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어서 쓰려고 '테스트'라는 제목으로 글 올렸는데 개념글 가서 수정 못하고 다시 올린다...
다시 쓰면서 오타도 고치고 내용도 대거 수정했기 때문에 읽었던 사람들도 다시 처음부터 읽어줬으면 해.
추가로 하고 싶은 말은, 이건 시리즈물이야. 드라마 같은 거지. 드라마를 볼 때 중간부터 보면 무슨 말인지 모르잖아? 이 시리즈도 마찬가지야. 왜냐면 내가 번역한 인터뷰 내용을 읽을 때 붉은색 글씨로 첨언한 부분이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거든. 그리고 이전에 설명했던 내용에 이어서 추가로 더 설명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읽어야 의미가 있어. 실제로 아래 글을 읽다보면 내가 '전에 설명했던 바와 같이' 와 같은 문구로 시작하는게 있을 거야. 이런 경우 이전 내용을 읽지 않았다면 이해하기가 좀 힘들겠지?
따라서 이 글을 좀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자기것으로 만들고 싶은 사람한테는 이전 글을 먼저 정독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URL 걸어뒀으니까 그냥 클릭만 하면 돼.
그리고 이번 2편은 내용이 엄청 길어서 1편, 2편으로 나눠서 올릴 거야. Breeders'n'Keepers 1, 2, 3권을 통틀어서 가장 추천하는 브리더 인터뷰가 바로 이번 편이니까 길더라도 꼭 정독해줬으면 좋겠어. 진짜 엄청 도움 많이 될거야. 장담해.
참고로 [유럽의 새우 브리더 시리즈]는 'Breeder'n'keepers' 라는 독일의 유명 관상새우 매거진을 내 능력껏 (어렸을 때 2년동안 캐나다에서 외국물 먹고온 나름 유학파임) 관상 새우 키우는 사람들 입맛에 맛게 의역한 시리즈 물이야. 원문 읽어본 사람은 비교해서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의역 진짜 신경 많이 써서 했고, 어떻게 하면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 많이 했어...
댓글로 짧게라도 피드백 주면 앞으로 계속 글 쓰는데 큰 힘이 될 것 같아. 일단 무엇보다 읽으러 와줘서 고압고.
[유럽의 새우 브리더 시리즈 제대로 즐기는 법]
1. 반드시 시리즈 순서대로 읽는다.
2. 인터뷰 본문을 읽기 전에 'Prologue(프롤로그)'를 먼저 읽어본다. 그 브리더와 관련된 배경 지식이나, 읽기 전에 알아야 할 정보 등이 있으므로 내용 이해에 큰 도움이 된다.
3. 길어도 참고 정독한다.
4. 또 정독한다.
5. 붉은색 대괄호 [ ] 안에 적힌 내용은, 내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적은 정보이므로 반드시 필독. 이 부분은 읽고 이해한 뒤에 다시 문장을 읽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6, 댓글로 피드백을 준다.
[유럽의 새우 브리더 시리즈]
[유럽의 새우 브리더 #1] Florian Heidenreich
Prologue...
지난번에 소개한 유럽 브리더와 마찬가지로 이번에 소개할 브리더도 역시 독일 사람이야.
개인적으로 독일 브리더들을 가장 좋아해. 배울 점도 정말 많고, 실제로 국적 안 보고 책 읽다가 "아, 이 브리더는 새우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구나.", 혹은 "아, 이 브리더 인터뷰는 진짜 도움 많이 되겠다."싶은 생각이 들어서 누구 인터뷰인지 확인하면 영락없이 독일 사람이더라.
일단 독일 브리더들이 대체로 사고 자체가 논리적이고, 우리나라처럼 '미신'과 '토테미즘'으로 얼룩져 있는 것과 다르게 과학을 기반으로 설명을 해서 일단 믿음이 가지. 게다가 과학을 근거로 한 그들의 논리는 '보편적인 법칙'으로 승화시킬 수 있을 정도로 적용 가능 범위가 넓어.
더 재미있는 사실은, 실제로 꽤나 많은 독일의 '생물학자'들이 관상새우 오덕이라는 점이지. 아무래도 생물학적인 전문 지식이 풍부하기 때문에 여러 사안에 대해서 좀 더 정확하고 신뢰가는 정보를 제시가 가능하고 이를 바탕으로 쌓아 올린 사육 지식과 노하우는 엄청나지. 그리고 많은 수의 새우 관련 제품이 모두 이런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지고 제품 하나 하나에 다 이유가 있어.
"새우가 사는 곳에 나뭇잎이 많아요. 그러니까 분명 부식산이 많을거고, 따라서 부식산은 새우에게 절대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이에요. 그래서 내가 연갈탄을 들여와서 사용하고 있고 우리 제품은 새우에게 필수입니다. 연갈탄도 사고 풀빅 휴믹도 사세요 여러분!(직감 좋은 사람들은 누군지 대충 알거라 믿는다)" 이런 병신같은 저급 '뇌피셜'로 제품 광고하고 판매하는 곳과는 클라스가 다르다는 거지.
여담이지만, 위에서 부식산이 많다고 이게 새우한테 절대 없어서는 안 될 물질이라는 결론은 무슨 근거로 내린걸까? 설마 사는 곳에 나뭇잎이 많으니 당연히 그런 곳에서 적응했다고 그런 결론을 내린걸까? 그럼 진짜 뺨 한대 맞고 정신 차려야할 필요성이 있다... 집 안에 쓰레기 천지라고 쓰레기 냄새가 그 사람에게 절대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이라고 말하는 것과 뭐가 다를까? 이 사람 집에는 쓰레기가 많아. 버리지도 않고 그냥 끌어 안고 살아. 그러면 분명 쓰레기 냄개가 진동을 할거고, 따라서 쓰레기 냄새는 그 사람에게 절대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이겠네?
그리고 진짜 부식산이 많은지 새우가 사는 곳 가서 검출 실험이라도 하고 하는 말일까?
자, 그럼 독일은 어떤지 보자. 일단 오늘 이 브리더를 택한 이유가 있어. 저번에 선택한 브리더는 그냥 갤러들 투표를 가장 많이 받은 사람으로 선정했고, 오늘은 전적으로 내 판단으로 결정한거야.
오늘 선택된 브리더는 바로 새우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Bee Shrimp Mineral GH+', 일명 '핀토 아줌마 미네랄'을 만든 사람이야. 뭐, 엄밀히 따지마면 이 브리더가 직접 만든 것은 아니고, 친분있는 생물학자와 공동으로 작업해서 만들었어. 어떻게 만들었냐고?
일단 이 사람들은 중국 광저우와 홍콩과의 국경지역의 그 많은 수계를 일일히 돌아다니면서 수질 측정을 하고 수질 분석도 했어. 어떤 원소가 들어있고 어떤 비율로 존재하는지 그 세세한 것들을 모두 분석한거지. 그리고 여기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을 만들어. 그게 바로 Bee shrimp mineral GH+ 고 현재 이 미네랄은 전세계적으로 독보적, 그리고 범접할 수 없는 No.1 미네랄이 되었어.
