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리스구라미 (parosphromenus)가 뭐냐면...
(위 사진은 parosphromenus deissneri)
농어목 Osphromenus과에 속하는 3~4cm 정도의 소형 구라미 입니다.
이름인 parosphromenus는 "측면"을 의미하는 paro와 Osphromenus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서식지는 보통, ph 3~4의 산성이 강한 찐한 블랙워터가 우려진 물에 살며, 강의 바닥에는 썩은 나뭇잎과 나뭇가지들이 널부러져 있다고 해요.

(parosphromenus allani의 서식지 중 한 곳)
이러한 서식 환경에 사는 탓에 어항에서도 산성의 수질을 맞춰주어야 하며 (진짜 3~4 까지 맞춰줄 필요는 없음, 5점대 정도만 되어도 충분)
블랙워터도 우려주면 좋다고는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이 시꺼먼 블랙워터 자체가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도 하고
구라미의 발색과 컨디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지는 확실치 않기 때문에
블랙워터를 우리실지 우리지 않을지는 선택입니다.
(실제로 클리어워터에서도 리코리스를 풀발색으로 끌어올린 사례가 상당함)
(parosphromenus sp. batu pahat)
산성 수질만 맞춰주면 사육 자체는 쉬운편입니다
사료를 안 먹는 편이긴 하지만.. 뭐... 암튼
이 친구에 대해서 가장 말이 많은 분야 중 하나는 아마 바로 발색일겁니다
발색이 나오면 객관적으로든, 주관적으로든 정말 아름답지만
그 발색을 뽑기가 쉽지 않다는 식으로 말입니다.
리코리스구라미의 제대로된 발색을 보기 위한 준비물은
산성의 ph, 깨끗한 수질, 골고루 다양한 먹이 급여, 어두운 조명, 인내 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에 데려왔을땐, 발색이 너무 안 나와서 내가 잘 못 키우는건가? 하고 초조해했는데
날이 갈수록 발색이 나오는게 느껴집니다.
그러니 답은 존버다....
본격적인 종류 설명에 앞서, 이 친구들은 사육 시 단독항이 좋습니다
좀만 덩치 크거나 설쳐대는 애들이 돌아다니고 있으면
겁을 잔뜩 먹어 저 구석에 숨어 나오질 않습니다.
또, 같은 리코리스구라미 (parosphromenus) 끼리는 교잡이 될 수 있기에
한 어항에 한 종 씩만 키우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 parosphromenus 속의 종류-
01. parosphromenus sp.sentang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잠비(jambi)주의 센탕강에 서식하며
sp. sentang 이란 이름 역시 서식지에서 따왔습니다.
이 친구는 리코리스구라미 중 가장 보급화된 종류이며
지느러미는 파란색을 띠고, "리코리스구라미" 혹은 "parosphromenus deissneri" 라고 수입되면 대부분은 이녀석입니다.
평균 가격대:4천원~
구하는 경로: 희귀 어종 취급 수족관
02. parosphromenus deissneri
방카 섬의 고유종이지만 이웃 섬인 벨리퉁서도 출현한다 합니다.
parosphromenus 속에 대한 연구가 잘 이뤄지지 않았던 옛날엔
"parosphromenus deissneri" 라는 종 한마리만 존재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다른 모든 parosphromenus 속의 물고기들을 모두 deissneri로 혼동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면, Parosphromenus 속은 유통 중에 겁을 먹어 발색이 빠졌을때, 모습이 모두 비슷하기 때문)
시간이 지나면서 parosphromenus 속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졌기에, deissneri 이외의 종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됐지만
왜인지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리코리스구라미가 "parosphromenus deissneri " 란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parosphromenus deissneri로 유통되는 리코리스구라미는 대부분은 센탕이나 빈탄이며 진짜 deissneri는 드뭅니다.
평균 가격대: ???
구하는 경로: ???
03. parosphromenus bintan
원래는 말레이시아 빈탄 섬과 방카 섬 고유종으로 알려져있었지만
최근에는 인도네시아서도 발견되고 있어 불분명한 편이라고 한다.
