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새사사)
질문 내용 :
1. 역삼투압 방법을 많이 찾아봤는데 아래 방법들이 있네요. 어느 방법이 새우한테는 가장 좋을까요?
A. 침전필터 -> 선카본필터 -> 역삼투압필터 -> 후카본필터 (필터 4개 사용)
B. 침전필터 -> 선카본필터 -> 후카본필터 -> 역삼투압필터 (필터 4개 사용)
C. 침전필터 -> 선카본필터 -> 역삼투압필터 (필터 3개 사용)
2. 카본필터가 선카본필터(프리카본필터), 후카본필터(포스트카본필터) 두 이름으로 불리는데 카본필터의
설치 위치에 따라 불리는건지 아니면 기능 차이로 이름이 달리 불리는건지 궁금합니다.
3. 카본필터가 종류중 백카본필터, 청카본필터 두 가지가 있는데 이 필터는 뭔지... 아래는 제 생각인데 맞나요?
ex) 백카본필터가 선카본필터에 쓰이는 필터다. 청카본필터가 후카본필터에 쓰이는 필터다.
4. 수돗물이 7.0ph가 나오는데 역삼투압을 거치고 나면 조금 낮아질까요?
마지막에 카본필터로 정수하게 되면 ph를 올린다는 말이 있는데 이 말도 사실인지?
답변 내용 :
(앞 댓글에서 TDS 측정기로 유기물까지 측정이 가능하다는 개소리를 한 상황부터 시작) Tds 측정기로는 유기물 측정 불가능합니다. TDS 측정기 측정 원리가 용액의 전기전도도를 측정하고 이를 다시 TDS 로 환상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온 같은 전해질 물질만 측정값으로 나타납니다. 고로 유기물은 측정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역삼투압만 쓰신 다는 분이 계시는데 그러면 안 되고요, 전처리 필처를 사용하는 이유는 다 있습니다.
침전 필터는 물 속 이물질을 제거하여 역삼투압 멤브레인(membrane, 막)의 물리적 손상을 방지해줍니다. 정수시에 역삼투압 멤브레인 내에 걸리는 압은 대략 대기압의 2~3배 정도 될겁니다. 따라서 적고 날카로운 이물질 등이 유입된다면 분명 물리적 손상을 입을 것이고 이는 극단적인 수명 단축을 야기하겠죠.
그리고 일반적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대다수의 역삼투압 멤브레인 필터는 ‘폴리아미드’ 계의 물질로 만들어집니다. 폴리아미드는 수돗물 속 잔류염소(Cl-인 염화이온 말고 하이포아염소산이나 하이포아염소산 이온 같은 유리 염소를 말하는 겁니다)에 의해 구조적 변형 및 파괴가 일어납니다. 따라서 카본 필터 미사용시 당연히 수명이 줄어들겠죠.
O-톨리딘 시약이라고 유리 염소(=잔류 염소)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측정시약이 있습니다. 수도꼭지에서 수돗물을 1분 가량 통수 시켜주시고 난 뒤에 받을 물로 잔류염소 존재 여부를 확인하시고 육안상으로 색 변화가 진하게 온다 싶으시면 카본 필터 2 개를 전처리 필터로 장착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당연히 앞에 세디먼트 달아 주시고요.
잔류염소가 많든 적든 기본적으로 2개 추천드리는 이유는 통상적인 GAC (granule active carbon, 입상 활성탄, 쉽게 말해 파우더 타입의 활성탄을 모아 만든 카본 필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른 것으로는 블럭 카본 필터가 있는데, 이는 입상 활성탄을 압축 성형하여 필터형상의 블록으로 만든 통짜 카본필터입니다) 의 잔류염소 제거율은 95% 내외입니다(출처 : 활성탄탐독본).
따라서 100란 잔류염소가 있는 경우 GAC 카본 필터 1개를 거치면 약 5의 잔류염소 leakage 가 생깁니다. 여기에 다시 GAC카본 필터를 두어 정수며하면 5 x 0.05 =0.25, 즉 유리 염소의 양을 0에 가깝게 만들 수 있죠. 5와 0은 “있고 없고”의 매우 큰 차이입니다.
따라서 제가 생각하는 기본 구성은,
세디먼트 필터(1마이크론) - 카본 필터 1~2개 - 역삼투압 멤브레인 필터
입니다.
p.s. 후카본만이 pH 올린다는 잘 못된 정보가 유통되는데 선카본, 후카본 다 똑같은 카본필터입니다. 고로 pH 상승에 기여하는 바는 똑같고요. 간혹 산처리한 카본을 사용하는 필터도 있지만 저렴한 필터에선 찾아보기 힘들죠. 그리고 애당초 선카본 후카본을 나누는 기준이 멤브레인 필터 앞에 전처리용으로 쓸 것이냐(선카본), 아니면 멤브레인 뒤에 쓸 것이냐(후카본) 입니다.
당연히 멤브레인 앞에 쓰는 것은 전처리용이며, 뒤에 쓰는 후카본은 음용수 pH 조절과 역삼투압 멤브레인 필터과 전처리 카본에서 미처 거르지 못 한 VOC(휘발성 유기화합물)를 다시 한 번 잡기 위함입니다.
근데 이런 유기화합물은 활성탄이 ‘물리적(반데르바알스 인력으로)’ 으로 흡착하여 제거하기 때문에 활성탄 내부에 유기화합물을 자양분 삼아 각종 세균이 증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세균 번식 방지를 위해 은나노 입자를 첨가한 기능성 카본필터를 후카본 필터에 주로 사용합니다 (왜냐면 후카본 사용시 사람이 최종적으로 음용하는 물은 후카본 필터를 거친 물인데, 이 물이 후카본 필터에 증식한 세균에 의해 재오염 되면 안 될테니까요).
이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기본적으로 활성탄이라는 점에선 전처리와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게다가 은나노 처리가 안 된 카본필터도 후카본이란 이름를 달고 시판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 후카본 필터는 그냥 이름만 다를 뿐 기능과 성질 면에서는 완벽하게 선카본 필터와 동일합니다.
어찌되었든 은나노 첨가 여부를 떠나서, pH 는 후카본 선카본 다 올리며, 시간이 지나면서 활성탄 속 염기성 회분이 수돗물 속에 용해된 이산화탄소에 의해 중화되기 때문에 초반에 통수를 많이 시켜주시면 정수물 pH 상승폭을 다소 낮춰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카본필터에 의해 높이진 전처리 필터 정수물(역삼투압 멤브레인 필터로 들어가기 직전의 정수물)pH는 카본필터 속 염기성 물질에 의해 높아진 것이므로 역삼투압 정수물 pH 또한 높게 나옵니다. 초순수필터(di필터)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카본필터에 따른 역삼투압 필터 정수물 pH 상승은 막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역삼투압 필터 정수물은 KH 가 0이기 때문에 pH 가 높든 상관 없이 수조 속으로 들어가면 매우 손쉽게 소일 등의 완충 물질에 의해 알아서 pH 가 조절되니 전혀 신경 쓰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 또한 카본필터의 염기성 물질이 다 중화되고나면 해결될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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