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정보 수집없이 맨땅에 헤딩식으로 물생활 시작하면 결국엔 돈을 이중으로 쓰게 된다.
이럴 경우 물생활에 회의를 느껴 빠른시일 내에 접게되거나, 초반에 한 삽질을 메꾸기위해 통장이 거덜나기 십상이다.
나 또한 좆뉴비시절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사상자 방지 차원에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혼자 정보를 수집하다보면 정보의 홍수에 휩쓸려 제품 선택하는데 있어서 여러가지 에러를 범할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실수를 방지할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답은 의외로 간단한데, 물창놈들이 빨아재끼는 제품을 잘 파악하면 된다.
여기에 고정닉 달고 상주하는 물창놈들은 정말 이 분야에 있어서 '진짜'들이다.
혼모노들의 성향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1. 가성비 따위는 개나 줘 버린 성능이 최고인 제품만을 빠는 놈들 ex. 에하임, ADA, 트윈스타
2. 위 제품들의 성능을 어느정도 따라가고 가격 거품은 뺀 제품을 빠는 놈들
대부분의 물린이들은 총알이 넉넉하지 않으므로 2번 유형의 물창놈들의 쇼핑 리스트를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최소 실패없는 물생활은 영위할 수 있다.
자, 그럼 2번 유형의 제품들을 하나씩 살펴보자
0. 수조
수조는 일반유리와 디아망으로 나눌 수 있는데, 2자이하는 디아망 수조를 살 필요가 없다.
2자 이하의 수조는 유리 두께가 얇아서 유리 투명도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기 때문이다.
수조 살 땐 걍 쇼핑몰 후기 읽어보고, 괜찮다싶은 싼 제품을 사면 된다.
2자 이상은 유리 두께가 굵어지니 디아망 수조도 고려해보도록 한다.
어항 뚜껑은 점프사나 물 증발을 막아주긴 하지만, 써본 결과 상당히 불편해서 비추다.
왜냐면 먹이 구멍으로만 먹이를 주게되면 먹이 반응이 좋은 물고기들이 먹이를 싹다 쓸어가게 돼서 비교적 느릿느릿한
물고기들이 밥을 못 먹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결국 뚜껑을 열고 먹이를 주게 되는데 이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조명의 빛이 유리를 한번 투과하게 되므로, 조명의 성능 저하를 야기시킨다.
내가 본 바로는 고수들의 수초항엔 뚜껑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뚜껑밑에 조명을 다는 경우는 제외)
1. 바닥재
바닥재는 크게 소일과 그 외의 바닥재로 나눌 수 있는데,
수초랑 새우 할 거면 걍 아마조니아 사서 까는게 정답이다.(수초는 파워샌드까지)
쇼핑몰들 들어가서 소일쪽 구경해보면 흡착계다 영양계다 하면서 지랄염병들을 떠는데 싹 다 무시하고 그냥 아마조니아로 가라.
결국엔 아마조니아 깔게 돼 있으니깐.
코리 키울거면 슈가타입 바닥재 깔면 되고,
나머지는 생물의 선호 ph에 따라 산호사(염기성) or 흑사(중성) or 네이처샌드(중성) , 수질 산성으로 맞추고 싶으면 연갈탄, 피트모스, 알몬드잎 쓰면됨
2. 여과기
경험상 결국엔 외부여과기로 귀결되는 것 같다. 처음엔 싼 에어관련 여과기들로 눈이 가지만,
그 지긋지긋한 소음이 내 삶을 침범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감당할 수 없는 굉음을 내는 기포기를 망치로 다 깨부수고 싶어지고, 수면위에서 터지는 물방울 소리에 꼭지가 돌아버리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그러므로 기포기의 소음과 물방울 소음을 경험해보지 못한 물린이들은 무조건 외부여과기를 가는게 좋다.(물론 돈은 많이 깨진다 ^^)
소음 감당할 수 있으면 브로와.
외부여과기를 선택함에 있어서 물창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소음이다. 그 외에는 비싼거나 싼마이나 성능상 큰 차이가 없다.
