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어항은 산호들이 빨아먹는 원소들이 워낙 다양하고 양이 많기 때문에


1파트 : 칼슘 (+ 스트론튬, 바륨, 철, 망간, 구리, 아연, 몰리브덴, 니켈, 크롬)


2파트 : 알칼리니티 (+ 불소, 브롬, 아이오딘)


3파트 : 마그네슘 (+ 칼륨, 기타 미량원소)


이렇게 3종류의 용액을 따로 투여해 주는 것이 보통임


하지만 이 3종류를 한병에 담아 제품을 만드는 업체가 총 3곳 있음


그럼 다른 업체들은 왜 한병에 담지 않고 3개로 나누는가?


그건 한병에 담았을 때 염화칼슘과 중탄산나트륨의 화학반응이 일어나


염화나트륨 + 탄산칼슘이 되어 정작 필요한 탄산염과 칼슘은 침전되어버리고 그냥 소금물만 남기 때문임


이걸 해결하는 방법은 염화칼슘 + 중탄산나트륨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산결합칼슘을 단일로 사용하는 것임


즉 박테리아에 의해 유기산이 분해되며 탄산염 + 칼슘으로 전환되는데 이런 생물학적 분해를 염두에 둔 방식임


그럼 다른 업체들은 이 방식을 왜 사용하지 않는가?


그건 엄청 길기 때문에 나중에 다른 글을 통해 정리하겠음


일단 이 글에선 3가지 제품만 정리해봄





1. Tropic Marine 의 ALL FOR RE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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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픽마린은 유기산을 이용한 1파트 도징에 대한 연구에서 가장 앞선 업체임. 이 제품 역시 아크로포라를 라벨링해서 이 제품으로 딱딱한 산호들까지 키워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음. 실제로 제조사측 홈페이지에도 SPS어항에 사용하기에 적합하다는 문구를 적어놔벌임


하지만 사용자들의 입장은 조금 다름. 칼슘농도에 맞춰 사용하면 알칼리니티가 지나치게 높아지며, 알칼리니티에 맞춰 사용하면 칼슘농도가 너무 낮게 유지된다고 함. 결국 알칼리니티에 맞춰 사용하고 칼슘을 추가 도징해줘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2파트와 차이가 없게 되어버림


반대로 아무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는 사람들 역시 많은데, 포럼에서 이 사람들의 어항을 확인해본 결과 대부분 밀도 낮게 산호를 키우는 연산호항이었음. 결국 밀도 높은 SPS 수조에 단독사용은 무리가 좀 있다고 봄


구성성분의 경우 500ml 당


알칼리니티 2,800 dKH

칼슘 20,000mg

마그네슘 950mg

스트론튬 390mg

아이오딘 17mg

트레이스 A의 미량원소 (Br, F, I, Li, Mo, Se, Ba)

트레이스 K의 미량원소 (Ba, Cr, Co, Fe, Cu, Mn, Ni, Sr, Zn)


이러함. 아이오딘 함량을 정확하게 표시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좋아보임(트로픽마린과 씨캠을 제외한 다른 제조사들은 아이오딘 함량을 잘 안밝힘. 이유는 몰?루)




2. Polyp lab 의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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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보잡 업체인지라 자료가 많지는 않음. 특이점은 수산화칼슘과 수산화마그네슘과 아세트산칼슘을 섞어서 사용한다는 점임. 구성성분 500ml 당


칼슘 70,000mg

마그네슘 16,000mg

알칼리니티 11,200 dKH


만큼 보충해준다고 함


가장 많이 사용하는 ALL FOR REEF와 비교해보면 칼슘:알칼리니티 비율은 비슷하지만 칼슘함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ALL FOR REEF 가 갖고있는 문제점을 오히려 더 가중시키게 될 확률이 높음. 마그네슘 역시 일반적인 칼슘:마그네슘 소비량에 비해 극단적으로 비율이 높음. LAB이란 이름을 달았지만 그닥 연구를 많이 한 것 같진 않아보임 ㅋㅋㅋ 산호 연구보다는 포장디자인과 작명을 더 열심히 연구하는 것이 아닐깡




3. Fauna Marine 의 READY 2 RE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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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산호양식업체이자 수질분석서비스(ICP) 제공업체임. 홈페이지를 보면 미량원소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은 회사라는 것을 알 수 있음. 또한 READY 2 REEF는 연산호항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홈페이지에 명시해 가장 솔직한 모습을 보임


All in One 솔루션 측면에서 3개 업체 중 가장 후발주자임. 다만 ORA와 마찬가지로 재배시설에서 산호를 키워내 수익을 창출하는 업체인 만큼 내공이 만만치 않으며 폴리랩 같은 업체보다 연구가 부족할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음


다만 성분에 대해서 전혀 공개한 것이 없다는 점이 좀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