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차 물집사입니다
요 몇일 현생으로 바쁘단 핑계로 수질이 나빠지는것을 눈치 챘는데도 잘 신경을 못써 두어마리 구피들을 용궁으로 보냈습니다
오늘 주말이라고 비실한 구피를 꺼내 약욕을 시켜주고 환수도 대대적으로 하고 저렇게 분리를 해놓았는데, 몇년동안 같이 살던 다른 구피가 저렇게 몇시간째 근처를 맴도네요
물론 말못하는 생물이기에 어떤 마음일지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궁금증이거나 다른 생물학적 반응일지 모르겠으나..
그래도 제눈에 동료라고 계속 앞에서 아는척 해주고 힘주는것 같아 괜히 미안하고 감동스럽고 그렇습니다
몇시간째 저러는것을 보니 저도 잠을 못들겠네요
어쩔땐 말못하는 물고기가 사람보다 낫습니다.
아무쪼록 아픈 구피도 회복하고 어항안의 전염병도 잘 수습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주말동안 잘 케어해야겠습니다
모든 분들 힘내시고 건강한 현생 물생활 하십쇼!
감상에 젖으신것 같군요.. 꺼내주시진 마세요 동심깨지실듯 기운내세요
그냥 시체냄새나니까 먹을껀가싶어서 그러는거
얘네들 주인은 몰라도 자기 친구는 알아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