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국밥집에서 혼자 먹으면서 쌩양파 3번 리필한게 그렇게 잘못이냐    


98년생 백수임
그래도 나름 괜찮은 인서울 대학 나왔고
과외알바하며 스무살이후 부모님께 손안벌리고 살아왔는데
1년 가까이 백수생활하니
자존감이 너무 떨어지네

사실 최종면접까지 본 결과 나왔는데
결과는 불합격...

술땡겨서
동네 순대국밥집에서
순대국밥이랑
소주 시켜서
먹는데

여기가 밑반찬 안차려줘
셀프바에서 자기가 가져가서 먹는 시스템인데

내가 쌩양파에 쌈장 찍어먹는걸 좋아해서
순대국브에

소주 마시면서

총3번 쌩양파 갖다 먹었거든

나도 진상 이런거 신경쓰는 사람이라
한번 풀때 무슨 산더미로 푸는 사람도 아니고
소주도 시켰으니 3번정도는 되겠지 했는데

엄마뻘되는 나이 사장이
내가 3번째 쌩양파 푸는거 보고

혼자 먹으면서
뭘 그렇게 많이 먹냐고
핀잔주네

반장난식으로 하는게 아니라
미간 찌푸리면서 진심으로

백수라 자존감이 떨어지기도했고
쌩양파로 엄마뻘 되는 사람이랑 어쩌구저쩌구 하기도 싫어서

그냥 나왔는데

갑자기 서러워서 여기서라도 쓴다

혼자 순대국밥 소주 마시면서
쌩양파 3번 셀프바에서 퍼간게
잘못이냐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