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얘기는 아니니 심심한 사람들만 한번 읽어봥
pH는 왜 하락하는가? 즉 알칼리니티는 왜 소비되는가?
이걸 약간 세분화해서 알아보면
1. 사료 자체적 pH의 영향
2. 부식질의 영향
3. 박테리아, 조류, microfauna, 기타무척추들에 의한 소비
4. 산호에 의한 소비
5. CEC(양이온교환능력)를 갖고 있는 물질에 의한 소비
이렇게 다섯가지 정도 있다고 생각함. 더 아는 사람 있음 알랴줭
약간 생소한 개념이 있을 수 있으니 하나씩 조금만 부연설명을 해보겠숨
1. 사료 자체적 pH 영향
물고기사료의 구성성분은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섬유소 이렇게 네가지임. 이것들은 순수하지 않음. 동식물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세포액에 담겨있던 온갖 성분이 포함되어있음. 또한 단백질의 경우 아미노산 구성비를 알 수 없음. 그래서 우리는 조잡하다라는 의미의 "조"를 붙여 조단백, 조지방, 조섬유 등이라고 부름. 조탄수화물이란 명칭은 잘 안쓰던데 이유는 ㅁㄹ?
이 때문에 사료를 태우고 남은 회분을 물에 탔을 때 pH가 산성인 경우와 알칼리성인 경우가 존재함(대부분의 경우는 산성이라고 함). 어항에 넣은 사료가 최종분해 됐을 때 결과물이 중성이 아니라는 뜻임. 따라서 사료의 종류, 투입량에 따라 어항에 일정한 pH 하락압력이 생기게 됨. 이건 장기영향임. 즉 어항을 굴리는 내내 사료 투입에 의해 어항의 pH는 계속 떨어짐
2. 부식질의 영향
사료의 섬유질이 분해되며 생기는 부식질(humid)는 비용존성 고형물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카르복시기를 갖고있는 산성물질임. 초반 일정기간 동안 생성량이 분해량보다 많아 누적되면서 어항의 pH를 떨어뜨림. 하지만 부식은 어항내에서 완전분해되는 물질임. 일정 시점이 지나면 생성량과 분해량의 균형점에 도달하게 되고 이때부터는 계산 상 ph하락이 멈출 수밖에 없음. 즉, 초반에만 pH를 하락시키고 그 뒤론 영향을 미치지 못함. 물론 사료투여량을 증가시키면 거기에 비례해 새로운 균형점이 만들어질 때 까지는 다시 pH 하락을 유발할 수 있을듯?
3. 박테리아, 조류, microfauna, 기타무척추들에 의한 소비
쉽게 말해 달팽이, 디아텀, 석관충 등 골격을 갖고있는 잡생물들이 증식할 때 칼슘을 소비해 pH를 낮춘다는 뜻. 얘네들은 잔반량과 규조류발생량에 비례해 증가하는데 어항에 투입되는 사료나 규산염이 대체로 일정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으로 증가한 뒤엔 멈출 수밖에 없음. 또한 공간경쟁도 존재하는지라 더더욱 숫자가 제한됨. 한마디로 잡생물이 영원히 늘어날 수는 없다는거. 따라서 장기적으론 pH에 영향을 못줌
4. 산호에 의한 소비
우리가 어항을 굴리는 목적이기 때문에 당연히 지속적으로 발생함. 물론 담수어항은 미해당
5. CEC(양이온교환능력)를 갖고 있는 물질에 의한 소비
5번은 수초쟁이들이 소일 등을 사용해 인위적으로 유발시키는 것을 말하는데 다들 알고 있는 내용이니 패스하장
결국 어항의 알칼리니티를 지속적으로 소비하는 요인은
사료투여, 산호에 의한 소비, 소일 ← 이렇게 세가지임
알칼리니티 공급 요인은 다들 잘 알고있을 것이니 걍 목록만 써봄
1. 바닥재와 돌에서 용출되는 탄산칼슘
2. 수돗물 보충수
3. 환수
4. 박테리아에 의한 질산염의 환원작용
이렇게 네가지 떠오르는데 더 알고 있는 사람 있음 알랴줭
지금까지 쓴 총 7가지(소비3+공급4) 요인에 의해 pH 균형점이 결정되고 어항물은 끊임없이 그 균형점을 향해 이동하려고 함
예전에 아갤에 오토싱씽이란 갤럼 보면 이 중 한개 알고 거품 물면서 pH 변동량만을 추적하면 어항내 질산염 발생 총량을 알 수 있다며 아득바득 대들고 그랬었는데 딱 하나만 안다는게 생각해보면 참 무서운 일인듯;;
암튼 담수어항은 이 균형점이 우리가 원하는 수치보다 높은 경우가 꽤 있어서 흔히들 묽은염산이나 묽은황산을 도징하거나 이온교환수지를 사용하게 됨
해수어항은 이 균형점이 우리가 원하는 수치보다 낮은 경우가 많아 흔히들 중탄산나트륨을 도징하게 됨