센탕과 크게 다른건 없습니다, 살짝 더 창백한 정도?
평균 가격대: ???
구하는 경로: 희귀 어종 취급 수족관
04. parosphromenus gunawani
수마트라 잠비 주의 북동쪽에 서식한다고 하며
구나와니라는 귀여운 어감의 이름은, 이 종을 수집한 gunawan thomas kasim 이란 사람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빈탄류중에서 가장 튼튼하고, 또 빈탄류 중에서 가장 비싸다
리코리스구라미를 처음 키운다면 추천하고 싶은 종류다.
평균 가격대: 10000 ~ 12000
구하는 경로: 독일 공구, 희귀 어종 취급 수족관
05. parosphromenus paludicola
말레이시아의 테렝가누 지방에 매우 광범위 하게 분포한다고 합니다
특유의 옥색?과 보라색이 참 매력있습니다
색이 참 이쁜 종인데 왜 키우는 사람이 없는지 이해가 안 가는종 중 하나입니다.
이 친구는 수질면에서 다른 리코리스 보다 훨씬 자유롭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리코리스구라미 입문자분들께 추천됩니다.
관심 있으시면 한번 키워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일단 난 안 할거임
평균 가격대: 10000~12000
구하는 경로: 희귀 어종 취급 수족관, 독일 공구
06. parosphromenus phoenicurus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 분포하며
phoenicurus 라는 이름은 phoinix(진홍색)+oura(꼬리)의 합성어 라고 합니다, 뭐 불사조의 꼬리를 닮아서 지어졌다는 이야기도 있고...
무엇보다, 이 종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종 중에 하나입니다.
의외로 불과 몇년 전, 수입이 몇번 되었다고 하며
당장 네이버에 parosphromenus phoenicurus라고 검색하면 분양글이 하나 나옵니다.
존버 ㄱ?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텡가 주에 서식한다고 합니다
그 유명한 Horst linke 아조씨의 이름을 따왔으며
붓의 촉과 닮은 특유의 꼬리와 땡땡이 문양이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이 친구는 작년 까지만 해도 독일공구에서 모습을 자주 드러냈는데
올해는 이상하게 단 한번도 리스트에 올라오지 않네요...
평균 가격대: 8~9000원
구하는 경로: 독일 공구, 희귀 어종 취급 수족관
08. parosphromenus tweediei
말레이시아 조호르 주에 서식합니다
tweediei라는 이름은 래플스 박물관의 전 관장인 Michael WF tweedie의 이름에서 따왔고요
특유의 색감이나 형광빛이 굉장히 아름다운 물고기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parosphromenus 속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인기도 있는 편이고요
근데 국내에선 유통이 안 됩니다... 같은 조호르 주에서 서식하는 페르세포네도 유통은 꽤 되는 편인데
대체 왜 리붕이만... ㅠ
평균 가격대 (해외 사이트 참고): ???
구하는 경로: ???
09. parosphromenus harveyi
서말레이시아의 "batu arang" 이라는 곳에 분포합니다
harveyi라는 이름은 willi harvey 라는 사람 (최초 발견자로 추정)
의 이름을 본따 지어졌다고 합니다.
유통은 무려 10년 전에 함 유통되고 딱히 사례가 없네요 ㅋㅋㅋ
평균 가격대: 한 쌍에 한화로 4만원
구하는 경로:???
10. parosphromenus opalios
보르네오 중부 칼리만탄 텡가 지방의 고유종이며
opalios 라는 이름은 백금석(opal)이라는 보석에서 유래됐습니다.
12년과 18년에 몇번 유통된 사례가 있고요
특유의 다채로운 발색이 매력적입니다.
평균 가격대: ???
구하는 경로: 희귀 어종 취급 수족관
11. parosphromenus sumatranus
이름만 봐도 어디 출신인지 짐작이 가죠?
핀에 박힌 까만 흑점과 뻘건 발색이 특징인 리코리스입니다.
풀발색 이미지를 검색해 보시면 굉장히 강렬한 인상입니다
이 친구 은근 많이 유통됐습니다, 12,13,17,18,19 년에 이력이 있네요.