특히나 이 업체의 또다른 업적이 있는데 그건 바로 '슬라웨시 새우'의 사육과 관련된 것이야. 슬라웨시 새우의 경우 종에 따라 사육 환경이 크게 다르고, 기본적으로 외부 환경 변화에 상당히 취약한 편이라서 매우 세심한 수질 조절이 필요해.
이런 것을 알게 된 이 위대하신 분들께서 친히 슬라웨시 각 섬에 가서 일일히 또 수질 분석을 했어. 그래서 만든게 'Sulawesi mineral' 시리즈야. 이 미네랄은 약알칼리, 그리고 연수의 수질에서 사는 슬라웨시 새우를 타겟으로 만들어진 미네랄이지.
이 미네랄 때문에 슬라웨시 사육이 한결 쉬워졌고, 미네랄마다 타게팅한 pH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pH 를 미네랄만 바꿔서 사용하면 손쉽게 만들 수 있어. 물론 당연히 역삼투압 정수물을 써야겠지.
아무튼 이 독일 양반들은 달라도 한참 달라.
그리고 Breeders'n'Keepers에 소개된 다른 유럽 국가 브리더들의 인터뷰를 잘 살펴보면 독일의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신종 새우도 독일에서 많이 만들어졌잖아? 블랙 다이아몬드만 봐도 알 수 있지.
여담이지만, 독일은 새우의 모든 것을 알아가고자 하는 '학문적'이고 '학구적'인 느낌 [실제로 관상 새우의 객관적 정보나 과학적 사실은 독일을 필두로 전해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해] 의 'Lab' 이라면, 대만의 경우는 독일과 조금 다르게 '새우 양식장' 같은 느낌이 들더라.
초창에게는 그저 외국에서 개량되고 만들어진 새우들을 수입해서 불리고 다시 수출하는 식이었는데, 그래도 국가에서 관상어 시장을 밀어주는 '관상어 강대국'답게 '갤럭시 피시본'과 '보아'같은 무늬가 화려한 '탄타이타이비'를 앞세워서 주도권을 쥐게 되었지만.
일본? 솔직히 말하면, 일본도 약간 우리나라하고 비슷한 경향이 있는 것 같아. 미신도 많고 카더라도 많은 그런 느낌? 과학보다는 전통이나 구전되는 것을 중요시하는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어. 그나마 이런 것들에 대해 우리나라에 비해 덜 맹목적이고, 일단 관상 새우 역사 자체가 오래 되었기 때문에 경험도 많고 아는 것도 많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말이야.
그리고 이런 미신적인 것들을 잘 활용해서 관련 용품을 진짜 기똥차게 만들어. 생각해보면 상업적인 면에서는 정말 탑클래스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대표적인 제품이 미로네크톤, 몬트모닐로나이트, 폭번 구슬, 미네랄 구슬 등등... "난 이렇게 효과도 없고, 있다면 그저 정신적인 안정감만 주는 개떡 같고 비싼 쓰레기를 살 정도로 여유가 있어요."라는 과시욕을 부리고 싶은 사람에게 딱 좋은 그런 제품들이 아닐 수 없지.
대한민국? 음... 관상 새우에 있어서는 거의 후진국 수준이 아닐까 싶다. 이웃 나라에서 유입되는 카더라와 미신을 신봉하고 신성시하며, 이 것들을 찬양하던 올드비들 [가령, 지금은 망한 커뮤니티인 '슈림프팜' 출신 꼰대들] 의 주도 하에 되도 않는 것들을 계속 상속받고 있으니까.
세뇌라는게 진짜 무섭더라. 저런 되도 않는 것들을 계속 듣다보니 고착되고 세뇌되어서 정작 제대로 된 지식을 공유해도 거부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고, 그게 대한민국 새우판이지.
나? 나도 엿같은 카더라와 미신을 믿고 키웠지만 어떤 계기로 머리를 한 대 거하게 후려맞고 정신차려서 이렇게 됐지. 그 뒤로 나도 계속 머리를 한 대씩 때리고 다니는데 "내가 왜 맞았지?"라는 반응 보다는 "왜 때려 개새끼야."하면서 공격하는 게 대부분이더라.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이지만 말이야. 나도 방법을 좀 바꿔야 하는데 아직 조금만 더 때리고 바꿀래.
잡설이 길었지?
아무튼, 저번에 소개했던 독일 브리더인 Florian 보다는 도움되는 내용이 훨씬 많을거야. 아무래도 Florian 같은 경우는 느낌상 누구한테 전해듣고 그저 그 것들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여 적용시킨 듯한 느낌이 강했고, 오늘 소개할 브리더는 직접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연구하는 스타일이니까.
제목에서와 같이 오늘 소개할 브리더는 사실 한 명이 아니고 두 명이야. Logemann 이라는 성이 하나만 적힌 것을 보아 형제가 아닐까 싶다.
그럼 이제 시작한다.
< 브리더 : Frank & Carsten Logemann (독일) >
Q) Frank, 당신 둘은 [아까 말했지? 두 명이라고] 독일에서 제알가는 무척추 관상 생물을 취급하는 온라인 샵을 설립했다. 게다가 Hamburg [함부르크] 와 Oststeinbek [오스트스테인벡] 에서 관상 새우와 아쿠아스케이핑 용품을 판매하는 소매점을 두고 있다.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가?
A) 오랜 휴식시간을 갖다가, 우연히 들른 동네 수족관에서 '야마토 새우 [본문에서는 'Amano shrimp'라고 적혀있어. 알다시피 아쿠아스케이핑을 선도했던, 그리고 현재 선도하고 있는 세계적인 업체가 ADA고, 그 대장이 고 아마노 선생님이셨으며, ADA 에서는 야마토 새우가 빠지질 않기 때문에 이런 연관성 때문인지 야마토 새우를 'Amano shrimp'라고 부르더라]' 를 발견한 때인 2000년 부터 아쿠아리움 취미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우리는 어렸을 때 휴일마다 '스노클링 [숨대롱(스노클)과 같은 간단한 장비만으로 수심 5m 안팎의 얕은 곳에서 머리를 들지 않고 얼굴을 물속에 담근 채 수중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레져 스포츠. 출처는 네이버 백과사전]'을 즐겨 했으며, 더불어 물고기보다 갑각류를 훨씬 더 좋아했기 때문에 야마토 새우를 보자마자 우리는 그들과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야마토 새우를 키우다가 '레드 비슈림프'를 들이게 되었고, 이 때쯤 하여 우리는 진정으로 관상 새우에 빠지고 중독되어버렸다. 그 결과, 집에서 운영하는 수조의 개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우리는 처음으로 새우를 번식하여 분양하는 정도에 이르게 되었다.
우리는 이러한 생활이 너무도 즐거웠고, 결국 이들과 같이 살자는 결심이 들었다. 이 때 부터 우리들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되게 된 것이다.
