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렸을적 나의 꿈은 화가였음

필자는 예술적 기질이 남달랏음

벽에 낙서하기도 좋아했고

특히 동양화를 '매우' '수준있게' 잘그렸음

누가 가르쳐준적은 없었음

그저 팬을 쥐고 바닷가나 산에 갔던 기억들을 떠올리면

종이위에 그대로 필사가 가능했음

어린아이의 실력치고 너무나 생생하게 그려내서 주변의 감탄을 자아냈음

아직도 기억 나는데

나는 누군가에게 구속을 되는것을 너무 싫어했던 기억이 남

아마도 창조적인 예술적 감각 때문에 자유를 지향한 나의 태도에서 비롯된거라 볼수있겠음

그래서

아미(아벨의 애미)가 미술학원을 보내주겠다고 그랬지만

나는 그런것은 여자들이나 가는 거라며 단칼에 거절했음

(이 시절 나는 어렸지만 남자와 여자가 할일을 분명하게 구분하고 있었음..)

그리고 유치원 미술시간에는

항상 반에 책상밑에 혼자 숨어잇었음

남들하고 같이 그림을 그리는게 나의 기분으로서는 못마땅하게 여겼기 때문임

그렇게 나의 화가의 꿈은

커가면서 스스로의 자존심때문에 서서히 그 소질은 없어지고 말았음.

그렇게 오랜세월이 흘러

나는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고

그때 마침 자신의 장래희망을 표현하는 시간이 있었음

그때 나는 꿈이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아무것도 그릴수가 없었음

그렇게 괴로워 하던중에

선생이 빨리 제출하라는 압박을 하였음

그 선생은 애들이 말을 안들으면 패기 일수였는데

나는 그것이 너무나 두려웠음

그래서 본인은 아무거나 떠오르는 직업을

적었고

그것이 바로 소방관 이였음

나는 정말 싫었지만 거대권력인 선생에게 맞기 싫었기 때문에 억지로 만들어낸 나의 장래희망이였음

소방관 얘기가 나와서 나의 어린시절을 잠시 회상해 보았음



이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