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이 하나 생기는 바람에 15년 전에는 시도 못해본 CRS항을 한 번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뭔가 소일에 쿠바펄 잔뜩 깔아서 평화로운 초록 새우항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쿠바펄 사서 한촉씩 심으려니 조금 엄두가 안 나더라구요


찾다보니 비슷하게 생긴 씨앗수초가 있어서(쿠바펄은 아닌듯요) 또 난생 첨으로 수초씨앗을 심어봤습니다.


심기 전에는 그냥 소일깔고 물 채워서 걸이식 돌리고 있었는데


물 안빼고 씨앗 부으니까 순식간에 무슨 씨앗에 점액질 형성되면서 무슨 콧물같이 자기들끼리 뭉쳐서 어항안에 둥둥 떠다니길래


망했다 싶어서 물 빼고 뭉친 놈들 나름대로 좀 떼서 핀셋으로 소일에 꾹꾹 눌러담았습니다.


처음이라 며칠만에 발아를 할지 안할지 몰라서 그냥 무작정 기다렸더니 한 5일만에 첫 싹을 봤습니다.


5월 30일 사진이 물빼고 심은 뒤에 5일차인지 한 2~3일 더 지난 7~8일차인지 좀 헷갈리네요.


아무튼 싹 나오기 시작한 뒤로는 여기저기 싹을 틔우길래 안심하고 그냥 소일 안 마르게 분무해주고 조명 잘 켜주고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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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 상품설명 보니 수중엽 나온 뒤에 물 채우라 돼있어서 한 50%이상 떡잎 다음 싹 나온거 보고는 물 다시 채우고, 걸이식 돌리면서 스펀지 여과기랑 역류 방지기


이런거 주문했습니다.


22일자 사진은 물 채운 뒤에 박테리아제 붓고나서 좀 뿌연 모습인데 걸이식 돌리니까 대강 하루만에 깨끗해졌구요


그저께 스펀지 여과기 도착한 거 하루 동안 물에 담가놨다가 어제 어항에 넣어봤는데 이게 1+1이지만 1개만 설치해도 꽉 차길래 2번째는 그냥 다시 잘 말려서 스페어로


두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이미 씨앗 심기 전에 사둔 기포기를 막상 가동했더니 소음이 전동드릴 수준에 실리콘 에어호스는 도저히 꽂혀있을 생각을 안하고


출수구 높이가 수면보다 5cm가량 놓아서 걸이식만큼이나 물이 세게 떨어지더라구요(기포기 출력 최소) 일단 출수구에 멸균거즈 덮어서 수면에 가까이 떨어지게는


해봤는데 일단 기포기 교체후에 다시 좀 생각해볼 생각입니다.


세라믹 큐브는 계속 저기 둘건데 위에 세라믹 포트는 기존에 포트 수초 구입해서 다른 아크릴 어항(물통수준?)에 물만 채워서 놔뒀더니


처음에 받았을 땐 마치 꽃잎처럼 예쁜 핑크색 잎들이 있던게 며칠만에 올리브색으로 시들시들해졌더라구요


포트에서 뽑아서 감겨있던 스펀지 다 뜯으니까 뭐 뿌리도 안 나있고 해서 그대로 소일 빈자리에 심었습니다. 


남은 포트는 제올라이트 여과재 밖에 남는게 없어서 그거 좀 채우고 작업 후에 걸이식 입수구에 모인 풀?들 좀 어거지로 구겨 넣고 살놈만 살아라 하는 심정으로


뿌리 내릴때까지만 이 어항에 뒀다가 나중에 빼서 옮길 생각입니다.





씨앗이랑 소일 붓기 전에 어항에 있던 적사가 남아서(원래 물생활이 이렇죠 뭐 하나 부품 남으면 어항을 하나 더 늘리게 되는)


저 어항 세팅 중에 25하이큐브 사서 적사 채워서 씨앗 마저 심었습니다. 2회차는 쉽더라구요


기존 적사랑 어울리는 거 찾기가 귀찮아서 대충 비슷한 적사 샀더니 고운 바닷가 모래 느낌의 진한 보라색 적사가 와서 


위에다 쭉 깔고 씨앗 심었더니 바닥이 짱짱해서 그런지 싹이 더 잘 자라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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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하이큐브에는 풀 다 자라면 그냥 플래티나 좀 키울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구피보단 플래티가 좋아서요.. 난태생 번식하는 거 보는 것도 좋고




소일 어항은 가로30 세로 20입니다.. 좀 작긴 한데 어쩌겠습니까..


30큐브 못 산 건 공간 이슈때문입니다...




일하면서 준비하니 그냥 느긋하게 세팅하고 물잡고 하는것도 맘 편하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