우리는 집을 하나 구입했고, 관상 새우 브리딩을 위해 집 곳곳에 축양장을 설치하여 운영하였으며, 2007년에는 온라인 샵 [www.garnelenhaus.de] 을 열게 되었다 [구글링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알거야. 관상 새우 관련 정보를 검색하면 'Garnelenhaus'나, 이쪽에서 운영하는 관상 새우 관련 포럼 자료가 상당히 많이 검색 돼. 진짜 전세게적으로 유명한 곳이야. 관상새우 후진국인 우리만 이런 좋은 곳을 모르고 있지만 말이야]. 그리고 단순히 관상 새우만을 취급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전문적인 아쿠아리움 장비와 수초 같은 장식물들도 취급하기 시작하면서 제품의 영역을 넓혀 나가기 시작했다.
이렇게 하다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구입했던 집이 물품들로 가득 차게 되었고, 결국 우리는 지금의 소매점이 있는 곳 주변으로 사업지를 옮기게 되었다.
Q) Carsten, 당신 둘은 관상 새우 분야에서 수년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관상 새우 취미에 충실해왔다. 당신들의 큰 업적 중 하나는 야마토 새우 [학명은 Caridina 멀티덴타타. 종(species) 이름을 한글로 쓴 이유는 디씨 금지어 때문. 원래대로 쓰면 multidentata. 지금은 많은 관련 정보가 공개되어 있어서 도전해볼만 하지만, 그 때 당시에는 정보도 많이 없었을 뿐더러 야마토 새우의 번식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할 정도였기 때문에 야마토 새우를 번식 시킨 것은 대단한 게 맞아] 번식에 성공한 것이다. 도대체 어떻게 한 것인가?
A) 그건 순전히 '초심자의 운(beginner's luck)' 때문이었다. 야마토 새우가 포란한 것을 발견하고는, 곧바로 동네 수족관으로 가서 60cm 짜리 격리통 키트를 구입해서 포란한 암컷 야마토 새우를 격리시켰다. 약 4주 후, 알은 마침내 부화하였고, 격리통에서 암컷 야마토 새우를 뺀 뒤에 몰에 소금을 타서 염도를 조저해주었다. 우리는 야마토 새우의 번식 과정을 인터넷 [www.caridinajaponica.de 재미있는 정보 많으니까 구글 크롬 번역기 써서 한 번 봐봐] 에 올려두었다.
첫 번식 시도에서 우리는 총 600개의 알을 성공적으로 부화시켰고 온전히 키워냈다.
"음, 별 거 없네."라고 생각했었지만, 첫 성공 이후 번번이 재번식에 실패했고, 결국 우리는 여러 실험을 진행하는 등 좀 더 깊게 들어가서 공부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말했지? 이 사람들은 다르다니까... 우리나라였으면 "아 소일 수명 다 한듯."하고 소일탓하고 있었겠지]. 처음에는 '초심자의 운'덕분에 성공했지만, 야마토 새우의 번식은 결코 쉽지 않았다.
Q) 당신들은 '웃는 레드 비슈림프 [본문에서는 'Red Bee Smiley shrimp'라고 적혀 있어. 의역해서 '웃는 레드 비슈림프'라고 적었다. 어떤 모프인지는 아래 사진을 확인]'를 처음으로 개량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맞는가? 어떻게 개량하게 되었는가?
A) 아니다,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단지 국내 브리더들이 이러한 패턴의 새우를 브리딩 할 수 있도록 독일로 이들을 들여와서 키우고 있었던 것일 뿐이다. 웃는 레드 비슈림프는 별로 유명하지 않은 어떤 일본 브리더로 부터 개량된 품종이다.
*출처 : https://www.ukaps.org/forum/threads/taiwan-bee-nano.26340/page-2
[붉은 색 동그라미를 친 부분을 180도 뒤집어서 보면, 붉은색 패턴이 꼭 웃는 이모티콘 ^ㅇ^ 같이 생겼지? 그래서 'smiley' 라고 부르는거야. 레드비 슈림프에서 '진입 금지'같은 하나의 등급명칭으로 보면 돼]
Q) 나는 당신들이 비교적 일찍부터 잡종 교배를 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어떻게 되었으며, 현재 어떻게 진행되어 가고 있는가?
A) 급작스럽게 사업이 커지는 바람에, 불행히도 이 프로젝트를 사업과 같이 병행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우리는 주말에도 행사에 참여하고 새우를 모으러 다녔으며, 책도 몇 권 쓰는 등 바쁜 일상을 보냈다.
최근에서야 시간적인 여유가 조금 생기기 시작했고 '화이트 비슈림프'와 '골든 타이거 슈림프 [우리나라에서 '오렌지 타이거', 혹은 '텐저린 타이거'라고 불리는 새우야. 유럽 브리더 1편에 언급했던 '오렌지 아이 블루 타이거 (OEBT)' 와 헷갈리면 안 돼. 종이 아예 다른 새우니까. 여담이지만, 나 역시 골든 타이거 슈림프와 레드 비슈림프를 이종교배시켜서 신품종을 만들고 있는 중이야. 근데 화이트 비슈림프와 레드 비슈림프가 같은 범주에 있는 종이다 보니 공교롭게도 내 브리딩 결과와 이 분들 브리딩 결과가 비슷하더라. 하지만 난 레드 비슈림프만을 이용했기 때문에 색체면에서는 내 결과물이 좀 단조롭지. 하지만 이 분들 개체는 상당히 다채롭고 이쁜 개체들도 많더라. 여러가지 색 모프가 있는게 특징]'를 교배하여 현재 좋은 결과를 얻고 있는 중이다. 이 결과물은 우리가 운영하는 포럼 [www.wirbellotse.de 꼭 들어가봐봐. 진짜 유명한 포럼이야. 나도 여기 자료 많이 참고하고 있어] 에서 'sunny bee'라고 검색하면 볼 수 있다 [내 개체하고 이 분들 개체하고 아래 사진으로 첨부해줄테니 한 번 봐봐. 생각보다 이뻐].
처음에 목표로 했던 브리딩 방향은 오렌지 내지 노란색의 몸통 발색에 흰 줄이 들어가 있는 새우였지만, 브리딩 과정에서 흥미로운 발색을 가진 개체가 많이 탄생해서 지금은 여러 방향으로 브리딩을 진행하고 있다.
* 출처 : https://www.garnelenhaus.com/garnelenhaus/sunny-bee-shrimp-red
[얘네들이 아까 말한 오렌지 타이거 + 화이트 비슈림프로 만들었다는 sunny bee야. 나름 매력적이지? 출처는 Logamann형제가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가져왔어. 판매도 하더라고. 마리당 6,500 원 정도에 말이야]
* 출처 : https://www.wirbellotse.de/thread/3739-golden-ti-bee-sunny-bee/?postID=93679&highlight=sunny+bee#post93679
[이건 Logemann 형제가 운영하는 새우 포럼에 올린 또다른 sunny bee 모프야. 흰색 모프지. 난소에 차 있는 알 색 좀 봐. 파란색이야... 세상에...]
