 수조가 나오더라


동굴 컨셉의 수조에는 무분별하게 증식된 폴립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는데(내가 사진을 개 거지같이 찍었다 사람이 많아서), 여타 수조와는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참고로 앞에 흔하게 생긴 물고기들은 심해에 눈밑 발광하는 그 물고기들임.


당연히 조명 빵빵한데 발광 할 이유가 없지.


여튼 이 수조도 산호 투성이더라.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d65982119353a8819000aec2df7949535e1263c07fd439301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d65982119353a881800c7b0d409d4e3645545e8c3032320f0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d65982119353a881b000c47f82d8144d417fc08410e962fd6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d65982119353a881a00d2b48b9d5dc3e196c7a75ef53b0aab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d65982119353a881500c17b24f294dd2a5b2a0fdc7afe5226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d65982119353a8814001ce0c68b0d6abd2525a3e12683113a



그리고 대망의 '심해 상어' 수조


Ghost shark 5마리가 있었고, 또 회나올때 오는 간장종지 같은 심해 물고기도 가득 있었다.


운 좋게 먹이 줄때 가서 이녀석들이 밥먹는걸 봤는데 보니까 대충 뭐 오징어랑 새우 똑같이 먹더라.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얼굴에 심해 상어 특유의 고대 스러운 갈라진 줄들이 보인다.


그리고 코에 볏같은게 늘어져서 팔랑팔랑 거림. 진짜로 고대/심해 상어 같은 느낌이 나서 또 여기도 멍때리면서 보고 있었음.


아니 애초에 이놈들은 이 상어들 도대체 어떻게 잡아온거야?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a679b2c193145921c073418f70932dbfd119b8243162d6e4e99



그리고 옆에 이 수족관의 현재 마스코트인 심해 쥐며느리가 멍때리고 있었고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a679b2c19313a8a1c0ee982c8b378fda6fbe594baee8db00f6562a4f5


그리고 그 다음 수조에는 가시 돋힌 게가 그냥 멍하니 있더라.


역시 심해 컨셉 그자체..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a679b2c19313a8a1f0efdd3bf12d71a8ac4f6d9bd326cb6bf22f83f0f


그리고 바로 옆에 거대한 문어가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일본이기도 하니 뭔가 뭔가....


어쨌든 보기에 좋았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a679b2c19313a8a1e0ee12c30a940c728dbd22720a323ed5d8e950ec4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a679b2c19313a8a190e331369edbab6dceecb685a577d247055f01cf4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a679b2c19313a8a180ed2779c5ebc346c180b77a7cc8f25673ef1a48d



메인 수조에는 상어 한마리와 쥐가오리 여러마리, 그리고 여러 물고기와 함께 사람이 한명 있었는데


열심히 가오리에게 먹이를 먹이고 있더라.


쥐가오리 코 팔락팔락 거리는거 이떄 처음 암.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a679b2c19313a8a1b0ec79947c953b37920a757d09606778ec41008c8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a679b2c19313a8a1a0ecdf9da77b6c23ba878b88907ed7f8910efcd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a679b2c19313a8a1a00cb5b89083c11dad1c95a859cd94b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a679b2c19313a8a1500a3cd27bcd70832dc1acdb82aed1de1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a679b2c19313a8a140ef69bc91588845aff97f22ec0bdfb441ce6627c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a679b2c19313a8b1d0ef7f2faad5860a688a7ff44f67533637ab3e93b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a679b2c19313a8b1c0ee3b57513ee52381a37dfb85dc204f961897432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a679b2c19313a8b1f0e75ab8a93bbda4626ffd9e5bbd7ee9d17034955



그리고 메인 수조 뒤에는 해파리 섹션이 있었음.


저번 스미다 수족관도 그렇고 일본애들은 뭔가 해파리에 특유의 감정을 가지는듯 함.


하긴 나도 해파리 좋아하고 차분히 멍하게 여행의 피로를 천천히 가라앉힐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


근데 중국애들 그만 떠들었으면...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a679b2c19313a8b1e0e30f8cea153827a47b407890f69184beaee79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a679b2c19313a8b190e6cdbf76d80227558d0c4920c95aabd62b19a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a679b2c19313a8b180e95839fb45170524f962fb901bf66283ce11b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a679b2c19313a8b1b0e75d244676ca7608661beedfe3d074f67adbf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a679b2c19313a8b1a0ec28d15924297f63bdce44e282d21737bc4166b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fada196ed2a9b1a679b2c19313a8b1a001f987b7bbd0583df6eaf9315c7accb


어쨌든 해파리 보고 나오는데 갑자기 갈치 수조가 팍 하고 나오더라.


참고로 저기 갈치 8마리는 있는거 같던데 2마리는 곧 용궁갈거 같음.


어쨌든 갈치를 살려서 저렇게 관상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 놀랐고


그리고 살아있는 갈치 실제로 보면 진짜로 아름답다.


카타나 같이 빛나고 날렵한 몸체에 지느러미가 하늘하늘 움직이는게 거의 최면걸릴듯이 빠져들더라


솔직히 스미다 갔다가 여기(선샤인) 오면서 '심해 컨셉 특이하네' 했는데 이거 보고 거의 기립박수 쳤음


근데 그다음 파트에서 조금 뇌절하더라


그래도 심해 컨셉을 충실히 즐겼다는 점에서 나는 대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