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메다카 떡밥이 소소하게 풀려서 기부니가 좋군요. 무관심보다 악플이라도 이야깃거리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까요
여러분의 의견들은 저에게 소중한 소재거리가 됩니다.
이번에는 메다카의 근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8C~19C : 메다카를 최초로 관상용으로 사육했던 '에도시대'
메다카가 최초로 문헌에 기록된 것은 18세기 에도시대부터입니다. 이때부터 각종 서적이나 그림을 통해 메다카를 관상용으로 키워왔음을 알 수 있는데
이때는 메다카 중에 체색 돌연변이를 일으켜 황색을 띄는 '히메다카'를 주로 키웠다고 합니다.
히메다카
메다카 뜨기(1767-68)
우메 조노 어류 도감 속 히메다카 (1835)
1823년 독일의 학자 지볼트에 의해 세계에 생물학적으로 소개가 됩니다. 이때부터 생물학, 유전학 실험용으로 이용되며 최근에도 짧은 번식주기와 생장 약에 대한 반응으로 실험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19C 중 ~ 20C : 메다카의 암흑기
하지만 메다카는 금방 일본 관상어시장에서 입지를 축소되어 버리는데 바로 금붕어의 대중화와 개량의 부재 때문입니다.
16C에 금붕어가 들어왔지만 당시에는 부자나 특권 계층의 사치품이었지만 19세기 에도시대 중기부터는 양식화와 어항의 등장, 중국 수입으로 인해 금붕어가 보편화되었습니다.
20세기 초에는 열대어가 들어오기 시작했지만 그에 반해 히메다카에서 개량도 하지 못해 어느것 하나 금붕어와 열대어의 상대가 되지 않았던 메다카는 순식간에 일본 내에서 비주류가 되어 버립니다.
히메다카만이 대형어 먹이용으로 대량양식했을 뿐입니다.
21C : 메다카의 부흥기 와 오오바 유키오씨의 등장
메다카가 다시 개같이 부할하게 되는 시기는 2000년대 초 들어서입니다. 백년이 넘는 기간동안 간간히 개량이 되긴 했는지 당시 4개의 체색(갈,청,백,황), 지느러미 형질(달마, 히카리)과 니시키같은 원종이 시장에 있었다고 합니다.
척추뼈의 길이를 단축시킨 양귀비 달마 개체
하지만, 당시에도 녹조에 사는 메탈리쿠스마냥 마이너한 어종에 불과한 메다카를 개량하고 발전시킨 분이 바로 일본메다카협회 이사장이자 메다카노야카타 업체를 운영중인 '오오바 유키오' 할아버지입니다.
TMI지만 당시 47세의 오오바할부지는 분재업을 하던 중 물웅덩이에 생기는 모기를 막기 위해 송사리를 넣었고 그중에 달마개체를 본 손님 중 한명이 돈 주고 사가는 것을 보고 메다카의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메다카 열풍이 돌며 너도나도 신품종착출에 열중하게 되었는데 20종에 불과했던 품종이 2022년 기준 약 775종 정도라고 합니다.
형질 돌려막기 품종이 아닌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몇 종을 소개하며 이번 글은 여기까지 쓰도록 하겠습니다.
황금-호박-양귀비 계보(오오바 유키오, 2001~2004)
히메다카를 개량해서 나온 황금메다카
황금 메다카를 개량시켜 나온 호박메다카
호박메다카를 개량시켜 나온 양귀비메다카
운주 삼색 메다카,운주 홍백 메다카 - (노지리 하루오 2017)
율리시스 메다카 (춤메다카 2021.2)
작년에 나름 핫했던 신품종으로 나비 율리시스에서 유래된이름입니다.
사파이어 메다카
제작년에 유행했던 메다카 푸르스름한 사파이어를 닮은 라메를 가지고 있는데 라메가 끊어지지 않게 등 지느러미를 없는 사파이어의 경우 번식이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2001년도 품종과 비교하면 정말 많이 발전했습니다.
대구 메다카 샵생겼던데 가볼까 - dc App
리비아쿠아 였던가요? 거기도 종류 많아 보이더라구요
삼색 메다카는 미니어처 연못느낌나서 좋드라 - dc App
내년에는 각 잡고 한번 키워보고 싶더라구요 퀄 올리는 맛도 있을꺼 같고요
오 생각보다 최근에 개량이 많이 진행되었군요
그쵸ㅋㅋ200년 넘는 세월보다 21세기 22년동안에 전부 개량된거라 봐도 무방할 정도니
쓰고나니 후련하네요
멋집니다 - dc App
삼색이 참이쁜데 흑질올리기 참빡센
인정합니다 들리는 소문으론 흑질은 저온에서 잘 발현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월동을 한 개체가 잘 올라온다길래 내년에는 시도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