* 출처 : 내 새우 어항
[이건 내가 브리딩 중인 아이들이고. 나랑 Logemann 형제들의 브리딩 목표가 조금 다르긴 하지만 같은 새우를 써서 그런지 상당히 비슷하게 나오지? 이게 새우 교잡의 매력이지]
Q) 브리딩 수조의 수질 측정치는 어떻게 되는가? 환수 주기는 어떻게 되며, 얼마나 해주는가?
A) 환수에 있어서, 우리는 새우를 키우는 내내 항상 같은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 약 30%의 물을 갈아주는 것 [오래오래 폭번하고 건강하게 키우고 싶으면 환수를 해라. 그렇다고 냅다 환수하면 바보되니까 적어도 내 원수의 수질이 어떻고, KH가 얼마인지 측정해서 pH 변화가 크겠다 적겠다 정도는 판단하고. 이거저거 다 귀찮다고? 그럼 그냥 역삼투압 멤브레인 필터 세트를 들여서 미네랄 섞어서 환수해줘. 이렇게 좋은 물을 만들어서 환수해주는 수조와 그렇지 않은 수조의 폭번 유지력은 하늘과 땅 차이다] 이 그것이다.
실제로 우리는 이 원칙으로 지금까지 계속 성공해왔으며, '수질을 새우한테 맞추는 방법 [새우를 키우는데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어. 첫 번째, '수질을 새우한테 맞추는 방법'이야. 내가 계속 강조하는 것 하나가 있어. 바로 어떤 새우의 '적정 환경'은 그 종만이 갖고 있는 고유의 특성이 아니고 그저 어떤 수질에서 살면서 적응을 해왔는지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말이야. 이게 '유전'의 힘이고, '유전'에 의한 '적응'이 없었으면 생명체는 진작에 멸종하고 말았을 거야. 종마다 절대적으로 적정환경이 정해져 있다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았겠어? 똑같은 레드 비슈림프라도, A 브리더는 오랜기간 pH 7.5 를 유지하며 세대에 세대를 거듭하며 레드 비슈림프를 키워왔고, B 브리더는 pH 5.5를 유지하며 세대에 세대를 거듭하며 레드 비슈림프를 키워왔어. 이런 경우, 같은 레드 비슈림프임에도 불구하고 A 브리더의 레드 비슈림프의 적정 수질은 pH 7.5 부근인 거고 B 브리더의 레드 비슈림프의 적정 수질은 pH 5.5 부근인 거야. 종마다 정해져 있는게 아니야. 제발 착각하지마. 다들 생이라고 부르는 Neocaridina davidi 종 새우들은 전부 중성~약알칼리 수질을 선호한다고? 개소리 좀 작작해라. 어떤 새우 농장에서 Neocaridina davidi 종들을 전부 약산성에서 오랜기간 키우면서 적응시키면 이 Neocaridina davidi 종이 선호하는 최적의 pH 는 약산성이야. 이거 하나만 정확하게 이해해도 새우 사육 전략을 수립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따라서 '수질을 새우한테 맞추는 방법'은 우리가 데려온 새우가 선호하는 수질을 조사해서 수질을 거기에 맞게 조절하는 거야. 그럼 이 새우 입장에서는 환경이 조금 바뀌긴 했어도 기본적으로 자기가 '유전적으로 선호하는 수질'과 비슷하므로 큰 이질감을 느끼지 않고 바로 활발한 먹이 활동과 번식활동을 하게 되지. 두 번째 방법은 '새우를 내 수질에 맞추는 방법'이야. 이 방법은 아까와는 반대야. 어떤 새우가 어떤 수질을 유전적으로 선호하는지 신경쓰지 않고 그냥 내 수조에 넣는 거지. 그러면 내 수조 수질에 적응할 수 없는 개체는 '자연 선택', 그러니까 '적응할 수 있는 종만이 살아 남는다.'라는 적자 생존의 원리에 의해 죽게 되고, 살 수 있는 개체들만 살아남는 거지. 그럼 이렇게 살아 남은 개체들은 적어도 내 수질에 어느정도 적응을 할 여지가 있는 유전자를 가졌다는 뜻이고, 얘네들이 번식을 하면 그 후대들은 부모로부터 이런 유전자를 물려받게 되므로 부모세대보다는 좀 더 내 수조 수질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되는 거지. 이렇게 세대를 거듭하면 할수록 이들 개체군의 '유전적으로 선호하는 수질'은 내 수질에 맞춰지게 되는 거고, 이게 바로 '새우를 내 수질에 맞추는 방법'이야. 내 수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받아온 새우가 내 수질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몇 세대에 걸쳐 적응시켜야하는 단점이 있지. 내가 택한 방법이 이거고, 그래서 내 경우 새로운 새우를 데려오면 첫 후대 보기가 좀 힘들지, 한 번 후대를 보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는 폭번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이 둘은 꼭 숙지하고 구분하자. 진짜 중요한 개념이야. 이 점을 정확히 숙지했다면 Logemann 형제들은 '수질을 새우에 맞추는 방법'을 쓰고 있으므로 각 새우 수조마다 수질이 다를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지]' 으로 새우를 키우고 있다.
다행이도 이쪽 지역 수돗물은 경도 [일반 경도 GH를 의미] 가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새우 사육에 크게 무리가 없다 [일부 지역은 중성~약알칼리성 수질을 선호하고 일반 경도가 높아도 잘 사는 새우 조차도 키우기 힘들 정도로 경도와 pH 가 높은 물이 나온다고 해. 포럼에 보니 GH 10 이 넘는 곳도 있다더라. Logemann 형제들이 살고 있는 곳은 그렇지 않아서 중성~약알칼리성 수질을 선호하는 새우를 키우기에 수돗물 수질이 적합하다고 말하고 있는 중이야. 이 형제들도 약산성 수질을 선호하는 종을 키울때는 무조건 역삼투압 정수물만 써. 뒤에 나올거야]. 따라서 수질에 덜 예민한 종은 수돗물로 키운다 [본문에서는 Neocaridina davidi의 대표종인 '체리 새우', 그리고 야마토 새우를 수돗물로 키운다고 나와있어].
