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전에 벤투 실패한다고 글올렷는데 아무도 안읽엇지만

결국 이번 한일전을 시작으로 벤투의 실체가 점점 드러나는 중이다

사실 벤투가 슈틸리케급의 아무 생각없는 감독은 아니라고 본다
일단 이뤄낸 업적이 좇틸리케따위는 비교도못할 넘사고. 자신의 철학 자체는 확고한
옹고집쟁이 ㅡ 좋게말하면 뚝심 ㅡ 감독인것이다
철학만 잘 잡았다면 그 고집이 뚝심으로 갓벤투 찬양받았겟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그럼 이쯤해서 다시한번 왜 벤투가 월드컵 실패할것인지를 말해보자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52/0000000801


이건 러시아월드컵 종료직후 국가대표 축구의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다루는 칼럼이다
이 글에 내가말할게 다 들어잇는데.요점만짚어보면

1.국가대표에서는 세트피스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진다
벤투는 전방압박을 해줄 활동량좋은선수 위주로 뽑는데.활동량 좋은 선수치고 세트피스까지 잘해내는 선수 세계적으로 드물다.하물며 한국이 될리가.
포르투갈 재임시절부터 줄기차게 지적당해온 벤투의 문제점은 남이 세트피스를 할땐 골쳐먹고 우리가 세트피스를할때는 대부분실패한다는점. 왜그러냐하면 라인을 한계치까지 올리고 전방압박에 거의모든에너지를 쏟아붓고나니 선수들이 지쳐서 세트피스시에 힘이없다 .우리가 김민재가 있긴하지만 민재가 사실 수비능력에비해 뚝배기가 아주좋은편은 아니며 본선에서 상대할팀들은 세트피스하나만큼은 최정상급인 포국과 우루과이다.김민재하나믿고가기엔 너무도심각한상황

2.아무리 후방빌드업으로 볼소유시간을 늘려도.실수를 하면 그때마다 위기를 맞는다

볼점유를 높이기위해 상대에게 강력한 전방압박을 걸어야하고.전방압박을 높이기위해 라인을올리게되는데. 이런식의축구는 수비축구와는 거리가 멀다.따라서 패스 잘 돌리다가 단 한번의 실수로 바로 실점위기를 맞게된다.라인을 잔뜩올려놨으니 당연히 뒤공간을 크게 비울수밖에없으니깐.거기다 한국이 무슨 스페인마냥 수비수들의 발밑기술이나 탈압박이 뛰어난편도 아니다.오히려 월드컵에 나오는팀중치고는 시원찮은편
벤투는 그저 킹민재 하나믿고 가는수밖에없다 지역예선할때도 라인너무올려서 뒤공간쳐털리던걸 유일하게 막아주던게 김민재다 김민재가 어떤이유로 결장이라도하는순간 그경기는 끝장난다고봐야함.벤투고집에 민재 결장한다고 바로 라인내리고 드러누울성향도 아닐뿐더러 그런다고 없는수비조직력이 갑자기 생기는것도아님

특히 우루과이 포르투갈...얘들이 우리와 극상성인게 피지컬 뚝배기도있지만 특히 이런 높이올린 수비라인을 역습으로 초토화시키는데 일가견이 있는 놈들이라그렇다


3.최근 국대축구의 트렌드
러시아 월드컵을 기점으로 세계축구의 트렌드는.최소한 국대축구에 한해서는 크게 바뀌었다. 전방압박 ㅡ 볼점유축구가 쇠퇴하고 밀집수비 ㅡ 빠른역습이 흥했음을 확인할수있다. 당장 우승국 프랑스부터가 그랬고 한국도 급조하게나마 그리해서 독일을 잡았다
전방압박볼점유축구는 선수들의 기량도 뛰어나야하고 선수간의 호흡도 잘맞아야한다.그 두가지조건을 만족하는것이 바로 전성기시절의 스페인이었다. 거의전원이 국내리그에서뛰어 호흡맞추기 쉬우며 동시에 그 리그수준이 높아야할것.이 두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팀은 일부 우승후보외엔 드물다.

밀집수비역습이라고 호흡이나 기량이 안필요한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전방압박볼점유보다는 많이 덜한것은 사실이다. 국대축구는 클럽축구에비해 자주모여 호흡맞추기가 힘든데다 감독의 철학에 맞는 선수를 구해오는것도 클럽축구보다 훨씬 힘들다. 따라서 전략전술에 선수를 끼워맞추는 고집보다는 보유선수에 전략전술을 맞추는 유연한감독이 국대축구엔 필요하다 벤투는 어느쪽인지 말할필요가없고





다들 김판곤이 물러나고 황보관이 들어오면서 국대가 개판난줄 아는데 반만맞는이야기다
내가보기엔 일단 김판곤이 잡은 철학 자체부터가 방향성이 틀려서 지금 국대가 이지경이 난것이다
김판곤은 국대만아니라 각급대표팀 모두에게 공통된 철학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그 틀에 맞추어 한국국대를 장기적으로 키우려했다. 그래서 벤투도그렇고 김학범도 그렇고 저번올림픽 봤으면 깨달았겟지만 강팀을만나도 적극적으로 초반부터 맞불을 놓는축구를한다. 수비하다가 단숨에 튀어올라가 총알역습으로 득점? 또는 수비하다가 전방으로 뻥차주고 최전방 떡대가 볼떨궈주고 세컨이 낚아채서 득점? 그런것은 김판곤이 제시하는 방향과는 정반대다. 당연히 국대선수들도 전방압박에 능한 전략전술에 맞는 선수들위주로 뽑게되는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선수들로 그러한 전략전술만 연습했으니 당연히 그게 안통할때는 플랜B가 없음. 김학범이 올림픽에서 참패할때와 벤투가 아시안컵서 카타르에 패했을때를 돌이켜보자.시간은없고 맘은급하니깐 전방원톱에 황의조 박아놓고 뻥축구하는꼴을말이다.도대체 평소에 뻥축을 연습을 안해노니 그게 통할리가있나.뻥축을해도 그에맞는 선수를 뽑아서 해야지


러시아월드컵 종료때부터 이미 축구전문가들은 이제 전방압박 축구는 최소한 국대에서는 그 명줄이 다했음을 직감했고.그래서 벤투 선임 당시에도 그의 경력보다는 그의 축구스타일때문에 불안하다는 평가를 내렸엇다.아쉽게도 그것은 지금 현재진행형이다

전문가들이 김판곤에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점은 ㅡ 지금껏 아무런 백년지대계도 없이 그냥 되는대로 아무나 선임해서 월드컵만 가고보자는 주먹구구식 축구를 그만두고.최소한 한국국대에 장기적 플랜과 큰 방향성을 제시하려는 노력을 높이 샀엇다. 그러나동시에 그러한스타일이 4년후의 월드컵무대서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별개의문제이며. 잘못하면 처참한실패로 결론나 다시금 싹 갈아엎고 우리의 스타일을 찾느라 처음부터 판을 다시짜야할수있다는점도 지적했엇다.

일단 벤투가 아시안컵서 죽을쑤엇고
김학범도 올림픽서 죽쑤엇다
이제 월드컵은 얼마남지않았다

안타깝지만 전문가들의 우려는 현실이 되어가는중이다