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를 구성하는 23개 구단중에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시민구단
이 시민구단은 사실상 세금으로 운영되는 팀입니다.
프로구단을 세금 들여가면서 유지하는 이유.
대의적으로는 시민들의 여가생활을 위한 복지차원에서 쓰인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지자체 단체장의 논공행상을 위해 필요한 자리죠.

선거가 끝나면 승리한자는 자신을 따른 장수에게 논공행상을 합니다.
대통령이면 그 자리는 공기업 수장이 될 것이고, 지자체 단체장이면 그 자리는 지자체 산하 기구에 임명하는 것이 되겠지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시민구단 입니다.
애초에 이런 목적으로 운영되는데 정치를 이용하지 말라? 웃기는 일이지요.
애초에 정치에 이용하기 위해 만든게 시민구단이고, 연간 수십억씩 세금 때려부으면서 존속시키는게 시민구단입니다.


축구인들이 머리를 잘 쓴것은 바로 이 점을 파고 들었다는 점입니다.
정치인들과 연계해서 연간 수십억씩 꼬박꼬박 세금 타먹는 프로구단을 열개 넘게 만들어냈죠.
덕분에 현장에서 뛰는 사람들은 그런곳에 한자리씩 하곤 합니다.
굳이 감독뿐만은 아니에요. 실제로 드러난적도 있잖아요. 시민구단에 낙하산태워서 2군에라도 앉히면 그 스펙 이용해서 축구교실이라도 쓸 수 있으니 더러운 뒷돈 오고간거.
지도자, 선수, 스카우트까지 시민구단이 존재하는 이유는 팬들에게 저변을 넓히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들의 밥줄을 위해서 입니다.


만약 시민구단이 인기 있어진다면 어떨까요?
연간 수십억씩 쓰고있는 세금 문제되지 않을까요?
경남FC 해체시킨다고 축구팬들이 들고 일어났지만, 그 해 진주의료원에 들어가는 세금이 경남FC에 들어가는 돈보다 결코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진주의료원과 달리 경남FC는 지자체민들의 관심에서 벗어나있다보니 이런 전후사정을 모르는 것이고 존속될 수 있었던 것이죠.

오히려 무관심할수록 시민구단이 존속될 확률은 높으며
오히려 무관심할수록 지자체-축구현장 양쪽은 윈윈할 수 있습니다.
시민구단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이나 현재 시민구단의 모습이기에 콩고물을 받아먹을 수 있는 사람들이 현재의 리그에서 발전되길 원하지 않는게 현실이에요.

쓰라리지만 이게 냉정한 현실입니다.
그나마 기업구단이 투자를 하고 새로 진입하는 구단이 생기고 이러면 이런 부분이 희석되겠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경제여건도 좋지 않고, 대기업의 수익은 줄어들고 재정감축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돈도 안되는 스포츠에 굳이 파이를 넓힐 기업은 없다고 봐야겠죠.

당분간 이런 리그 모습이 유지될것이며 큰 반등은 없을겁니다. 그리고 리그 성장을 위해 개혁하려는 의지도 안보일것이고요.
왜냐면 지금 모습이 유지되어야 이득을 보는사람이 리그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중 절대다수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