슬라웨시 새우나 연수를 선호하는 새우는 역삼투압 정수물을 사용해서 키우고, 선호하는 pH 에 따라서 우리가 'Salty shrimp'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미네랄 소금 [mineral salt, 1편에서 미네랄과 구분하자는 내용 기억나? 안 나면 복습하자. 아래 1편 링크 걸어둘게] 의 종류를 변경해가면서 역삼투압 정수물을 '담수화 [re-mineralising, 이 것도 1편에서 언급했어. 기억 안 나면 복습하자]' 시켜 사용한다 [왜 pH 에 따라서 미네랄 소금의 종류를 달리해서 넣냐고? 약산성을 선호하는 종을 키울 때 약알칼리성 물을 넣으면 얘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거 아냐? 소일을 쓴다 해도 소일의 염기포화도가 높아질 거고. 그러니까 약산성의 물을 만들어서 넣어주는게 좋지. 약산성 새우를 위한 미네랄에는 '탄산염'이 들어있지 않은 소금을 써. 그래서 미네랄을 섞어도 KH는 0이지. 그렇기 때문에 만든 물의 pH 도 약산성이야. 이 용도로 쓰라고 나온 제품이 바로 'Bee shrimp mineral GH+'야. 근데 중성~ 약알칼리 수질을 선호하는 종을 키울 때는 'bee shrimp mineral GH/KH+'라는 제품을 써. 제품명에 ' KH'가 추가됐지? 맞아, 이 제품에는 '탄산염' 소금이 포홤되어있기 때문에 미네랄 소금을 녹이면 KH 가 GH의 0.5배 만큼씩 올라가고 더불어 pH 도 약알칼리성을 띠게 돼. pH 를 좀더 올리고 싶다면? 특히나 ph 8.5 부근을 선호하는 슬라웨시를 키우는 경우 'Bee shrimp mineral GH/KH+' 만으로는 힘들어. 따라서 이런 경우 쓰는 미네랄 소금은 'Sulawesi mineral pH 8.5'야. 이렇게 역삼투압 정수물을 베이스로 해서, pH 에 맞게 미네랄 소금 종류를 선택해서 물에 타서 쓰기만 하면 되는거지. 얼마나 간편하냐? 그리고 매번 물을 만들면 똑같은 물이 만들어져. 수돗물 같이 변하지 않는다고. 바로 여기에서 수조의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이 나오는 것이고, 이 항상성이 바로 새우 폭번의 근간이 되는 거지].
그리고 약산성, 연수 수질을 선호하는 새우를 키울 때는, 약산성의 수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활성 바닥재 [본문에는 'active soil substrate'라고 나와있는데 '활성 바닥재'라고 의역했어. 결국 소일이라는게 화학적으로 활성화된 바닥재라서 pH 나 기타 수질에 영향을 주는 '활성화 된 바닥재'이기 때문이지. 이러한 완충 기능 때문에 Logemann 형제들도 '수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소일을 쓴다고 한거고]'를 사용한다.
Q) 능숙한 새우 사육자들도 줄곧 '폭탄 [이 역시 의역이야. 새우 키우는 사람들한테 '폭탄'이란, 갑자기 새우들이 집단으로 폐사하거나 아무 이유없이 계속 새우들이 연달아 죽어나가는 현상을 의미해]'을 맞는다며 하소연하고는 한다. 개체수 밀도, 세균 [세균을 영어로 하면 bacteria, 즉 박테리아야. 따라서 세균=박테리아지. 몰랐다고? 괜찮아. 나도 처음엔 다른 건 줄 알았으니까. 아 물론 초등학생 때...] 문제, 그리고 폭탄과 관련된 경험이 있는가?
A) 불행히도 우리 역시 그런 일들을 겪어왔고 해결하려고 노력해왔다. 예전에는 그저 폭탄을 맞으면 사형 선고를 받은 것 마냥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이런 경험을 하는 동안 우리가 배운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항생물질을 쓰면 이러한 현상이 완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우리 생각으로는, 몇 몇 첨가제가 뜻하지 않게 새우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세균의 폭발적인 증식을 야기하는 것 같다 [내가 첨가제 안 쓰는 이유가 바로 이거야. 변수가 많아진다는 거지. x+y=10 이라는 방정식과 x+y+3z+5u+13w=10 이라는 방정식 중 어떤게 더 해를 찾기 쉬울 것 같아? 변수가 적은 전자의 방정식이 더 쉽겠지? 굳이 첨가제를 넣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혹 떼려다 혹 붙이는 격'으로 오히려 뒤에 가서 문제가 더 악화될 수 있어. 내게 최고의 첨가제는 '역삼투압 정수물에 적절한 미네랄 소금을 타서 만든 물'이야. 결국 첨가제를 넣는 것도 '새우들이 살기 좋은 물'을 만드는 거지? 그럼 애당초 물 자체를 새우가 살기 좋게 내가 직접 만들어서 넣으면 되잖아. 그게 내 사육 방식이고, 이래서 나는 이 방법을 쓰고 나서 부터는 수온을 제외하면 폭탄을 맞아본 적도, 개체가 의문사를 한 적도 없어. 제 수명 다 살고 죽고. 좋은 거 넣을 생각하지말고 뭘 뺄까 고민을 해. 그게 새우 잘 키우는 방법이야. 좋은 걸 넣어봤자 방정식만 복잡해질 뿐이야. 복잡한 그러니까 새우가 죽으면 원인을 못 찾지. 변수가 몇 개인지 조차 모르는데 어떻게 찾아. 나는 변수를 다 처냈고, 이런 간단한 변수를 기초로 해서 나만의 '사육 모델'을 만들었어. 그래서 문제가 생기는 이 모델에서 가정한 사실에 입각해서 바로바로 원인을 찾아내서 조치를 취하고 쉽게 해결하지. x+y=10 에서 난 x=5 라고 가정했어. 그럼 y는 당연히 5겠지? 근데 갑자기 x+y 가 20이 되어버렸네? 그럼 난 x=5라고 가정한 모델을 쓰고 있으므로 y가 5에서 15로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y를 10낮춰서 다시 5로 만들어주면 원상복구가 되는거지. 무슨 말인지 알겠지? 첨가제 사서 처 넣을 시간에 물에 신경을 좀 쓰자 이거야].
또한 개체수 밀도가 높아서 먹이 공급이 필연적으로 많을 수 밖에 없는 환경 또한 새우에게 악영향을 주는 세균의 폭발적인 증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악성 세균들은 새우의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쉽게 죽게 만든다.
Q) 어떤 바닥재를 사용하는가? 사용하는 바닥재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는가? 사이펀을 사용하여 바닥에 깔린 슬러지를 제거하는가? 바닥재 교체를 하는가? [이전 편에서도 말했듯이 바닥재 교체는 리셋을 의미해]
A) 그건 어떤 새우를 키우는 수조인지에 따라서 달라진다. 연수를 선호하는 종을 키울 때는 '활성 바닥재 [적옥토나 소일 같은]'인 소일을 사용한다. 사용하는 소일은 우리가 출시한 'Environment Aquarium Soil [기억력 좋은 사람이라면 기억날거야. 1편에서 소개한 Florian 이 사용한다는 소일이 바로 이 소일이었지]'을 사용한다. 이것 말고도 '시라쿠라'에서 출시한 'Red Bee Sand'라는 소일을 사용하고 있으며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어느정도 경도가 높은 수질을 선호하는 새우들을 키울 때는 수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 '비활성 바닥재 [pH 나 경도 등에 영향을 주지 않는 샌드나 자갈 같은 바닥재를 말해. 화학적으로 비활성인 바닥재 이므로 수질에 영향을 안 주는 바닥재지. 아까 말했듯이 Logemann 형제가 사는 지역의 수돗물은 경도가 그다지 높지 않아서 경도가 어느 정도 높은 수질을 선호하는 새우를 키우기에는 안성맞춤일거야. 그리고 독일과 같은 유렵에서 재미있는 특징이 하나 있는데, 일반 경도가 어느정도 높은 종을 키우는 경우 전부 약알칼리 수질에서 키워. 가령 타이거 슈림프나 블랙 다이아몬드, Neocaridina davidi 같은 종들 말이야. 그에 반해 연수를 선호하는 종들은 약산성에서 키우고. 이게 거의 불문율 같은 거라서 유럽에서는 '연수 선호종 = 약산성 수질 선호', '어느정도 경도가 높은 수질을 선호 = 약알칼리 수질 선호' 와 같은 공식이 성립해. 왜냐면 다들 그렇게 키워서 다들 그런 수질에 적응을 한 상태니까 저 공식을 적용해서 키워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거지. '수질을 새우한테 맞춰서 키우는 방식'이니까. 그래서 유럽의 새우 사육 수질표를 보면 타이거 슈림프나 Neocaridina davidi 종들은 전부 약알칼리에 일반 경도와 KH가 꽤나 높게 적혀있어. 근데 내가 말했지? 어떤 새우의 적정 수질은 그 새우가 이전에 살던 환경의 그것이라고. 따라서 이건 다들 불문율을 법칙 같이 지키며 사육하는 유럽에서나 통하는 공식이고, 대만이나 우리나라의 경우 전부 약산성에서 키우고, 그렇게 키워왔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잘 따져봐야해. 아무리 타이거 슈림프고,Neocaridina davidi 종이라고 할지라도 이 새우가 약산성에 적응된 개체인지 아닌지를 말이야]'를 사용한다.
