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인 것 같다.
집에 어항이 들어온건 유치원 다닐때,
정서에 좋다고 해서 아빠가 한자반 곡어항을 샀더랬다. 그때는 저면 여과에 플래티 새끼 낳는 것만 봐도 좋았다. 엄마랑 둘이서 신기해 하면서 보던거 생각나네. 고기가 죽으면 아이스크림 사먹을 돈으로 500원짜리 네온테트라를 샀고 아빠랑 강에 가서 민물고기를 잡아오기도 했다.
중1때 인터넷 처음 깔고 민물고기 어디서 잡을까 검색하던 도중에 인터넷 물고기 샾을 접하게 됬고 이때부터 본격적인 물질이 시작된거 같다.
이때부터 조금씩 늘리기 시작해서 고1때 서울 올라오기 전까지만 해도 어항이 6개나 됬었다. 물론 다 작은 자반이었지만. 종류별로 왠만큼 키워볼건 한번씩 다 키워봤던것 같네.
서울와서 고딩때는 공부한답시고 2자 하나와 자반 하나에 아피 기르느라 바빴다. 2자 하나로 수초어항에 아피 키우니까 솔솔한 재미는 주더라. 한쌍 죽으면 다른 한쌍 키우고 다시 또 반복하고..고딩때 남들 옷 사입을 돈으로 아피 사다 키웠으니 아피도 왠만한 종류 한번씩 다 키워낸듯하다. 전문성은 좀 떨어졌지만 돈 애낀다고 플라스틱 주워다가 이것저것 만들어쓰고..
한때는 손 많이 안가는 게코류, 타란튤라로 잠깐 갈아타긴 했는데 1년 남짓 하고 접었다. 그래도 물고기만큼 재미있고 날 편안하게 해주는게 없더라.
대학교 들어와서 우연한 인맥이 생겨서 지금 상탞까지 왔다. 다이도 싸게 들여놓고 물고기랑 기타 자재들도 싸게싸게 들여놓기 시작했는데 순식간에 장학금 날아가더라. 그래도 집에서 크게 반대도 안하고 하도 오랜 취미라 그런지 지금은 관심도 없다.
나름 거진 1년동안 유지해온 취미고 그동안 해볼거 안해볼거 다 해봤는데 왜이리 아직도 욕심이 나는지 모르겠다. 3자 2단 다이 들여놓으면서 이게 마지막이다. 2자 하나 더 놓으면서 정말 마지막이다 더 이상은 사치다 싶었는데 어느 사이에 또 해수찾아보고있네 ㅋㅋㅋㅋㅋ
물질이 진짜 날 미치게한다 정말.
평소에 바쁠땐 아무 생각 없다가 잠 자기 전에머리속으론 이미 벽 전체가 어항이다 시팔.
존나 물덕처럼 보이는데
쭉 다시 읽어보니 물덕 맞는듯.
아 그래서 결론은 지금 2자 3단 하나 더 놓고싶다고.
:)
물덕이면 어떰
으 고기 너무많아
나도 3자 2단 딱 1개만 더있음 좋겠음 ㅋㅋㅋ
물질더하고싶다!!!!!!!!!!!
덕밍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