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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 그린 삼파치도 3자에 하섬에 온갖 장비 다 달았지만 결국 본인 어항도 저 어항이랑 똑같이 되고 망함


내가 볼 땐 해수어항의 경우 뭘키우느냐에 따라 완전히 장르(?)가 달라지기 때문에 사람들이 헷갈리는 것 같음


물고기만 키우는건 돈빨로 할만함. 넉넉한 섬프에 용량큰 스키머 달고 약치면서 하는 사람들이


꾸역꾸역 공부해서 싸게 운영해보려는 나 같은 사람들보다 훨씬 더 잘키움


그래서 내가 물고기 키우는 분야에 대해선 아는척 1도 안하자늠;;


근데 산호는 반대임


돈빨이 별로 영향을 못미침.


질인경칼카마+미량원소 농도가 매우 느린 속도로 상승하거나 하락하는데


이걸 잡아줘서 파라메터(=물성치)를 일정하게 유지해줘야 함


물론 이것도 미친 환수빨로 해결이 가능하긴 한데 세상 누가 그런 식으로 해수어항을 운영하고 싶겠음..


이 분야는 결국 공부 많이한 놈이 유리함


심지어 큰 물량으로 시작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도 아님


이 경우 파라메터변화가 훨씬 느리기 때문에 문제점이 늦게 나타남


몇달 심지어 1년 넘게 산호를 안죽이고 꾸역꾸역 살려내는건 가능함


하지만 산호가 빠르게 성장해 조류를 다 밀어내게 하는 것은 불가능함


수초 키워본사람들은 다들 겪어봤듯이 덩치 큰 광합성생물들이 빠른 성장을 보이면 이끼는 언젠가는 밀려나게 되어 있음


내가 볼 때 산호를 키울 때 큰 물량의 단점이 이거임


루틴을 잘못짰다고 해도 그 변화가 몇달 후 나타나기 때문에 자기가 루틴을 잘못짰다는 것을 알 수가 없음


한마디로 지식과 경험의 습득이 느려지게 됨


짠물질할 맘 특히 산호 키울 맘 먹었으면 어차피 다들 평생 해볼 마음 먹고 시작하는거 아님?


어항 한두번 좀 망하는게 뭔 대수임


나는 차라리 저렴하게 작은어항 힘들게 굴려보며 지식과 경험을 한번 쌓는 것도 괜춘하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