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일
스트레스 받는 일
슬펐던 일
죽을거 같았던 일

이런 거 다
시간만 지나면
어느정도 망각이 되니까

그 때 느꼈던 감정만큼은
금방 잊혀지는 거 같은데

나는 기억력이 좋아서 그런지
한 장면 장면 하나하나가 
다 기억에 남아서

그때 누구랑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
그때가 시간이 몇시였는지
그 장면에서 주변 상황은 어땠는지

이런게 360도로 기억이 남
특히 인상이 깊었던 기억일 수록
더 기억이 강하게 남고
20년 지나도 그대로야

꿈에서도 계속 나오고

다 좀 잊어버리고
깨끗한 상태에서
새 시작을 했으면 좋겠는데

사실 그게 제일 안돼
이전 기억들이 항상 겹쳐

그래서 술을 많이 마신듯
잊으려고
아무리해도 안 잊혀지니까

뇌를 끄집어내서 잘라낼수도 없는거고

그냥 계속 기억이 난다는 건 악몽같은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