평균 가격대: 만원 근처
구하는 경로: 희귀 어종 취급 수족관
영상 자료는 따로 없습니다요.
12. parosphromenus nagyi
말레이시아 동부에 서식하며, 이름의 유래는 해당 물고기를 처음으로 유럽에 가져온
"Peter Nagy de Felsö Gör" 라는 사람의 이름을 따서 지었습니다
이 친구는 주황색 바디와 청록색에서 옥색을 오가는 오묘한 색의 핀이 굉장히 매력있습니다만... 유통 전적이 없습니다
야베들은 유통이 그리 잘 되는데 왜 유사 야베는 유통이 잘 안되는걸까요?
유통 전적이 없어, 평균적인 가격대와 구하는 경로도 알 수 없습니다.
만약 이 친구가 한국에 유통이 된다면 지금 어항에 있는 친구들 전부 무분 때리고 풀매수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ㅋㅋ
플레어링 할 때는 바디 색이 어두워지고 특유의 고양이 눈이 올라오는데
이게... 뭐랄까 섬뜩하면서 매력적입니다.
화가 잔뜩 난 나기
고운 주황빛의 나기
평균 가격대:???
구하는 경로: 현지헌터 고용, 직접 잡아오기
13. parosphromenus quindecim
인도네시아 보르니오 서부 칼리만탄 바랏 파완 강과 리옹 강에 서식하며,
이름인 quindecim은 라틴어로 15개 라는 뜻으로, 지느러미 가시가 15개 있는 신체적 특징에서 유래됐습니다.
색이 굉장히 다채로우며 이 친구 역시 유통 이력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리코리스 중 발색으로는 탑 아닐까 하네요.
평균 가격대: ???
구하는 경로: ???
14. parosphromenus filamentosus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주 banjarmasin 근처 정글, 하천에 서식하며
이름의 어원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 친구는 산성의 수질에서 사는 다른 리코리스들과는 다르게, ph 6.5 ~ 7.2 정도의 산도에서 산다고 합니다
약산성~중성의 수질은 조성하기 어렵지 않기 때문인지 paros 입문자 에게 꽤 추천되는 종입니다.
약간 야베 심플렉스 같은 위치인듯 합니다.
이 simplex 라는 친구도 산성의 수질에서 사는 다른 야베와는 다르게 보통의 야베의 서식지 ph 보단 조금 높은, 중성에서 약알칼리 정도 되는 수질에서 살기 때문이죠.
근데 외형은 필라멘토수스가 더 이쁜듯?
10,15,18,19년에 몇번 유통된 전적이 있었습니다.
평균 가격대:???
구하는 경로: 희귀 어종 취급 수족관
이친구도 마땅한 영상자료가 없네요 ㅠㅠ
15. parosphromenus anjunganensis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칼리만탄 바랏에 분포, 이름의 유래는 이 친구가 서식하는 Anjungan 지역에서 유래됐습니다.
그냥 지느러미 좀 빨간 빈탄 센탕 같습니다.
10,14,17,18,21년에 몇번 유통됐으며
당장 작년 초까지만 해도 인도네시아 수입으로 수입된 전적이 있습니다.
평균 가격대: 8000원 내외
구하는 경로: 희귀 어종 취급 수족관
해외에선 angel licorice gourami로도 불리는듯 합니다.
이유는 모르겠네요.
16. parosphromenus rubrimontis
서 말레이시아 페락 주에 분포하며, 이름의 유래는
ruber (빨간색) + montis (언덕, 산) 으로 붉은 산을 의미합니다
이름의 붉은 산은 이 종의 서식지를 암시합니다
조명빨인지 모르겠지만 빈탄,센탕과는 궤를 달리할 정도의 아름다운 짙은 파란색을 띠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유통된 적이 없고, 해외에서도 그리 유통이 활발치는 못한듯 합니다
평균 가격대: ???
구하는 경로: ???
이 친구 역시 마땅한 영상 자료가 없습니다.