산호사는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고, 이렇게 수질에 영향을 주는 바닥재의 경우 우리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도 그 영향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역삼투압 정수물과 미네랄로 직접 수질을 능동적으로 조절하며 쓸 수 있는 방식을 선호한다 [이게 이들의 새우 사육의 핵심이자 전부야. 간단하게 한 마디로 끝내버렸지만 정말로 귀중하고 중요한 정보가 아닐 수 없지].
Q) 조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당신들은 조명의 세기가 새우의 발색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가?
A) 당연하다. 세기가 강한 빛은 새우의 발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비슈림프를 예로 들면, 그들은 수축하고 팽창할 수 있는 색소 세포 [새우들의 발색이 바로 이 색소 세포 때문이야. 여러 종류가 있고, 종류에 따라 색이 다르지] 를 가지고 있다. 색소 세포는 강한 빛을 쪼여주면 팽창하는 경향을 보이며 [문맥상 색소 세포가 팽창하면 상대적으로 발색이 좋아지는 것을 의미], 시라쿠라씨 ['시라쿠라'라는 관상 새우 관련 업체가 시라쿠라씨가 만든 것. 여기서는 시라쿠라씨를 말하는 것] 는 아무리 빛을 강하게 쪼여줘도 시간이 지나면 색소 세포가 다시 수축하게 되며, 따라서 강한 빛이 항상 새우의 발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밝혀냈다. 따라서 너무 남용하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Q) 새우들에게 어떤 먹이를 급여하고 어떻게 급여하는가?
A) 새우 사료에 대해서는 다들 각자의 나름의 기준이 있고 여러 의견이 존재한다. 수년동안 우리는 여러 종류의 사료를 사용해보면서 시험해왔다. 성공적일 때도 있었고 실망스러울 때도 있었다. 우리는 사료를 급여하면서 새우들의 움직임이나 활동을 유심히 지켜보았고, 그 결과 우리는 어떤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
당신이 사료를 급여하면 새우들은 사료 위에서도 발길질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펀치질'이라고 하지] 을 하지만 일부는 끊임없이 사료가 아닌 다른 어떤 표면 위에서 발길질을 하면서 돌아다닌다. 맞다. 그들은 우리가 급여해준 사료만 먹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사료뿐만 아니라 수조 안의 모든 표면에 생성되는 '바이오필름 [새우 좀 키워봤다 하면 바이오필름은 한 번 쯤 들어봤을 거야. 바이오필름, 나는 그냥 편의상 '생체막'이라고 부르는데, 정확하게는 세균이나 미생물들을 포함하고 있는 얇은 점액질의 막을 의미해. 오래된 하수관 안쪽을 만져보면 미끌거리는 기분 나쁜 막 같은 게 있지? 그게 바로 바이오필름이라고 생각하면 돼. 기본적으로 이들은 수조 안에 존재하는 그 어떤 표면에서도 발생을 해. 사료 부스러기 같은 유기물 표면에서도 생겨나고. 그래서 내가 항상 강조하는 것이, 새우 수조 내부의 '표면적'을 넓히라는 것이지. 표면적이 증가한 만큼 바이오필름은 증가할 것이고 이와 더불어 새우들이 앉아서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짐을 의미하니까 당연히 새우들의 삶의 질이 좋아질 수 밖에 없지. 같은 수조 용량 기준으로 내부 표면적이 넓은 쪽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개체를 건강하게 키워낼 수 있기도 하고. 그렇다고 내부 표면적을 너무 넓혀 버리면 새우 선별하기가 힘들어지니까 선별을 하는 수조는 적당한 수준으로 조절해줘. 내가 바닥재를 0.5cm 도 안 되게 얇게 깐 이유도, 새우들의 배설물이나 남긴 사료 찌꺼기 등이 바닥 깊숙히 들어가지 못하게 막고 바닥재 표면에 쌓이게 해서 바이오필름을 활성화 시키고 또다시 이를 먹이로 순환시키기 위함이야. 괜히 얇게 깐게 아니라니까]'을 먹고산다. 바이오필름은 미세 조류와 박테리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거의 모든 담수 새우 서식지에서 동일하다.
실제로 우리는 슬라웨시로 여행 갔을 때 물속에 있던 돌을 몇 개 가져와서 표면에 붙은 물질들을 실험실에서 정밀하게 분석해보았는데 [내가 말했지. 누가누가 더 미신을 그럴싸하게 미화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그들의 뇌피셜을 사실같이 꾸며서 제품을 홍보하는지로 승부보는 우리나라 업체들하고 클래스가 다르다니까...], 슬라웨시 섬에서 가져온 돌 표면에 발생한 바이오필름과 다른 담수 수계에서 발견되는 바이오필름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결국 슬라웨시 새우 역시 다른 담수 새우들과 다를 바 없었던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새우에게 같은 것을 먹인다.
