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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거북항 육지 위에 뿌리파리 한마리가 있었다.

바로 잡아조졌지만

육지 생태계가 비니까 뿌리파리가 우점종이 될거 같았음
그래서 그것보다 덜 좆같은 뭔가를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콩벌레같은거 넣을까 고민했는데
생각해보니 예전에 넣은적 있었고 신속하게 거북이 뱃속으로 들어가서 별 의미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톡토기 넣었다.
톡토기 정도로 작아야 거북이 어그로를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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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생존 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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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조개 봉달할 때 조개넙적거머리가 딸려왔었다.

당시엔 뭔가 좆밥처럼 생겨서 조개에 편리공생하는 정도의 촉수나부랭이 정도로 생각하고

내 어항 생태계의 일원이 되어라 하고 방치했는데

나중에 뭔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조개 파먹는 달팽이귀신이더라고

이후에 조개 근처 뒤져도 안 보이길래 그냥 거북이 밥이나 됐겠지 하고 냅뒀는데 조개안에 있었던건지 오늘 발견하게 됐다.

바로 잡아서 거북이 생먹이로 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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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잊고있다가 물에 빠져 떠내려간 후 뒤늦게 발견한 피그미 맹그로브는 심하게 손상되어 가망이 없다 생각하고
그냥 길고 싼걸로 새로 샀다.

나를 플랜트 호더라고 불러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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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물에 빠질 일도 없으니 잊어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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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삿갓조개(삿갓달팽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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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어항 이끼 먹어준다는 글 보고 이건 어디 파는데 없나 하고 찾았는데 내 어항에 있었네

수초에 딸려왔나봄

다른 사람들에게는 좆같은 해적 생물일지 몰라도
내 어항에서는 소중한 생태계의 일원이다.

조금만 더 큰 달팽이라면 바로 거북이 생먹이가 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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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씨앗이 더 갈라졌다.
뿌리내리는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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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온 30큐브
고작 물벼룩 따위나 키우자고 들였다.

매트가 없어서 당황했는데 물갤럼들의 집단지성의 힘으로 집에 남아돌던 요가매트를 찾아 잘라서 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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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과기는 자작 유동성 여과기다.

다이소에서 2처넌 정도하는 곡물통에 송곳으로 구멍 좀 잔뜩 뜷고 뭐 이래저래하면 가성비로 완성된다.

밑에 에그스톤이 들어있는건 물에 뜨지 말라고 넣어둔거다.
보통은 큐방 달던데 나는 큐방 안좋아해서 그냥 돌넣고 세워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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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과재가 안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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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케어케 통을 흔들어 에그스톤의 위치를 조정해 에어가 한 방향으로 나오게 하니 좀 돌긴 하더라

근데 애초에 그냥 에어량이 좀 적은거같음
기포기 쌍구 에어를 몰빵해야 좀 잘 돌더라

기포기 중복투자각인가


하여간 세팅하고 조명 켜보니 의외로 전멸한게 아니었는지 살아있는 성체 물벼룩도 보이더라

잘 하면 추가구매 없이 물벼룩을 양산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