물창새끼들이 혓바닥의 침이 마르도록 빨아재끼는 에하임 외부여과기 시리즈들도 거의 무소음에 가까운 정숙성 때문에 사랑을 받는 것이다.
근데 앞서 말했다 싶이 에하임은 가격이 씹창렬이므로 구매가 망설여 진다.
실험정신이 투철하고 총알 장전이 어느정도 돼있는 물창놈들이 에하임의 대안으로 쓸만한 외부 여과기를 찾기위해 수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그로인해 얻은 해답은 qq외부여과기와 아마존 미니외부 여과기이다. 이 두 제품은 소음면에서 검증 되었고, 가성비또한 인정받은 제품들이다.
에하임 살 돈이 없다면
30큐브에는 아마존 미니외부여과기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고,
45큐브부터는 qq 여과기를 사용하면 된다.
어항을 거실에 설치할 거라 소음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놈들은 여과재 포함된 풀 셋 중고 외부여과기 매물을 기다리면 된다.
5~8만원 정도면 꽤 괜찮은 여과기를 구할 수 있다.
3. 여과재
여과재라는게 싼마이랑 고급의 가격차이가 너무나도 심하게 나서 처음엔 싼 것들에 눈이 가게 마련이다.
(중국산 석영여과재랑 섭스프로는 6배정도 가격 차이가 남)
그럴 때 마다 '내 여과기 바스켓의 용량은 한정되있다'라는 사실을 상기하면된다.
물생활을 하다보면 필히 어항속에 자꾸 뭔가를 넣게 된다. 그게 생물이 됐던 수초가 됐던 더 들어가면 들어갔지 줄어드는 경우는 잘 없다.
뭐 레이아웃에 재미를 느껴 수초나 돌을 집어 넣는다면 큰 문제가 안 생기지만,
여러가지 어종의 혼영을 보는 것에 즐거움을 느껴 수조속에 4~5가지 종류의 생물들을 넣게되면, 어항은 과밀상태가 된다.
이럴 경우 저렴한 여과재로 채운 여과기는 한계에 봉착하게 되고 서서히 한두마리씩 눕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오버스펙의 여과기를 사서 싼마이 여과재를 많이 채우는 방식으로 운영할 수도 있지만,
이럴 경우 비용상으로 크게 이득보는 부분이 없다. 왜냐면 출수량을 조절하기위해 오리주둥이 같은 부가 제품들을 사야하고,
여과재를 적어도 1~2L정도는 더 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테크를 타는 놈들은
결국 내 수조에 맞는 적당한 여과기에 어느정도 성능이 검증된 여과재를 채워서 사용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임을 깨닫게 될 뿐이다.
그러므로 여과재만큼은 최소 중급 이상의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여과재로는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섭스프로,
준수한 성능을 보이는 시포락스를 들 수 있다.
그 외에도 시렉스 라이브세라믹, 씨켐 매트릭스등이 있다.
인기도로 나열하면
섭스프로>시포락스>라이브세라믹>매트릭스
가격순으로 나열하면
섭스프로 = 매트릭스(매트릭스도 1L에 18,000원정도함) > 라이브세라믹>시포락스
이다.
성능비교 실험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위 링크의 내용을 요약하면
성능은
섭스프로 = 라이브세라믹 > 매트릭스 > 시포락스
이다.
실험자가 사용한 시포락스가 짭일 수도 있다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많으므로 어느 정도 감안해서 실험 일지를 읽기 바란다.
이 실험 일지를 읽고 나면 곧 바로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섭스프로랑 라이브세라믹의 성능차이는 거의 나지 않고, 가격은 30퍼센트정도 차이 나는데, 왜 물창들은 섭스프로만 빨아 재끼는 걸까?'
