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전문점인데
서비스로 받은 찐빵이 유독 맛있었어
보통 이런 만두전문점에서 쓰는 팥소는
팥알이 살아있지만 설익어서
팥에 단맛이 배여있지가 않거든
팥을 잘 익히려다가 태우는 경우가 많아서 차라리 설익힌 팥소를 만드는 거지
그래서 설익은 팥에 단맛이 덜 배어서 팥맛이랑 팥소에 넣은 감미료 맛이 따로 노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아예 어떤 가게들은 팥알이 살도록 설익히면서 설탕 등 단맛을 내는 감미료를 차라리 줄여버려
이렇게 하면 시간도 아낄 수 있고
찐빵 찾는 손님들이 어차피 중년~노년이라서
달지 않은 찐빵도 그런대로 잘 팔리긴 하니까
하지만 그렇게 만들면 맛이 없지
팥은 제대로 익혀야 설탕을 적게 또는 아예 안 쓰더라도 팥이 가진 고소한 맛이 더 살아나니까
설익은 팥은 맛이 없으니 이걸 보완하려고 설탕을 과하게 쓰는 경우가 생기는데
달게 하면 팥의 고소함이 죽고 오히려 단 맛의 자기주장이 강해져서 물리지..
맛있는 팥소는 팥의 고소함이 살아있으면서 살짝 단 맛이 팥맛을 더 살려줘서 계속 먹고 싶은 맛이라고 생각해
아쉽게도 시중 베이커리에서 파는 단팥빵의 팥소는 한입에 머리가 띵해질 정도로 너무 달아
만두집에서도 찐빵은 전문적으로 하기 보다는 끼워서 파는 개념이라서 제대로 맛을 낸 팥소를 찾기 어렵지
팥빵은 보통 주력으로 파는 상품이 아니라서 그런지 팥소에 대한 고민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 같아
베이커리의 팥소는 대체로 너무 달고
찐빵을 파는 만두집의 팥소는 보통은 맛이 없고
- dc official App
두개네 하나 내놔
ㅋㅋㅋ 귀엽다 - dc App
전문가는 아니에요... ㅎㅎ - dc App
이런 집 특) 만두도 맛있음
만두는 평범했어 - dc App
예전에 이모가 일본여행 다녀오셔서 가져온 일본 팥빵 장인이 만든 팥과자인가 빵인가를 사와서 주신 적이 있거든? 그 팥맛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음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크림같은데 그렇다고 거기에 전분과 수분을 그렇게 많이 쓴 것 같지도 않고 팥을 그냥 뭉친 것 같은데 바스라지는 질감이 아니라 크림의 질감이면서 살짝 달면서 굉장히 맛있었거든 기업형 공장형 생산방식으로 효율적으로 그런 팥소를 만드는 건 많이 어렵고 이건 일본처럼 제과 장인들의 수공업 방식으로나 구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 같이 고민해줘서 고마워 ㅎㅎ - dc App
아니 그냥 찐빵맛있다는 글인줄 알고 클릭했는데 이렇게 긴 글이.. 긍데 술술 읽히노ㅋㅋ
ㅎㅎ 술술 잘 읽히는 글이라고 해줘서 고맙다 - dc App
맞아, 실력없는 빵집은 너무 달아서 질리게 만들어. 크게 달지 않으면서 맛있기 힘듬 - dc App
ㄹㅇ.. 단 맛을 줄여서 만들어봐야 진짜 실력이 나온다고 생각해 - dc App
모나카도 일본 모나카는 크게 달지 않고 맛있는데 국산 어떤거는 한두개 먹으면 속이 뒤집혀져 달아서~ - dc App
일본 모나카를 먹어본적은 없지만 한국 모나카 예전에 먹어봤을때 머리가 띵할 정도로 달더라 ㄹㅇ 양갱도 그렇다고 하더라 - dc App
웅, 요즘은 잘한다는 집에 가서 모찌 먹어보니 옛날보다 훨 낫더라. 미녀 금손께서 맛있게 만들어 줘 - dc App
마자 맛있는 팥소를 먹으면 기부니가 너무좋아져 - dc App
너도 팥소를 좋아하는구나 ㅎㅎ - dc App
고추잡채 먹을떄 같이 나오는 꽃빵먹고나서는 저런 찐빵같은거 못먹겠던데
결국 밀가루는 단게 아니라 고기랑 기름이랑 먹어야 맛있음
서비스 인심 후하네. 좋은 가게다
압력솥으로 찐다음에 설탕넣고 휘적휘적하면서 했던가.. 나도 기억이 가물가물ㅠ 밀가루 포대로 사다놓고 찐빵 만들어먹었는데 흠
저 만두집이 어딘지 알려줄 수 있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