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방 4개짜리 아파트는 구조를 보면 복도끝에 방두개가 양옆으로 나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 방 두개 사이의 공간에 라지에이터 수납함같은게 있고 그 위에 3자?4자쯤되는 어항이 하나 있었어 그때 내 나이는 고작해야 5살 6살쯤되는 갓유딩이었지
거기에 비단잉어랑 금붕어가 바글바글하게 있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 과밀이었는데 여과기는 뭐였는지 전혀 기억도 안나네 바닥재는 왕사였던거 같아
그리고 어항위엔 항상 핑퐁이 하나 놓여있엇는데
가끔 밥 왕창 뿌려주면 애들이 뻐끔뻐끔 입질하는거 보는게 꿀잼이었으나 크게 관심은 없었다
그땐 아부지 혼자 벌면서도 할머니까지 6식구 먹여살리고도 거뜬하던 시절이었는데 그러고도 집이 무지 잘살았음ㄷㄷ 지금은 나 혼자 하루벌어 하루먹고 살기도 팍팍하지만,,,
성인이 되어 뒤늦게 물질을 하고 있는 지금 돌이켜보면 어릴적 집에 항상 놓여있던 그 어항이 알게 모르게 물생활에 영향을 준게 아닌가 싶다
비도 오고 갑자기 예전 생각이 나서 똥글싸고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