나도 이 부분이 의아해 여러 가지 정보를 수집해본 결과, 라이브세라믹은 ph를 어느정도 높히고(제품 설명 자체에 ph높인다고 나와있음)
분진이 심해 자칫 잘 못하면 외부여과기 임펠라(모터 프로펠러)가 씹창이 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최종 결론을 내려보면,
총알이 어느정도 넉넉하고 최고의 성능을 바란다면 섭스프로를 사면 되고, (섭스프로 1L당 16,500~18,000원 선)
적당한 성능에 타협을 볼려면 시포락스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벌크 시포락스는 1L 당 7,800원. 섭스의 반 값도 안됨)
탕어와 같은 염기성 수질을 선호하는 고기를 키울 예정이라면 라이브세라믹도 좋은 선택이 될 것 이다.(라이브세라믹 1L 당 12,000원 정도함)
4. 조명
수초항 아니면 걍 싼거 사면됨
수초항이면 파이시즈 or JLED
파이시즈는 기능이 좋고 (타이머, 슬로우 on, 밝기조절)
JLED는 출력이 좋으면서, 적색 led가 포함돼있어서 수초 성장에 좋음.
돈 있는 새끼들은 풀스펙트럼을 지향하는 파이시즈RGB나 트윈스타 같은 거 사면 된다.(좆나게 비쌈)
수초할건데 아마존 걸이식 등같은거 사면 절대 안 된다. 수초항엔 진짜 조명이 소일, 이탄, 비료만큼 중요함
5. 히터
히터도 웬만하면 중급 이상으로 사주는게 좋다. 이 물건이 워낙 오차가 심하고, 여러가지 말썽을 일으킬 수 있는 물건이기 때문이다.
싼마이 잘 못 사면 기분좋은 아침에 어죽이 된 어항을 볼 수도 있다.
히터는
뽑기운이 좋지 않다면 페리하(뽑기운 ㅄ인 사람도 설정온도랑 2도 정도의 오차밖에 안남)
뽑기운 개 ㅆㅅㅌㅊ인 새끼들은 아마존 히터 도전해 봐라. (근데 개인적으론 비추한다. 내가 한번 샀다가 피봐서 ㅅㅂ)
금수저들은 에하임을 쓰기도 하던데, 솔직히 에하임 히터는 돈지랄인 거 같다.
4. 이탄
2자 광폭까진 네오이탄
3자 부터는 고압
5. 먹이
테트라 비트
노보탭
테트라 민
이거 세 개면 웬만한 물고기 다 키움.
테트라 민은 송사리 같은 애들한테 주기 좋음.
보통 테트라민이랑 테트라 비트 같이 뿌리면 구피같이 먹성 좋은 놈들이 비트 건져 먹을 동안 송사리들이 테트라 민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노보탭은 먹이반응이 ㅆㅅㅌㅊ이긴한데 분진이 좀 날려서 미관상 보기 안 좋고, 물오염이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들게 된다.
하지만 JBL사에 의하면 노보탭은 수질 오염이 거의 없으므로 안심해도 된다고 한다.
6. 첨가제
1) 염소제거제 : 네오C
2) 박테리아제 : 네오A
3) 바닥비료 : 테트라 이니셜스틱
4) 액비 : 테트라 플랜타민
7. 기타 용품
뜰채, 산란통, up 환수통
수초항 : 트리밍 가위, 핀셋
걍 싼거쓰면됨
대충 이정도면 물생활하는데 필요한 용품은 거의 다 정리한 것 같아.
세팅을 어떻게 하냐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이미 검증된 방식으로 세팅하길 바라.
물생활은 의외로 돈이 많이 드는 취미야.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공산품들을 많이 구매해야하기 때문인데,
초반에 과감한 투자를 해서 용품 제대로 갖춰두면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으니 좀 부담이 되더라도 괜찮은 제품들을 구매하는게 좋아.
수많은 실패는 고참들이 이미 겪었으니 신참들은 실수 없이 물생활을 즐겼으면 해. 그럼이만 ^^
자반 디아망 사서 죄송합미다
어항은 디아망이져
해처리가 을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글
고생해썸
쌍성...
외부여과기에 씨세도 추가하면 완벽
여과기 소음 동감 ㅋㅋㅋㅋ 콩돌 자글자글 소음 때문에 유막 제거용으로 에하임 2211지름
30큐브도 디아망사라. ㄹㅇ
올디아망이다
굳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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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 여과기 별론가요...쭈글... 글 잘읽었서요...
스펀지 여과기 가성비만 놓고 보면 좋죠. 단점은 소음과 미관참시. 이런거 크게 신경 안 쓰면 작은 어항엔 스펀지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