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요즘은 도통 보이지 않는 OEBT, 풀어 쓰면 'O'range 'E'ye 'B'lue 'T'iger 즉 오렌지 아이 블루 타이거. 

 블랙 다이아몬드를 만들 때 핵심 역할을 헀던 새우다. 몸뚱이가 푸른 빛이 강렬하게 돌아서 '블루' 타이거라고 불리는 것 같다. 근데 간혹 푸른빛이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을 정도로 투명하고 맑은 OEBT 도 있는데 그건 blonde 라고 부르는 듯. 레드비도 패턴에 따라 등급이 있듯이 OEBT 도 색감과 무늬 색에 따라 여러 등급으로 나뉜다. 아래 표 참고. 

 

 

 

 

 

(출처 : https://rah-bop.deviantart.com/art/Caridina-cantonensis-family-tree-369067539)


 위 사진을 보면 orange eye Blue Tiger 라고 적힌 종과 Black Tiger 라고 적힌 종이 보일 거. 이 둘은 사진상으로만 봐도 그 패턴의 굵기나 형태가 다르다는 점에서 적어도 변종으로 구분 지어야 함. Black tiger, 그러니까 블래 타이거는 BT 라는 명칭으로 줄여 쓰고, 무늬가 더 굵어질수록 BT 뒤에 붙은 숫자가 낮아진다. 사진을 보면 BT5 가 가장 무늬가 덜 차있고 BT0 는 그냥 완벽한 풀블랙타이거다. 대신, 사진을 잘 보면 눈탱이가 블랙 다이아몬드처럼 오렌지나 금색이 아니고 그냥 거무튀튀한 색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음. 이게 핵심.


 OEBT 는 몸뚱이 색에 따라서 구분하고 더불어 무늬의 색에 따라 구분 짓기도 함. OEBT 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오렌지 아이라는 것. 애당초 OEBT 의 OE 가 orange eye 임을 보면 당연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블랙타이거인 BT0 와 OEBT 를 교잡해서 지금의 블랙 다이아몬드가 나온 것. 즉 BT0의 '꽉 찬 블랙 패턴'과 'OEBT 의 오렌지 색 눈탱이'를 합친 것이라고 보면 되지.


 최근에 OEBT rusty red 가 너무 키우고 싶어서 백방으로 알아 봐도 분양하는 곳도 없고 분양하는 사람도, 키우는 사람도 없는 것 같아서 그냥 만들어 키우기로 함. 물론 엄밀히 따지면 순혈 OEBT 는 아니지. 개량종이라고 하는 게 맞을 듯. 


 집에 있는 블랙 다이아몬드와 OEBT red stripes (국내에선 레드썬더라고도 부르고 나는 그냥 귀찮아서 OERT, 오렌지아이 레드 타이거라고 부름) 를 섞어서 위 개체를 만들었어. 

 어차피 이미 순혈 OEBT 가 아닌만큼, 최대한 개량을 시도해보려고 생각 중. 블랙 타이거의 무늬 + OEBT 의 푸른 몸통 발색을 극대화 시키려고.  

 

  

  

  

  



 이렇게 푸른 몸통 발색은 유지하면서 rusty red 의 검붉은 패턴 발색과 블랙 타이거의 넓고 굵은 타이거 무늬. 세가지를 모두 취하려면 엄청 오래 걸리겠지만 그래도 재미있을 듯.

 

  

 

 

 


 포란 암컷 괴롭혀가면서 겨우 찍음. 이놈 자식들이 건강하고 고온에 강하고 밥 잘먹고 활발해서 좋은데 이게 사진 찍을 때는 장애물로 변함. 당최 가만히 있지를 못 해...

 알 개수와 크기를 보니 첫 포란인듯. 

 

 

 

 

 


 사진 찍으려고 OEBT 개량종 어항 전면 유리 청소하다가 그냥 삘 받아서 3G 축양장 전부 청소해버리고 환수 때려버렸다. 힘든데 맥주나 한 캔 하고 자야지...

 

 근데 아콰유니벌쓰님 이번에 트로피카 수초는 언제 입고 된답니까. 

 축양장을 직교 좌표계로 보고 x축 단위 백터는 한자 수조 가로 길이, y축 단위 벡터는 축양장 한 단으로 따졌을 때 (2,1), (3,1), (1,2), (3,2), (2,3) 좌표에 있는 수조 모스 좀 갈아 치워야 하는데 자바 모스와 크리스마스 모스가 시급합니다..ㅜ 미크로소리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