우리는 주로 작은 입자로 된 그레뉼 타입의 사료를 급여한다 [노보 프라운 같은 작은 입자로 된 사료를 의미]. 이렇게 입자가 작은 그레뉼 타입 사료를 주면 모든 새우가 각자 하나씩 들고가서 편안하게 먹이를 먹을 수 있다. 추가로 우리는 매일마다 우리가 직접 제작한 파우더 타입의 사료를 급여한다 [미생물 파우더로 추측. 기성 사료를 갈아서 주는 거였다면 자작했다고 하지 않았겠지?], 이 파우더 사료는 수조 전체에 고르게 퍼지기 때문에, 새끼 새우들도 쉽게 먹이를 찾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이 사료는 바닥재 위나 각종 표면 위에서의 생물학적 활성도를 높여주기 때문에 바이오필름을 활성화 시키기에 매우 적합하다 [내가 이 파우더 사료가 미생물 파우더라고 추측했던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이 문장 때문이야. 실제로 나도 자작한 미생물 파우더를 쓰는 이유가 물론 먹이도 있지만 수조 전체적으로 고르게 바이오필름을 형성해주려고 그러는 거고. 이 부분에 대한 증거는, 예전에 시라쿠라씨가 당신의 업체에서 출시한 '미생물의 소'라는 발효 미생물 파우더 제품의 효능을 입증한 자료에서도 찾아 볼 수 있어. 지금 찾아보려니까 못 찾겠는데, 아무튼 동일 조건의 수조에서 미생물의 소를 사용했을 때와 사용하지 않았을 때 수조 안에 들어있던 구조물의 표면을 분석한 자료가 있어. 그 결과 미생물의 소 같은 발효 파우더 사료를 넣은 경우 바이오필름 형성 정도가 크게 높았고 여러 미생물들의 활성도가 높아졌다는 것이 밝혀졌지. http://www.shirakura-shop.de/en/shirakura_chi_ebi_baby_shrimp_food_feed_nutrition.htm 이 제품이야. 여기 상세 설명에도 내가 말한 것과 비슷한 내용이 적혀 있어].
'정제 형태 [타블렛 형태, 그러니까 새우구슬 같은 사료 처럼 둥글넓적한 모양의 사료를 의미]'의 사료를 급여하면 우리들의 눈을 즐거울지 몰라도 모든 새우에게 먹이가 돌아가지 않으므로 정제 형태의 사료만 급여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수조 안에 넣은 새우나 식물 같이 눈에 보이는 것들에만 초점을 맞추곤 하는데, 그것도 중요하지만 이와 더불어 수조 안에 형성되어 있는 전체적인 생태계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수조 안에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수없이 많은 작은 생명체들이 새우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다른 생명체들의 배설물이나, 새우가 먹고 남긴 사료 찌꺼기 같이 바닥재에 가라앉는 동물성 부산물의 분해를 담당하기 때문에 상태계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들이 이런 동물성 부산물을 먹어치우기 때문에 부산물이 썩을 일도 없고 썩을 수도 없는 것이다 [이것도 진짜 중요하니까 꼭 숙지해둬. 가령 새우 수조에 먹이를 100 넣어 줬고 새우가 먹은 양이 50이라면 50은 어떻게 될까? 이 중 대부분이 여기서 언급한 세균이나 조류, 그리고 미생물들에게 가게 되는 거야. 이들이 없었다면 이 동물성 부산물들은 전부 썩고 있었겠지. 생태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세팅 초기에 사료를 급여하면 물에서 악취가 나고 사료가 썩는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기도 해. 성숙된 생태계가 자리잡고 있는 수조에서는 극단적으로 많은 양의 동물성 부산물이 투입되지 않는 한, 크게 냄새도 나지 않고 물도 맑은 게 바로 이 때문이지]. 이렇게 생물학적으로 활성화된 저면 환경에서는 바이오필름이 잘 형성되기 때문에 생태계 균형은 새우에게 매우 중요하다.
수조내에서 새우들과 공준하면서 큰 이로움을 주는 이런 생물체들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사실 사람들이 '물잡이'라고 하면 여과 세균만을 의미하는데, 내가 생각할 때는 진정한 물잡이란, 여과세균 뿐만 아니라 이런 저면의 생물학적 활성화등 수조 전체 생태계를 활성화 시키는 과정을 의미한다고 봐. 그럼 통상적인 3~4주 물잡이보다는 훨씬 더 긴 시간동안 물잡이를 해야겠지? 근데 난 닥따평치에서도 봤겠지만 물잡이가 안 되었다 하더라도 새우의 생명에는 큰 영향을 주진 않는다고 봐. 이미 닥따평치 세팅 후 물잡이 없이 새우 투입해서 안 죽이고 새끼 보면서 잘 키우고 있는 물갤러들과 나의 예만 보더라도 알 수 있잖아? pH 만 맞으면 돼. 물잡이가 되었다면 훨씬 더 잘 자라고 새우의 활성도가 높아지며 번식도 곧잘하는 폭번항이 되겠지만, 물잡이 없이 넣는다고 죽지 않아. 그래서 닥따평치에서 적어도 새우가 고통스러워하지 않게 pH 만 맞춰서 투입하고, 그 때부터 새우를 키우면서 거기에 맞게 물을 천천히 잡는거지. 물잡이는 수조 안에 투입된 생물의 개체수와 먹고 싸는 양, 그리고 사료 급여 등과 같은 생물학적 짐(load), 즉 바이오로드의 사이즈에 맞게 잡힐테니까 말이야] 우리는 파우더 사료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새우가 아직 투입되지 않은 수조라고 할지라도 미리 발효 사료를 투입해서 저면 생태계를 생물학적으로 활성화시켜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내가 닥따평치 운영법에서 미생물 파우더 사용을 권장했던 이유도 이와 일맥상통하지]. 당연히 그 어떤 사료를 급여하더라도 새우들의 먹이 반응 등을 관찰해서 사료를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우리는 수 년간의 경험을 종합했고, 생화학자들과 주변 브리더들의 도움을 받아 결국 관상 새우에게 최적화된 사료 레시피를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사료를 급여함으로써 수조 안에 살고 있는 부모 새우와 새끼 새우, 그리고 이들과 공존하고 이들이 잘 살 수 있게 해주는 각종 미생물들에게 그들이 필요한 것들을 정확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사료를 출시하기 위해 현재 노력중이다.
정성스런글 멋지십니다 귀격이라는게 있다면 시나님이 어울리실듯합니다
오 개꿀이당 일단추천!!