17. parosphromenus pahuensis
보르네오 칼리만탄 timur 라는 곳에 서식하며, 이름인 pahuensis는 유형지역인 Muarapahu의 이름에서 유래됐습니다.
갈색 똥색의 핀을 가졌으며 테두리에 에메랄드빛이 돕니다, 이쁘네요
이 친구 역시 유통 이력이 없습니다.
평균 가격대: ???
구하는 경로: ???
영상 자료 또한 없습니다.
18. parosphromenus ornaticauda
인도네시아 서부 칼리만탄 주 카푸아스 강에 주로 서식하며
이름인 ornaticauda는 라틴어로, ornatus(장식) + cauda(꼬리)의 합성어입니다.
꼬리 패턴을 의미합니다.
가장 최근에 수입된 리코리스입니다, 13000원으로 예상 만큼 비싸게 들어왔네요, 풍성하진 않지만 독특한 핀과 강렬한 발색으로 인기가 있는 편입니다.
이번에 국내에 유통된 친구는 사이즈가 작으니 주의해주세요.
바로 다음으로 서술할 parvulus와 서로 근연종의 관계이며
이들은, 다른 parosphromenus 들과 특히 유전적으로 더 멀리 있다고 합니다.
평균 가격대: 만원 내외
구하는 경로: 희귀 어종 취급 수족관
19. parosphromenus parvulus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중남부에 분포하며
parvulus란 이름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짙고 강렬한 발색을 가졌으며, 16년에 두번 유통됐었습니다.
타임머신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평균 가격대: ???
구하는 경로: 희귀 어종 취급 박물관
20. parosphromenus alfredi
말레이시아의 조호르 (Johor) 주에 분포하며
Eric alfred 란 사람의 이름을 본땄다고 하는데... 누군지는 모르겠네요.
파란색과, 희미한 붉은색이 조화를 이룹니다, 국내 유통 이력은 없습니다.
평균 가격대:???
구하는 경로:???
알프레디의 짙고 이쁜 발색을 보실 수 있습니다, 관심 있음 함 봐보십쇼
21. parosphromenus allani
사라왁 주, 보르네오, 동말레이시아에 분포한다고 하며
allani 라는 이름은 Allan brown 이란 사람의 이름을 따 지어졌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붉은 발색에, 꼬리와 등지느러미의 검은 점이 찍혀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국내 유통 이력은 없습니다.
평균 가격대:???
구하는 경로:???
22. parosphromenus kishii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칼리만탄 텡가에 분포하며
이름은 일본의 키시 히로유키 라는 사람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블랙워터가 아닌 맑은 클리어워터에 서식하며,
작년인 21년 학명을 부여받았지만 1999년 11월에 처음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parosphromenus filamentosus의 근연종이며, 붓 모양의 뾰족한 빨간색의 꼬리가 인상 깊습니다.
평균 가격대:???
구하는 경로:???
영상 자료는 딱히 없습니다.
23. parosphromenus juelinae
인도네시아의 방카 섬에 서식하며, 그 범위는 다소 제한적이라고 합니다, 이름은 중국의 왕 주에린 이란 사람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이 친구도 첫 발견은 1993년으로, 오래되었지만 21년인 작년에 학명을 부여 받았습니다.
P. deissneri의 근연종이며, 실제로 굉장히 닮았습니다.
색만 바뀌놓은 수준이네요... 이쁩니다.
평균 가격대:???
구하는 경로:???
이걸로 모든 parosphromenus 속 정리글은 끝입니다!
이 글 보시고 이쁜 리코리스구라미 분양 받으시길 바라며,
저는 이만 수입되게 해달라고 기도 가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감사드리고
글에 오타 및 문법 오류가 많을 수 있고 많을 수 있고
자료 출처:
seriously 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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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정말 이쁜데, 최고난이도 수준임. ph 맞춰야돼,겁많아,같은리코리스끼리도 교잡되면 안돼->합사안되고 단독사육 , 사료 잘 안 먹어 ... ㅠㅜ
솔직히 말하면 쉬운건 아닌데 산성수질 맞추고 생먹이 주는건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할 수 있다 생각해요 돈이 조금 들 뿐...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