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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기르던 어항입니다.

제가 퇴사하기 전에 들어온 신입이 어항에 가재와 인디언복어 4마리를 들여놓고 연락이 두절되어 제가 물생활을 하게 된 계기입니다.

측면여과기 하나와 단지여과기 하나, 수중등,이름모를히터,혜미1자 이렇게 오색사와 있어서 집으로 들여오면서 인터넷으로 검색한 후 스펀지여과기에 방지망을 씌우고 소일로 바닥재를 바꾸면서 시작한 물생활이 이렇게 끝을 맺네요.ㅎㅎ

3년정도에서 4년정도 해외에 가있을 예정인지라 아끼는 체리새우 애기들을 차마 동네에 풀 수 없어서 여자친구네 집에 놓기로 했읍니다. 제가 괜한 사람 물생활에 신경쓰게 하는 게 아닌지 싶어 걱정도 많고 탈도 많지만 노트에다가 일일히 적어주었읍니다.

어제는 실수로 그 체리새우항에 탄산수를 붓는 미친 짓을 했지만 운이 좋아서 아이들이 생존하였읍니다. 이 어항을 정리하면서, 왜 있을 때 애들한테 더 신경써줄걸 더 좋은 더 큰 어항으로 바꿔줄걸 오만가지 생각을 하다보니 미안한 마음과 미련이 같이 남아 글 몇 자 적어봅니다..
몇 자 적는다는게 너무 많아졌네요.
여러분 좋은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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