엑
항상 느끼는거지만 정성이 대단하십니다 - dc App
일단 시간이 없어서 앞에 좀 읽다가 내렸지만 와드 박고 내일 다시 읽겠습니다 ㅎㅎ 각 섬에 가서 수질 조사하고 미네랄제를 만드는게 참 인상적이네요.. 국내 업체들이 좀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미친새끼네ㅋㅋ 물갤에서 해준게 뭐잇다고 여기다 이란 글을 쓰냐ㅋㅋ 대단하긴하네 - dc App
똑똑한게 글에서 티가 난다 - dc App
물갤의 보석같으분 싸랑해용 ㅋ
음.. 물갤애 어울리지 않는 고퀄글 ㅊㅊ합니다 걍 모아서 책울 내세욤
시나성님질문있어여 소일이 ph잡을라고 넣는거자나여 약산성으루 근데 두께를 0.5센치만깔면 초기엔 염기포화도가낮아서ph를 잡아준다지만 일반수돗물로 환수및 물보충을해주다보면 금방 염기포화도가올라가서 흔히 말하는 소일빨이 금방 다떨어지는상태가 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구 리셋을 해주는시기가 소일에 질산염이 가득차서 1년반정도뒤에 질산염이 뿜어 - dc App
져나오기전에 미리 리셋을 해주는 이유가맞나요? 또하나궁금한점은 알오수는 페하가 약산성이자나여 그럼 염기포화도를 금방올리지않아서 소일을 조금더 오래쓸수있는 효과도잇나요?? - dc App
유럽에 거주하고 있고 관련 업계일도 종종 하면서 물창짓 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정성과 열정에 박수 쳐 드리고 싶어요 ^^
또하나궁금한점은 폭번어항이다 라고하는어항들보면 좌우측유리벽면에 이끼가 양탄자처럼깔리면 물이잘잡힌수조다 라고하는데 보통아마소일에 유기물이라고해야되나 영양분이 많아서그렇다고하는데 적옥토같은경우도 아마소일만큼 영양분이많나요?? 새우가 먹이만먹는게아니구 다른눈에보이지않는 영양분들을 먹으려구펀치질하는거라면 아마소일등 - dc App
기타 영양계소일을 쓰는이유가 그것때문인지도 궁금해요오 또 ph 7.5에서 꾸준히길러온 비쉬림프가있다면 흑사에서도 비쉬림프가 가능하다는 말인가요? 꾸준히 매달 0 1씩높여주면서키우다보면 내후년쯤엔 약알카리에서도 사는비쉬림프를 만들수있겟죠? - dc App
ㅇㅇ(125) - 감사합니다ㅋㅋ 나름 정성들여 썼는데 너무 길어서 다읽을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네요ㅋㅋ - dc App
ㅇㅇ(121) - 내용 나름 알차니까 잘 읽어보시면 꽤나 도움 되실겁니다ㅋ - dc App
ㅇㅇ(1) - 항상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dc App
민물고래 - 실험을 겸비한 경험주의와 과학을 접목시켜 직접 실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해서 아이템을 만드는 사람들.. 대단하죠ㅋㅋ 국내업체는 연구는 커녕 영세해서 그런지 밥그릇 뺏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으니..ㅜ - dc App
ㅇㅇ(223) - 정보는 공유할 때 진짜 가치가 드러나는 법 아니겠습니까ㅋ - dc App
ㅇㅇ(223) - 감사합니다ㅋㅋ 근데 전 댕청합니다만... - dc App
띠리리 -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여자친구가 있어서 마음만.... - dc App
ㅇㅇ - ㅋㅋㅋ 감사합니다~ 2편도 곧 올릴게요~ - dc App
니모모 - ㅋㅋㅋ 진짜 한 번 내볼까요.. 수요가 없어서 출판을 해줄지도 의문입니다ㅋㅋ - dc App
유머러스하다 - Caridina의 마지막 두 음절인 ‘na’ 와, multidentata의 앞 두 음절 ‘mu’를 합친 네 음절이 금지어라고 못 쓴다네요 - dc App
Aa - 유럽이 살고 계신다니 완전 부럽습니다ㅋㅋ 거기다 유럽에서 물생활이라니...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편도 조금 있다 작업 마무리해서 올려볼게요ㅎ - dc App
하위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fish&no=749343
이 글 보시면 궁금하신 점 대부분이 해결 될 것같이요~ 염기포화도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소일은 질산염을 흡착하지 않습니다. 먹지도 않고요~ 따라서 소일에 질산염이 가득찬다는 것은 애당초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 dc App
하위 - 그리고 위에 링크 걸어둔 걸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소일의 완충능 수명은 반영구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단지 변하는 것은 완충되는 pH 영역대이고, 이 영역대는 염기포화도와 관련있습니다. 염기포화도가 높아질수록 높은 pH 영역대오 완충 되는 경향이 있죠. 글 자세히 읽어보시면 무슨 말인지 아실겁니다. - dc App
하위 - 벽면에 낀 조류위에 바이오필름이 더 잘 형성된다는 썰이 있기는한데 사실인지 여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조류가 낀다고 폭번 수조는 아니라는 겁니다. 조류가 없어도 잘 되는 수조 많죠~ 벽면에 자라는 조류는 영양 염류와 세팅항 시간에 비례해서 자라는 편이라서 아무래도 세팅한지 좀 지나야 말씀하신 것 처럼 자라게 되겠죠. - dc App
하위 - 우리나라 세팅법 기준으로 그 정도 시간이 지나면 어항은 두 가지 선택 기로에 당면하게 됩니다. 이대로 갈 것이냐, 리셋할 것이냐. 새우가 잘 된다면 리셋 없이 갈거고 새우가 안 되면 리셋을 할겁니다. - dc App
하위 - 그렇게 때문에 조류가 많이도 새우가 안 되는 수조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거죠ㅎ 조류가 많이 꼈다 등의 여부와 새우가 잘 된다는 사실 사이에는 연관성은 없다는 게 제 지론입니다. 실제로 조류 없는 곳에서 폭번하며 잘 살고 있는 수조도 많고, 다들 새우 안 된다고 싫어하는 갈색 조류(규조류)가 많은 수조에서도 새우는 잘만 됩니다. - dc App
하위 - 본문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국내 새우판이 눈이 보이는 상징적인 표식에 너무 집착하고 큰 의미를 부야하는 것 같아요. 이게 미신이죠~ 적옥토는 암모늄 이온도 검출되지 않고 아마조니아 소일과 달리 유기물은 없다고 보셔도 무방할 정도로 깨끗한 바닥재 입니다. - dc App
하위 - 새우가 소일의 영양분을 먹는다는 것은 넌센스고 그 영양소를 기반으로 형성되는 바이오필름을 먹는 것이죠~ 그리고 pH 적응에 대한 부분은 가능합니다. 약산성에서 개량된 블랙 다이아몬드도 현재 약산성에 적응시킨 개체들이 많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예전 블다는 대부분 약알칼리성에 적응된 개체라서 산성수질에만 가면 죽기 일쑤얐죠 - dc App
하위 - 약알칼리에 적응된 개체라는 걸 모르고 레드비슈림프 키우듯이 약산성에서 키우니 당연히 죽을 수 밖에 없었을거고 그 와중에 산상에서도 잘 사는 개체를 꾸준히 가려내고 키워내면서 적응시킨 블다가 현재 일본과 대만 중심으로 많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 dc App
하위 - 그리고 이건 유전적 적응의 문제라서 매달 0.1씩 올린다고 적응하는 갓은 아닙니다. 이글에서 해당 부분이 언급된 첨언을 다시 한 번 자세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대와 거듭하면서 계단식으로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천천히 높여주는 것은 그저 새우들에게 적은 스트레스를 주는 것 정도의 영향를 미칠뿐 - dc App
하위 - 이게 유전적 적응을 돕는다고는 말하기 힘듭니다~ - dc App
아하 답변정말 감사합니다. 조금더 생각해보고 이해하려노력중입니다 어렵네요ㅎㅎ - dc App
시나브로님 글은 일단 개추박고 정독
하위 - 별말씀을요~ 혹 막히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댓글이나 hyunbae00329 로 카톡 주세요!ㅋㅋ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요~
ㅇㅇ(121) - ㅋㅋㅋ 감사합니다~ 글자가 꺠알같이 적혀있어서 보시기 힘드실텐데 고생하셨습니다ㅜㅋㅋ
정성 개ㅊ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