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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편하게 교잡 새우 넣으려고 했는데, 교잡새우만 넣으면 "교잡새우들 원래 강해서 반칙 아니냐" 라고 ㅈㄹ할 게 뻔하기 때문에 갤럭시 제브라 수조에서 못 생긴 수컷 4마리 떠옴. 그리고 약하디 약하다고 소문난 Orange eye 타이거 암컷 1마리와 포란한 교잡 암컷 1마리, 포란 하지 않은 암컷 2마리,이렇게 총 8마리 넣음.


 8마리 전부 안 죽고, 포란 개체 무사히 방란하고 생존률 양호하고(최소 20마리 생존 기준), 1~2달 내로 다른 암컷들 포란까지 하면, 그러면 이제 이런 세팅법도 잘 된다고 인정할거냐?

 2년 전 부터 계속 테스트 해와서 난 당연히 잘 될거라는 걸 알고 있는데 직접 보여준 적은 없는 듯 싶음. 진작 보여줄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근데 생각해보니까 진작에 보여줬더라도 똑같이 병신짓 하던 인간들은 병신짓 할 듯..


 그리고 나는 물 맞댐 따위는 없다. 아 물론 수온이 같다는 가정하에서 말이지. 수온 차이가 0.5도 정도 나서 그냥 들이 부었다. 수온 안맞추고 그냥 넣으면 장담 못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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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란한 교잡 새우 암컷. 교잡 개체라고 다 튼튼하다고 생각하면 오산. 특히나 갓 태어난 새끼 새우들은 면역력도 약하고 환경이 안 맞거나 급변하면 다 용궁행. 세팅 직후에도 pH 와 수온만 잘 맞추면 생존률 평타는 친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포란 암컷 넣었다.


 pH 가 낮으면 생존률이 높네 낮네... 제발 병신 같은 소리 좀 그만했으면... pH 가 높고 낮고가 중요한 게 아니고 저 새우가 '유전적으로' 좋아하는 pH 에 맞추는게 핵심. 그걸 어떻게 아냐고? 해당 새우가 계속 번식하고 잘 살아오던 수조의 환경. 그게 유전적으로 좋아하는 수질이지 뭐겠냐. 

 

 따라서 새우의 적정 환경은 인터넷 상에 떠도는 숫자로 정해진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해당 개체군이 살아온 환경에 따라 변하는 '상대적인' 거다. 


 인류학적으로 인간이 가장 쾌적하기 살기 좋은 기온이 19도라지?

 사시사철 40도 육박하는 더운 지역에 살던 사람들에게는 19도는 그저 추워서 감기만 걸리게 하는 기온일 뿐이고, 사시사철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 생활하던 사람한테는 그저 덥다며 땀흘리게 만들 수도 있는 기온이지. 물론 이 예는 앞서 새우의 유전적인 그것과는 약간 다른 개념이지만 '상대적인' 것이 뭔지 알려주고 싶어서 꺼내봤어.

 

 그러니까 어디가서 새우 적정환경은 뭐뭐에요라고 병신 인증하는 소리는 하지 말자. "새우의 적정환경은 그 새우 개체군이 번식 잘 하며 살아온 환경이기 때문에, 종을 불문하고 상대적입니다" 라고 멋지게 대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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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본 사람은 알거다. 오렌지 아이(오렌지색 눈을 가진) 새우는 특히나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걸. 예민한 얘들도 얼마나 잘 사는 지 보여주려고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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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나간 암수 한쌍은 투입 5분만에 먹이를 먹기 시작. 10분 더 있다가 3마리 추가로 참여.

 원래 수질 관리가 잘 된 수조에서 온 건강한 새우들이라서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거지. 그래서 새우를 분양받을 때 그 개체가 얼마나 건강한지도 정말 중요하다. 싸다고 공구 수입 개체 데려와서 다 죽여먹지 말고 제대로 된 건강한 개체 구해서 넣으셈. 


 원래는 첫 투입시 정상적인 행동 패턴은 펀치질 없이 사방으로 뛰어다니는 거야. 물론 물잡이가 된 수조였더라면 뛰어다니지 않고 활발하게 펀치질 하면서 다녔을테지만.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수조는 12시간 전에 세팅한 수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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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있는 모든 새우들은 종과 속을 불문하고 모두 pH 6.0~6.5 인 물 속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 세대수가 어느정도 많이 내려온 새우들 같은 경우, 얘들의 적정pH 는 6.0~6.5 라고 봐도 무방하지. 그렇기 때문에 이번 적옥토 세팅에서도 그 수치를 맞춰줬고. 현재 pH 6.2 유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