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글 쓰기에 앞서, 사진이 없을 수도 있다고 알림
어차피 요즘 세상에서 가게랑 음식 사진이야 블로그, 지도 검색하면 우수수 나오는데
그것보다는 내가 느낀 가게와 음식의 특색을 이야기 하고 싶어서
글로 보고 괜찮다 싶으면 찾아볼 수 있잖어
사실 그냥 내가 평소에 사진 찍기 귀찮아하기 때문임
어지간하면 언급 잘 없는 곳 위주로 하겠음
1. 북경만두
사실 부산 놀러오면 돼지국밥, 밀면 많이들 먹는데 모두의 기호를 만족시키는 음식은 아니라고 생각함
오히려 부산역~남포 사이 지역은 옛날부터 오래된 화상 중국집이 많았음 (부산역 앞에 차이나타운이 있을만큼) 이 쪽으로 가는 게 누구나 무난하게 먹을 수 있을거임
그리고 내가 식문화에 관심이 많은데 이것 관련해서도 추후에 할 이야기가 좀 있음
물론 많이 로컬화 됐지만 여전히 가볼만한 가치를 갖고 있음
어쨌거나, 부산역 옆 동네 초량에 북경만두라는 곳임
식사류 없고, 만두 한 접시에 11,000원인가 함
군만두가 맛있고 그냥 나머지 요리류도 그럭저럭인데 그냥 군만두가 맛있음
포장 가능한데 식어도 술김에 먹기에 좋다
2. 스모크그릴
부산역 앞에 형성된 차이나타운에는 러시아~중앙아시아인들도 많이 꼽사리껴서 삼
그래서 이런 저런 가게가 있는데, 조금씩 스타일이 다름
카자흐스탄 음식이 다르고 우즈베키스탄 음식이 다르고 러시아 서부 음식이 다름
개중에서 가장 무난하다고 평가받는 곳이 스모크 그릴임
내가 델고간 한국인들 기준에서도 그랬고, 러시아나 중앙아시아 친구들도 다 여기가 제일 낫다고 했음
보통 러시아 음식점을 가서 정찬으로 시키려면
샐러드 (애피타이저)-스프-고기류/빵-홍차임
샐러드는 뭐 난 굳이 안 시키는 편임 그냥 친구들이랑 가면 샤슬릭에 맥주만 붇다가 나온다
샤슬릭 양이나 소 추천하고, 닭은 싼 맛에 그냥 늘 시키는 편임
그 동네도 만두를 많이 먹는데, 만두는 주로 물만두 스타일임
물만두인데 속은 고기로만 꽉 차있고 버터를 녹여서 끼얹어서 먹음
뭐 샤슬릭만 시키기 애매하면 한번 먹어볼만함
마지막은 블린이라고 팬케이크인데 대표적인 디저트임
그냥 크레페 접어둔 건데 잼이랑 연유 얹어서 먹으면 됨
3. 비킹후스
삼진어묵 사장이 회사 승계하고 차린 버거집임
피쉬 버거가 주력인데, 아무래도 내가 이때까지 먹은 피쉬 버거 중에서는 제일 괜찮은 듯
또 감자가 가늘고 바삭바삭해서 이것도 마음에 듬
시그니쳐라고 홍보하는 슈림프 인더 피쉬가 제일 괜찮음
훈연 가자미 패티가 확실히 자기 주장이 강한데, 굉장히 맛있음
참고로 본인도 다른데서는 피쉬버거 안 먹음
슈림프 크로켓은 감자 크로켓 맛이 너무 강하다
별로 추천 안함
살몬뵈르도 글쎄 맛은 괜찮은데 그냥 난 슈림프 인더 피쉬 먹을 듯
감자는 미트칠리프라이로 업글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함
점심에 가면 세트 만원인가 만 천원이라서 괜찮음
부산에 왔는데 어묵 따로 먹지는 않을 거면 삼진어묵에서 운영하는 피쉬 버거라도 먹어보는게 어떤가 싶음
아래층은 삼진어묵 매장인데 거기서 뭐 간단하게 사와서 같이 먹을 수도 있음
4. 평산옥
여긴 국수랑 수육파는 집
1인 1수육 주문 필수임
