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메다카 떡밥이 소소하게 풀려서 기부니가 좋군요. 무관심보다 악플이라도 이야깃거리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까요

여러분의 의견들은 저에게 소중한 소재거리가 됩니다.


이번에는 메다카의 근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8C~19C : 메다카를 최초로 관상용으로 사육했던 '에도시대'


메다카가 최초로 문헌에 기록된 것은 18세기 에도시대부터입니다. 이때부터 각종 서적이나 그림을 통해 메다카를 관상용으로 키워왔음을 알 수 있는데

이때는 메다카 중에 체색 돌연변이를 일으켜 황색을 띄는 '히메다카'를 주로 키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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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3년 독일의 학자 지볼트에 의해 세계에 생물학적으로 소개가 됩니다. 이때부터 생물학, 유전학 실험용으로 이용되며 최근에도 짧은 번식주기와 생장 약에 대한 반응으로 실험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19C 중 ~ 20C : 메다카의 암흑기


하지만 메다카는 금방 일본 관상어시장에서 입지를 축소되어 버리는데 바로 금붕어의 대중화개량의 부재 때문입니다.


16C에 금붕어가 들어왔지만 당시에는 부자나 특권 계층의 사치품이었지만 19세기 에도시대 중기부터는 양식화와 어항의 등장, 중국 수입으로 인해 금붕어가 보편화되었습니다.


20세기 초에는 열대어가 들어오기 시작했지만 그에 반해 히메다카에서 개량도 하지 못해 어느것 하나 금붕어와 열대어의 상대가 되지 않았던 메다카는 순식간에 일본 내에서 비주류가 되어 버립니다.

히메다카만이 대형어 먹이용으로 대량양식했을 뿐입니다.


21C : 메다카의 부흥기 와 오오바 유키오씨의 등장


메다카가 다시 개같이 부할하게 되는 시기는 2000년대 초 들어서입니다. 백년이 넘는 기간동안 간간히 개량이 되긴 했는지 당시 4개의 체색(갈,청,백,황), 지느러미 형질(달마, 히카리)과 니시키같은 원종이 시장에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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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5614aa1f06b3679234254956997074751b5315a85a218ba5c0630c046c 척추뼈의 길이를 단축시킨 양귀비 달마 개체



하지만, 당시에도 녹조에 사는 메탈리쿠스마냥 마이너한 어종에 불과한 메다카를 개량하고 발전시킨 분이 바로 일본메다카협회 이사장이자 메다카노야카타 업체를 운영중인 '오오바 유키오' 할아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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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지만 당시 47세의 오오바할부지는 분재업을 하던 중 물웅덩이에 생기는 모기를 막기 위해 송사리를 넣었고 그중에 달마개체를 본 손님 중 한명이 돈 주고 사가는 것을 보고 메다카의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메다카 열풍이 돌며 너도나도 신품종착출에 열중하게 되었는데 20종에 불과했던 품종이 2022년 기준 약 775종 정도라고 합니다.


형질 돌려막기 품종이 아닌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몇 종을 소개하며 이번 글은 여기까지 쓰도록 하겠습니다.



황금-호박-양귀비 계보(오오바 유키오, 2001~2004)


af5809883f50dd6ec045786e9c0ac4b66408319e834e8d8cebaf7ea900e7ecab2e4a히메다카를 개량해서 나온 황금메다카


af5809883f50dd6ec045786e901ff6b56ed12c444bb04cf5acca9f4582467881e24e황금 메다카를 개량시켜 나온 호박메다카


a35d19aa020fb066bf3438599b2df0b284c8adc5665c4e925f050ed6f495cf0573호박메다카를 개량시켜 나온 양귀비메다카



운주 삼색 메다카,운주 홍백 메다카 - (노지리 하루오 2017)



78eed57eb5d36ca06dead0e14688223cd448e9654b242dcc8185b7d5039e5fc5ace10caa466289faf167e6fc1a2d90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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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키메다카 - (간 타카시 2007)

등의 은색 구아닌층이 길게 이어진 것을 딸 이름 유키를 따와서 미유키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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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시스 메다카 (춤메다카 2021.2)


작년에 나름 핫했던 신품종으로 나비 율리시스에서 유래된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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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 메다카



제작년에 유행했던 메다카 푸르스름한 사파이어를 닮은 라메를 가지고 있는데 라메가 끊어지지 않게 등 지느러미를 없는 사파이어의 경우 번식이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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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역시 마리아주메다카 - (타루미 2021)

한동안 품종 돌려막기 같던 메다카 시장에 다시 한번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고 생각하는 품종! 지느러미의 후사히레라고 부르는 형질로 인해 '메다카는 상면 관상전용'의 틀에서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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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도 품종과 비교하면 정말 많이 발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