중탄산나트륨 포화용액의 경우 pH는 높지 않으면서도(8 정도) 알칼리니티를 공급해주기 때문에 안전하게 쓸 수 있음
하지만 묽은염산이나 묽은황산은 pH가 너모 낮아 사용하기 위험한 경우가 많음(사람한테 위험한게 아니라 물고기한테)
이온교환수지는 너모 번거롭고 비용이 많이 듦
그래서 안전하게 pH를 낮춰줄 수 있는 대체물질을 내가 한번 생각해봤는데
황산암모늄을 쓰면 어떨깡
세가지 장점이 있어 보이는뎅
1. 포화용액 기준 pH 5~6 수준으로 어항에 직접 투여해도 매우 안전함
2. pH를 일시에 떨어뜨리는게 아니라 몇시간에 걸쳐 분해되며 천천히 떨어뜨림
3. 비료성분이기 때문에 사업자등록 없이도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음
물론 pH 높은 어항에 넣으면 암모늄이 암모니아로 전환되며 독성을 보일 수 있긴 한데 pH 조절을 위해 극소량 넣는 거라서 전혀 영향 없을 것 같긴 함
그래도 확실한게 좋으니 내가 좀 더 계산해보고 실험해본 다음에 나중에 글을 써보겠음
우와 일단 추천. 나즁에 잘 읽어보겠습니다
다른거 쓰고 계신거 아녔음? 황산칼륨..? - dc App
묽은염산 쓰고 있으용. 이게 근데 어항에 직접 넣을 수가 없어서 좀 불편한점이 많으용
맞다 묽은 염산 저도 첨에 도움 좀 받았었는뎅 - dc App
황산암모늄으로 온세상 샌드항물질러들을 ph고민에서 싹다 탈출시켜버리겠숨
이거 심지어 원예상 가서 천원어치만 사면 평생 사용할 양
전 수초하고 있어서 황산칼륨 구할 수 있나 고려중이였슴돠 칼륨도 좀 넣어줄겸ㅋㅋㅋ - dc App
칼륨은 비료로서 넣는거라 걍 넉넉하게 넣어주심 됨용. 몇십 ppm 단위로 팍팍 넣으심 됨용. 어항 크게 굴리는 사람덜은 걍 가루째 티스푼으로 막 퍼넣기도 함용
황산암모늄은 ph 조절제로 넣는거라 희석해서 몇방울 정도씩만 써야함당ㅎㅎ 좀만 많이 써도 ph떡락해서 어항이 골로갈 수 있기 때문에 ㅎㅎ
센세 시켐에서 나온 ph 상승제를 썼는데 아주 기가 막힙니다 알칼리니티 상승 없이 ph만 올려주는데 원리가 뭘까요? Seachem AquavitroBalance 이 제품 입니다
성분공개 깔끔하게 했는데옹? 수산화나트륨26:수산화칼륨1 이네윰ㅎㅎ 수산화나트륨이나 수산화칼륨 같은 수산화물은 수산화이온이 강염기라 pH 급상승 시키는 반면 알칼리니티는 칼륨이나 나트륨 한개치만 올리니 거의 상승 안시키졉. 근데 일시적 효과고 결국 시간이 지나묜 공기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수산화이온이 중탄산이온으로 바뀌면서 pH는 알칼리니티로 수렴하게되하
일단 효과가 좋다니 다행인데 이게 효과를 계속 유지하시려면 같은 양을 계속해서 쓰셔야하는데 그렇게 조금씩 들어간 알칼리니티가 누적되면 결국엔 KH도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요ㅜㅜ
한번 20mL정도 사용하니 이전처럼 ph가 7.4까지 떡락하는 경우는 없어서 매우 만족중입니다 전엔 환기 시켜줘도 7.8이상으로 못올라갔는데...ㅠㅠ
구체적 원리는 요거임용. 수산화화이온 1몰이 중탄산염 1몰로 바뀌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1몰을 소비해 pH를 올려주는 방식이에엽. 어쨌건 경도도 쏠락쏠락 올라갈테니 KH체크 주기적으로 하면서 일정하게 써주시묜 목적달성이 될 수도 있을듯용
방에 오래있는 날에만 써주면 굿이겠네용 kh모니터링도 아크로 새로 들어와서 해야하니 장기적인 영양도 체크해서 해수항 ph는 이걸로 관리하면 끝일듯 ㅋㅋ
물질안전보건시스템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 항목에서 "이 제품은 수생생물에 대해 위험한 것으로 간주되지 않으며 환경에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유발하는 것도 간주되지 않음"이라고 하지만 LC50이 어류기준 53mg/L라서 조심해서 사용해야 할듯해요 - dc App
용량만 잘 설정하면 좋을듯? - dc App
왤케 낮졍.. 무해하려면 한 1/10 이라고 치면 5ppm 인뎀 이러면 계산을 정확히 해봐야겠지만 좀 아슬아슬 한뎅
니글은 공부할게 많아서 늘 좋아 똑똑해...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