굉장히 오래된 곳이고, 그만큼 내공을 자랑함
자리도 빨리 차고, 문도 꽤 일찍 닫는 편
국수는 그냥 뭐 국수고, 수육 먹으러 가는 곳임
수육은 굉장히 잘 삶은 수육이고, 수육 찍어먹는 겨자장이 참 맛있음
먹고 나면 배는 꽤 부른 편
노포지만 위생 ㅅㅌㅊ
5. 락천각
부산역 앞 차이나타운에는 오래된 화상 중국집이 많은데, 무작정 신발원만 가지 마라
거기 맛없는 건 아니지만 줄 서서 먹을 가치는 없음 요새 춥잖아
사해방, 마가만두, 일품향, 장성향, 삼생원 등등 가게마다 특색이 있고, 대표 메뉴가 있음
그 중에서 식사 말고 저녁에 술 먹으러 갈거면 락천각 추천함
여기는 가지만두가 참 맛있는 곳임
양꼬치도 괜찮은 편
6. 임페리아푸드
여기는 식료품 점임. 원래는 카페테1리아 운영도 하고 음식도 팔았는데, 아무튼 부산 여행 중에 여기 들르는 거 추천함
고려인 아줌마가 한국 와서 차린 식료품점인데, 사업 확장 크게 한 거 같음
여기서 뭘 사냐, 바로 소시지랑 보드카임
사장 아줌마가 한국 소시지랑 햄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안산인가 아예 어디 공장 차려서 자기들이 먹던 소시지 만들어 팔고 있음
종류가 엄청 많고 할랄 소시지도 따로 제조해서 팔고 있음
가격이 싸지는 않은데 하나 사서 두고두고 생으로 썰어서 먹기 좋음
보드카는 러시아 현지인들이 먹는 거 파는데, 보통 700미리에 만원~2만원 선임
앱솔, 스미노프 보다 맛도 좋다 보드카는 원래 깔끔하고 아무맛도 안나는 독한 술인데 그 특색을 아주 정직하게 지키고 있음
추천 술은 레도프, 메도프, 바이칼, 팔리아멘트 이 정도?
한 병 사서 숙소 저녁에 소주 대신 까먹어보셈
빵도 괜찮은 편임
추천 빵은 3천원짜리 식빵 큰거인데 그거는 여행와서 딱히 먹을 일이 있을까 싶고 (난 소시지랑 사서 아침 몇기 때움)
패스츄리가 간식삼아 먹기 좋음 1500원? 2000원 함
사과가 1등, 딸기가 2등, 포도가 3등
7. 88란주우육면
여기는 그냥 간단하게 국수 한그릇 하고 다른 곳 넘어갈거면 좋음
란주 우육면이라는게 중국 서쪽 위구르 그쪽 근처 음식임
그런데 중국 전역에 퍼져서 중국에서는 뭐 그냥 짱깨 수준으로 싸고 맛있게 먹는 음식
갈비탕 비슷한 소고기 국물에 중화면 (원본은 수타면) 말아 먹는 음식인데 꽤 괜찮다고 생각함
고수 빼달라고 하면 딱히 누구나 이질감 없게 먹을 수 있을 거임 중국 음식에서 흔히 보이는 오향 없음
매운 다대기도 주는데 이건 조금만 넣어도 맛 확 달라지니까 조금씩 넣는 거 추천함
국물 있는 거 싫으면 챠오몐 먹으셈
미드나 영화 보면 종이박스에 든 중국 음식 국수 같은 거 먹는데
그게 챠오몐임 그냥 볶음면이라는 뜻
무슨 맛이냐고 물으면 음 진짜 물기 적게 볶은 짜장면이 가장 적당한 설명인 거 같음
위생은 약간 애매한데 난 그런 거 신경 딱히 잘 안씀
좀 있다가 집 가면서 더 써봄
만두가 예쁘구만 - dc App
부산역 아직도 냄새나냐
맨두츄
정성글추!! 모르는 가게 많네. 평산옥은 진짜 부모님대부터 단골이엇는데 맛이 너무 떨어져서 이제 안감. 아쉽다는 말임. - dc App
오..로컬인 나도 저장 해놓고 봐야겠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